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썰 - gamdong s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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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제겐 공부가 

거의 전부였습니다,

공부를 못하면 늘

사람취급도 못받는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던

어머니와 아버지,

그 아래서 자란 저는

정말 공부못하면 사람들이

무시하고 욕하는줄알았습니다

그렇게 살아왔고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반에서 1~2등을

놓쳐본적이 없습니다,

남들은 와, 1등이다! 대박

공부 진짜 잘한다, 그러지만

그만큼 저는 앉아있었습니다

남들이 놀 때 공부했고

남들이 잠잘때 저는 앉아서

공부했습니다, 그러니

성적이 좋을 수밖에요

하지만 사람들은 결과만

봤습니다 그래서 인지

전 그 결과를 놓치지않기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했죠 그렇게

고등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과고에 진학하려했지만 전

그정도로 치열한 곳에 정말

들어가고 싶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어머니께 사정해서

절대 안가겠다고 지금도

잘하는데, 어차피 남들다

원하는대학 갈텐데 뭣하러

가냐고 그렇게 몇 달째

우기니까 부모님께서

뜻을 굽히시더군요

그렇게 인문계 고등학교에

들어가게되었습니다 요즘은

때리지도 않고 일진이란것도

옛날만큼은 아닌듯한데,

옛날은 정말 심했습니다

선생님은 걸핏하면 때리고

일진들도 있었죠, 패거리들?

하지만 전 왕따도 아니였고

남들과 잘 다니기때문에

정말 조용히 일진들 눈에

안띄고 조심히 다녔습니다

그렇게 1학년이 지났네요

추억?없습니다, 그냥 공부

한기억밖에는 없습니다

선생님한테 맞은적도없고

일진 눈밖에 난적도없죠

제가 누군지도 모를겁니다

그렇게 2학년이되자 모든

공부잘하는 아이들을 모아

반을 편성하더군요,

저는 더 좋았습니다 차라리

눈치안보고 편하게 다니고

공부도 집중할 수 있으니,

그런데 2학년 때였습니다

친구3명이랑 밥먹으러가는

도중에 친구 1명이 흔히

일진이라고 불리는 아이의

어깨를 살짝 건드렸습니다

건들자마자 그 일진은 바로

제 친구를 때리더군요 물론

막 패는건 아니였지만

머리를 쌔게 내려치면서

쳤으면 죄송하다고해야지

어딜 가만히있냐고..그게

일진과 첫 만남이였습니다

그 이후 우린 5~6명씩붙어

다니는 일진무리들을 늘

피해다니면서 다녔죠

솔직히 덩치도 엄청크고

다들 잘생기기도했고 쫌

위압감이라할까요?그게

엄청컸던지라 ..;

하여튼 저는 공부를 할때

매일 같은 곳에서 공부를

절대 안합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곳에가면 공부가

잘되거든요 그래서 1주일

마다 공부장소를 바꿨어요

도서관,도서관 앞 밴치,

학교, 학교 나무아래 등등

그렇게 그 날은 밴치에앉아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축구를 하고온 일진이

제 옆에 앉았습니다 헥헥

거리면서 절 살짝보는데

눈도 안마주치고 조용히

일어나려고했는데 아니야

방해했냐? 공부해라ㅋㅋㅋ

내가갈께 하길래 아니야..

가려고 했었어, 너 편하게

앉아있어,.하고 가려는데

야!! 너 잠시만 일루와바

하길래, 진심 머리가 띵

맞은것처럼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어..?어..하고가는데

심장이 두근두근거리더군요

그렇게 앞에 섰는데 야;

너 반에서 몇등이냐하냐?

라고 묻더군요 그래서

아..1..1등..이라고하니까

와 !쩌네! 얼굴도 괜찮고

공부도 잘하면 나중에ㅋㅋ

너 성공하겠네 키야 너랑

친하게지내야겠다야 여튼

나중에 또보자?하고 갔습니다

쫌 의아하긴 했지만 그래도

내 생에 처음 맞는 순간이

그 순간일까봐 엄청나게

떨고 있었는데 다행이였죠

그런데 그 날부터 절볼때마다

계속 아는척을 하는겁니다ㅠ

제가 단어집보면서 가고

있으면 뒤에서 어깨동무하고

야, 지금도 공부하냐?너를

매일보는데 공부안한적이없냐

하면서 저랑 엄청나게

친한척을 합디다ㅠㅠ 전

그게 두렵고 떨렸죠 혹시

날 자기 빵셔틀로 만드는건

아닌가..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잘해줬습니다, 빵도

되려 사주기도했죠 그러다

저녁늦게 길을 걷던중에

밴치에 혼자 앉아서 술을

먹고 있는 그 친구를 봤습니다

놀라서 뒤돌고 가려는데

그 친구가 보더니 야!xx아

일루와 일루와!하고 저를

지 옆에 앉히더군요;

그러곤 술을 깔짝깔짝

마시면서 이야기를 시작

했습니다, "야..나는 원래

일진이아니였다? 그런데

어떤 놈이 깝치길래 그냥

팼는데 하필 그 놈이 학교

짱이였어 그렇게 짱이됐고

옆에 붙어다니는 놈들이

한둘씩 붙으니까 무리가

커지더라? 그렇게 똑같이

중학교에 올라오니까 난

무서울게없었어 그때부터

난 한번도 안싸웠는데

그냥 일진이되있더라ㅋㅋ

어이없지않냐 분명 나보다

싸움잘하는놈이 내 옆에

있을텐데ㅋㅋㅋ참 웃겨

근데 이짓도 그만하고싶다

엄마는 바람나서 나갔지

아빠는 술만쳐먹지ㅋㅋ

살기도싫고 그냥..내가

뭘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인생진짜 뭐같다 맞지?

아니지, 너는 그래도

공부를 잘하니까 나중에

꼭 성공할꺼야 좋겠다;;

참 좋겠어.. 그리곤

기억이 나질 않는데

했던얘기 또하고 계속

또하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제 입장에선 정말

감사했습니다, 나한테 이런

속사정을 이야기한 친구는

아무도 없었거든요 ..

또 듣고 또 듣는데 그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뭔가

소속감이랄까요? 그렇게

1시간을 듣다가 헤어졌고

다음날에 아무 기억도ㅋㅋ

못하더라구요 그러다가

고3이되었습니다, 그런데

고3은 사정상 공부 잘하는

애들끼리 못모아놓는다고;

이유는 잘모르겠지만 따로

자습때만 빼야겠다고 하면서

저를 일반반으로 넣었습니다

그렇게 간 교실에 일진이

턱하니 앉아있더군요 걔는

엄청반가워하는데 전 ㅠㅠ

그런데 그게 시작이었습니다

일진이랑 친하다고 소문이

나자 그 옆에 부하?들이

절 괴롭히기 시작하더군요;

난생처음 맞아봤습니다

순간적으로 내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괴롭힘당하면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늘 일진이 없을때

절 괴롭혔고 정말 악날하게

괴롭혔죠, 진짜로 이해가

안되더군요, 저래서 얻는게

뭔지 뭘 할 수 있는건지;

멍청해보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한들 육체적으로

아프면 ㅠㅠ살려달라고 

그 말이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한 3개월동안 절 그렇게 몰래

괴롭혔던 것 같습니다,

같이 어울리고 다니지말라고

그래서 일진 친구가 저한테

다가오려하면 조심스럽게

피하거나 그래습니다,

근데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듯 절 뚫어지게보더니

반으로 돌아가더군요;

그렇게 밥먹고 왔는데 교실이 

난장판이 되있었습니다 보니까

일진친구가 서있고 그 밑에

같이 나니던 친구들을 

죄다 패고있더라구요 진짜

영화에서 건달이 사람패듯이

진짜 엄청나게 팼습니다,

왜그러지 왜그러지했는데

헐핏들리는소리에 제 이름이

들리더라구요 그러면서

한참을 패고 저를 보더니

저를 불렀습니다 xx아 잠시만

사람들 다 지켜보고있는데

제가 뚜벅뚜벅걸어갔죠

가서..어..하니까 갑자기

그 친구가 저한테 무릎을

꿇더니 미안하다 정말로

진짜로 미안하다 몰랐어;

난 너한테 피해주기싫었고

내가 말도 다 해뒀는데..

이 놈들이 그럴줄 몰랐어

진짜로 미안해 진짜로;

이러면서 사과하는데 제가

어쩌겠습니까 괜찮다고

일어서라고 한참을 실랑이

하다가 선생님이 왔고 다들

끌려가서 징계를 먹었습니다

물론 저는 공부를 잘해서인지

그냥 내보내주더라구요 흠..

그 이후에 그 일진 친구랑

같이 도서관도 다니면서

공부를 하게됬습니다 물론

방해가됐지만ㅋㅋ 나름

친구와 같이다니는것도

편하더라구요, 그 친구가

서글서글한 성격이라 하지만

공부는 잘못했어요, 결국

그렇게 친하게 지내다가

전 역시나 좋은대학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 친구는

바로 군대간다며 떠났습니다

뭐, 편지도 몇번 주고받고

전화통화도하고 가끔 만나서

술도 먹고 그런 친구가됬는데

어쩌다보니 점점 멀어졌어요

사는곳도 달랐고 제가 이사를

하는바람에 그래도 연락은

계속했지만 뭐, 만나지않았죠

저는 그렇게 대학을 다니고

군대를 다녀온다음 졸업하고

취업하려했지만 친구들과

좋은 아이템이 있어서

사업을 하게되었습니다 SNS

관련사업이었는데 3명이서

회사를 일으켰는데 그게

정말 많이 컸어요, 

제가 지분을 가장 많이

갖고있는 대표였기 때문에

성공한 청년사업가라며

인터뷰도하고 참..ㅋㅋ

그렇게 바쁘게 지내다보니

어느덧 30살이 되더군요;

그때였습니다 그 친구를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든건

그래서 수소문끝에 연락을해서

같이 술을 마시게되었습니다;

저에대해 다 알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왜 연락안했냐고

그러니까 뭐, 속물같잖아ㅋㅋ

그런 친구가 참 멋졌어요.

일은 뭐하냐고 물어봤더니

아직 취업을 못해서 알바한다고

근데 이것도 나름 경력직이라

잘벌고 있다고ㅋㅋ걱정말라고

그 이후로 정말 자주만났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자기

결혼하려고하는데 고민있다며

그렇게 또 몇년이 지났어요

2년정도지났는데, 그 친구

아버님 사업이 망하고 도망쳐서

빚이 다 이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안말해줍니다;

걱정하지말라고 내 인생이라고

괜찮다고 가능하다고 ..

이 후 아는사람 통해서 

알아보니 빚만 5억이더군요..

고민많이했습니다 몇개월을

고민하고 고민했는데,

오늘 다갚고 왔습니다 ㅎㅎ;

그 친구한테 말하기 전에

혼자 집에 들어와서 조심히

글을 써봅니다, 이렇게써보니

그 친구가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었는지 그리고

5억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확실하게 드네요, 

이제 이 글을 다쓰고 전화로

알려주려고 합니다 이친구가

화낼지도 모르겠네요ㅋㅋㅋ

글은 이만쓰겠습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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