종아리 마사지 통증 - jong-ali masaji tongjeung

● 출 연 : 이강식 메이한의원장

● 진 행 : 이선화 앵커

● 2019년 01월 31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건강정보

[이선화] 지난주 종아리에 대한 많은 청취자들의 의견이 있어서 두 번째 종아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메이한의원 이강식 원장 함께 했습니다. 두 번째 종아리 이야기 준비하셨죠?

[이선화] 건강할려면 자주 일어나라, 30분에 한번? 한시간에 한번? 일어나야 되나요?

[이강식] 최근에 북유럽의 모 가구회사에서는 근무환경을 책상의 높이를 조절할수 있게끔 해서 일을 하게끔 만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서서 일을 하다가 힘들면 잠시 앉았다가 다시 서서 일을 하는 것이죠. 우리가 보통때 근무하는 것이랑은 반대이죠.

우리는 앉아서 일하다가 좀 피곤하거나 졸리면 잠시 서서 스트레칭을 하고 다시 앉아서 일을 하는데, 여기서는 그 반대로 일을 하는 것이죠. 왜 이렇게 근무환경을 바꾸어 놓고 있느냐하면 앉아서 일을 하면 혈액이 종아리에 몰리고, 목이나 허리에 부담이 더 많이 가게 된다는 거죠. 그런데, 오히려 우리가 서서 근무할때는 허리나 목 등에 그 부담이 적고 혈액이 종아리에 몰려있는 비중이 더 적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서서 근무할 때는 앉아서 근무할 때보다 혈액의 흐름이 2배 이상으로 높아져 혈전이 잘 생기지도 않으므로, 가급적 앉아서 근무하기 보다는 서서 근무하는 것을 많이 추천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게 안 된다면 최소 1시간에 한번은 일어나서 발목을 풀어주고, 까치발서기를 해서 종아리 근육을 탄력 있게 만들어 혈액순환을 개선시켜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선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종아리 맛사지 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이강식] 우선 족욕을 30분정도 종아리 마사지를 하면 더 좋구요. 마사지 방법은 .....발목부터 무릎방향으로 밑에서 위로 하는 것이 중요한데, 처음에 발목바깥쪽부터 위쪽으로, 다음에는 뒤꿈치 아킬레스건부터 무릎뒤쪽방향으로, 마지막으로 발목안쪽에서 무릎안쪽방향으로, 세가지 방향으로 발목부터 위쪽방향으로 쓸어주듯이 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스트레칭을 해주시면 되는데, 발목을 앞으로 젖히는 동작과 뒤로 젖히는 동작을 몇 차레 해주시고, 또한 발가락을 모두 꽉 움켜쥐었다가 다시 반대로는 활짝 펴는 것을 반복해주시면 됩니다.

또한 흔히 까치발이라고 하는 뒤꿈치를 들고, 발 앞꿈치 만으로 뒤꿈치를 들었다가 내렸다가 하는 동작을 반복해주는 것도 종아리 근육을 발달시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근육이 아프고 통증이 있는 것까지 참고 하시면 안 되고, 무리가 되지 않은 선에서 약간 뻐근한 느낌이 드는 정도까지만, 해주시면 됩니다. 약하게 자주 해주시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마사지 이후에 따뜻한 온수를 드시는 것도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통증이 있는 부위가 있으면 그 곳을 더 풀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단 통증이 발생하는 강도로 세게 하는 것보다 부드럽게 참을 수 있을 정도의 통증강도면 충분하니 욕심내서 너무 세게 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이선화] 종아리 마사지가 건강에 미치는 효과는 어떤가요?

[이강식] 정맥의 순환의 좋아져 신장과 심장의 부담이 가벼워지고, 혈압이 안정화되며, 정맥순환기능이 좋아져서 온몸의 노폐물 및 독소의 배출이 원활해져 해독작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체온이 상승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며, 면역력이 좋아져 각종 질병에도 잘 안 걸리게 됩니다. 또한 혈액순환개선으로 세포가 젊어져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불면증이나 우울증등 정신적인 질환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선화] 아이들은 종아리가 건강할 것 같은데, 아이들에게도 종아리 마사지가 필요한가요?

[이강식] 네. 밤에 자라고 누우면 바로 잠을 잘 안자는 어린이들에게도 종아리 마사지는 좋습니다. 종아리의 안쪽, 바깥쪽, 뒤쪽으로 꼼꼼히 천천히 마사지를 해주면 아이들이 이전보다 빨리 잠이 들고, 깊은 숙면에 빠지기 때문에 엄마들에게는 잠 빨리 자라는 잔소리도 줄일 수 있고, 아이들 성장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선화]유독 종아리가 잘 붓는다는 분들 많으세요, 종아리 붓기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이강식]종아리가 잘 붓는다는 것은 몸이 냉하고 순환이 잘 안되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종아리의 뒤편의 발 뛰꿈치부터 무릎뒤쪽으로의 그 라인을 밑에서부터 위로 밀 듯이 마사지 자주 해주시면 좋습니다. 그 부위는 특히 한의학에서 방광의 기운이 지나가는 통로이므로, 방광을 통하여 몸에 불필요한 수분제거 좋은 부위입니다.

그런데 몸이 냉하므로, 조금 깊은 곳까지 누르고, 조금 강한 자극을 주는 것이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아리만 특히 잘 붓고, 많이 부으면 신장기능이 많이 떨어진 것이므로, 신장기능을 높이기위해서 꾸준히 노력을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필요하다면 병원에서 자세한 검진을 받는 것도 좋고, 꾸준히 걷고, 하체 스트레칭 해주시고, 종아리 마사지도 하시고 해야합니다. 그런데, 계속 꾸준히 하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신장이 망가지는 것은 오랜 시간을 거치는 것이라 회복도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꾸준히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시간 내에 회복되는 장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선화] 종아리 알통이 있는 분들에게 따로 추천 할 방법이 있습니까?

[이강식] 언제 어디서나 효과적인 방법은 까치발서기와 까치발 걷기입니다. 이 자세는 등과 허리를 쭈욱 펴야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척추건강에도 도움이 되면서 언제 어디서라도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힘들면, 하다가 멈추고 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반드시 종아리 마사지로 부드럽게 풀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족욕이나 각탕으로 다리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물론 심한 분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죠. 그럼 부드럽고 아름다우면서 건강한 종아리를 만드실 수도 있습니다.

[이선화] 마지막으로 종아리 건강에 대한 명쾌한 정리 부탁드립니다.

[이강식] 종아리는 단순히 다리의 한 부분이 아니라 심장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제 2의 심장으로서 중요한 부위입니다. 그래서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분들, 심장질환이 있는 분들이 몸 전체의 맛사지를 하기는 어렵지만, 중요한 부위인 종아리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족욕과 더불어 종아리 마사지를 해주시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간편하고도 효과 좋은 종아리 마사지롤 이 겨울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이선화]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메이한의원 이강식원장과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