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바비 어떻게 알아 - jiko babi eotteohge 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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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좋아한다고 하면 아이돌래퍼 누가잘해? 이런질문 항상 듣는듯. 희빈들도 많이 듣지 않았을까 싶은데....

난 항상 당연히 지코라고 대답하는데 내 주변사람들이 왜 지코도 아이돌인데 힙합팬이나 힙합하는 사람들한테 욕 덜먹냐고 하길래 답답해서 써본다

그리고 어떤 희빈이 ㅂㅌ 래퍼 언급해서 아이돌래퍼 얘기 나온 김에 써봄.

송민호,바비 쇼미더머니 나온거나 랩몬스터 RM, 슈가 싸이하누월, 싸이퍼 그리고 방용국 믹테 등등 다 들어보고 내린 결론임.

일단 나는 노창이랑 올티, 이센스 좋아함. 근데 아이돌 래퍼에 대해 진짜 잘 알고있음. 아이돌 래퍼에 대해 잘 알게된 몇가지 계기가 있는데

첫번째는, 버벌진트, 스윙스 때문에 지코라는 언더랩퍼가 아이돌로 데뷔한다는걸 알게되면서 관심가짐. 지코가 데뷔전에 버벌진트, 조피디 노래에 피처링 했었음

지코...... 나는 가끔 지코가 아이돌 래퍼라는걸 까먹는다.....☆

두번째는 사실.... 비프리 좋아했었음... 제작년? 쯤에 힙합 초대석 사건때문에 랩몬스터,슈가에 대해 알게됨.

세번째, 위에서 얘기했다시피 힙합 좋아한다고 하면 아이돌래퍼 누가 잘해? 자꾸 물어봄. 당연히 지코라고 대답하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아이돌그룹 래퍼얘기하면서 얘도 잘하던데...? 이거 들어봤어...?(대표적으로 방탄소년단 싸이퍼...) 계속 영업하려 들어서 어쩔수 없이 알게된다^^

일단 내가 생각하기에 인기 이런거 상관없이 힙합에서 흔히들 얘기하는 기준(작업물, 실력 등)으로 봤을때, 아이돌 래퍼 탑은 지코임. 넘사벽임ㅇㅇ

솔직히 작업물들의 양이나 질을 봤을때 기복도 없고 현역 래퍼들이랑 비교해봤을때도 안꿀린다고 생각함. 노래 몇곡뜨면 그것같고 계속 똑같은 래퍼토리로 돌리는 래퍼들 많은데 계속 모험을 함. 그리고 실패하지 않는듯.

지코>>> 넘사벽, 그 이후로 굳이 정해야 한다면 여기서 부터는 취향문제일듯. 사람들이 언급하는 몇몇아이돌들 생각하면 될거같음. 송민호, 바비, 랩몬스터, 방용국 등등

딱 눈에 보이는 차이 두개가 있는데, 한개는 실력차이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힙합에서 중요시하는 증명 아닐까 싶다.

실력은 지코가 경험도 훨씬많고, 얘는 진짜 몸으로 굴러가면서 차곡차곡 자기가 자기 실력 쌓은애임. 그리고 블락버스터 시절 랩한거들으면서 느끼는 건데, 힙합 쪽으로 좀 천재끼가 있는거같음. 고딩이 쓴 가사라는게 믿기지 않았엌ㅋㅋㅋㅋ 그때는 지금보다 좀 부족할 때였는데도 가사 진짜 쩔었어.

솔직히 지코 라임,플로우,펀치라인 (훅이 약하다는 소리가 있었는데 지금은 훅도 쩔지) 현역래퍼들 돌려막기 하는것보다 훨 나음.

증명. 지코는 말할 필요도 없지. 지금 월간지코 수준인데ㅋㅋㅋㅋ 데뷔초때부터 계속 믹스테잎내고 앨범작업하고 피처링에 프로듀싱에 인정안할수가 없음.

근데 다른 아이돌은? 믹스테잎 일년에 한개 낼까말까에, 앨범에 랩곡 한두개 넣는거?

가사 잘쓰고 펀치라인 쩔고 랩잘해? 그러면 증명해봐.

팬서비스식으로 한두개 툭툭 떨구는 식이면서 대체 뭘 평가하라는건지 모르겠음. 발음도 절반이 뭉개져서 가사없으면 못알아듣겠고, 라임,펀치라인이라고 써놓은거는 무슨 애들 말장난 수준이고.

아, 쇼미더머니 나온 송민호랑 바비,비아이는 그 부분에서는 진짜 대단하다고 인정해주고싶긴하다. 잘하던못하던간에 힙합하는 사람들, 힙합팬들 다보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자기 알린거니까.

아이돌음악은 언급도 안할꺼야. 왜냐면 지코 자체가 자기는 힙합아이돌 아니라고, 블락비에서는 아이돌음악이라고 하니까.

지코도 아이돌음악이라고 하는데 다른애들은 힙합이라고 잘만하더라. 자기네들은 힙합아이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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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해주고 싶은말은 너네도 인정받고 싶으면 지코처럼 해봐. 그럼 누가 인정안해주냐?

아...지금 좀 흥분해서 횡설수설하는데 아무튼 내생각은 그럼. 다른 희빈들 생각은 어떠냐 아이돌래퍼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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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 지코 모여 있는 자리에서 민호가 얘 진짜 크게 될 애들이라고 비아이랑 바비 소개시켜주는데, 지코가 낌새를 채는 거야. 민호가 비아이를 대할 때는 피오랑 대할 때랑 다르지가 않은데 바비 볼 때 억누르고는 있어도 짐승 눈빛임. 민호가 허허실실한 타입이지만 제 것에 손대는 거 되게 싫어하고 엄청 남자스러운 면이 있다는 걸 지코도 알고 있겠지. 

허, 이거 봐라? 얘 왜 이래, 시커먼 남자애한테. 

지코 그렇게 생각하면서 턱 괴고 관찰 시작. 술 마시는 자리라 바비가 약간 취해서 특유의 나른나른한 표정으로 이야기들 듣고 멍하니 있는 거 보게 되겠지. 

얘 좀 갭이 있구나, 이런 걸 재밌어 하는 건가? 

지코가 바비에게 관심을 가질 때쯤 랩 실력 이야기가 나오는 거야. 근데 거기서 바비가 대뜸 지코가 자기 라이벌이라고 함. 지코 눈에는 하룻강아지가 애웅거리는 거 같아서 피식 웃는데 맞은편에서 술에 취해서 눈 내리깔고 있던 바비가 흡뜨면서 똑바로 보고 그러는 거야.

"형, 저 언젠간 형 이길 거에요."

오~ 그때 지코한테도 뭔가 불 붙었음 좋겠다. 

이 새끼 봐라?

지코 눈썹 꿈틀거리면서 표정이 확 굳어. 지코도 자존심이 있잖아. 우여곡절이 많은 팀을 추려서 여기까지 이끌고 온 리더로써, 한 사람의 래퍼로써의 자존심. 근데 사실은 그 자존심 때문만은 아녔음. 지코한테 형 잘났다 대단하다 그러는 애들도 있었고, 장난식으로 언젠가는 꺾는다고 말한 애들도 있었지, 당연히. 근데 바비처럼 정면에 대놓고 진심으로 하는 애들은 없었고 그게 또 묘하게 어린 낯의 바비한테 잘 어울리는 게 좀 간질거린달까. 지코도 처음 겪는 일이라서 더 냉정하게 반응한 거였음. 

순식간에 분위기 좀 싸해지는 거 같으니까 민호랑 피오가 분위기를 풀어. 

"지원아~ 형은 안 꺾어?"

그러면서 목에 팔을 휘감아 껴안듯이 갖고 가는 민호를 지코가 바라보지. 바비가 순식간에 얼굴 풀고 편하게 헤헤거리면서 웃는 것도 보고. 언제 지코한테 그랬냐는 듯, 바비가 이미 민호는 꺾은 거 아니냐고 장난도 치고. 민호는 지코를 따라 엄한 표정을 해봤다가 바비가 간질거리는 거에 터지고. 옆에서 비아이가 형의 라이벌은 나라며!! 하면서 때리는 거에 어깨가 부러진 시늉을 하는 바비를 지코는 끝까지 지켜봐. 

워낙 바쁜 몸들이라 2차는 없었어. 여태껏 있던 장소가 지하에 1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좁은 그런 구석탱이 아지트였어. 지코는 일부러 맨 마지막에 남았다가, 비틀거리며 올라가던 바비의 어깨를 잡아챔. 

"야. 너 언제 녹음실 와라."

벽을 잡은 채 뒤로 돌아본 바비가 눈을 깜빡이더니 어, 네, 하고 굼뜨게 대답해. 아까 그렇게 당차게 굴었던 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술 냄새와 섞인 분 냄새가 났는데 어색하지도 않은 게 지코에게는 이상했어. 놓아주고 나서 올라가는 바비의 모습을 보면서 지코가 생각해. 

시커먼 남자애는 아니구나. 허연 남자애네.

데뷔 전까지는 바비도 어디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지. 놀러가지도 못하고 바빴잖아. 근데 데뷔 전에 잠깐 애들 전체가 쉴 때, 바비도 미국에 갔다 와서 하루 정도 뜨는 시간이 있었어. 그때 위너 형들 연습실에 가서 민호에게 지코를 보러 가자고 했어. 근데 민호도 민호대로 바빠서 같이 가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어. 민호가 꼭 가야 되겠냐고 물어보는데, 바비가 찡그리면서 지금 아니면 다신 못 볼 거 같아서 겸사겸사 인사해두려고 한다고 말해. 민호도 저번에 지코랑 바비 사이가 워낙 안 좋았었고 자기가 바비한테 마음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모든 사람이 바비에게 마음이 있을 거란 생각은 하기 어려웠기에 순순히 가르쳐주겠지.

바비가 사옥에서 택시 타고 지코네 작업실까지 가. 오긴 했는데 막상 오니까 어떻게 들어가지? 아는 게 하나도 없는 사람이잖아. 뻘쭘하니까 편의점 가서 아이스바 두 개 사고 비타 500박스 하나 샀어. 그리고 민호가 키읔 남발해가며 알려준 전화로 전화해. 안 받아ㅋㅋㅋㅋㅋㅋㅋ 

[형 저 김지원인데요.]

답 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빈데요.]

그러고서 일층에 쭈그려 앉아 있는데 전화가 바로 와.

"본명 잊어서."

"아 네 그러실 거 같았어요."

"웬일이야."

"저 형 작업실 왔는데."

"뭐?"

"오라고 해서."

"지금 왔다고?"

"네 일층."

잠깐만 있어 보라더니 위에서 소리가 들려. 지코가 진짜 왔네? 이러면서 올라와보라는 손짓을 해. 지코의 작업실은 옥상에 있었고 허름한 건물 상태랑은 다르게 안에 들어가니까 최신 기기들이 잔뜩 있었어. 그래도 와이지 기기들이 더 좋은 걸로ㅋㅋㅋㅋㅋㅋ 회사와 개인 작업실은 다르니까. 그래도 지코만의 느낌이 잔뜩 묻어 있는 아늑한 공간이야. 

엉거주춤 바비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서 있자, 지코가 앉으라고 자리를 마련해줬어. 기기로 꽉 찬 작업실은 좁았고 바비가 그 의자에 앉자 지코와 무릎이 닿아. 어색해서 몸을 피하려고 해도 쉽지가 않지. 원래 이 작업실의 규모에 익숙한 지코는 아랑곳 없이 뭘 이런 걸 사왔냐고 칭찬인지 핀잔인지 모를 말을 하고 비타 오백을 꺼내 마셔. 바비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동공지진을 일으키고 있지만 지코는 잠깐 그 모습을 보면서 지금 그 순간을 즐겼어. 

오란다고 진짜 왔네.

나쁜 기분은 아니었어. 자기 말 잘 들어주는 상대 좋지 뭘. 어쨌든 바비와의 대화를 풀어볼 생각으로 지코가 작업 중이던 비트 몇 개를 들려줘. 근데 끄떡거리면서 듣고 있던 바비가 랩을 그냥 해버려. 말이 잘 되는 건 아닌데 본능적으로 플로우를 타는 내용으로. 지코도 잘 듣고 있다가 크리틱을 하기도 하고, 바비의 벌스를 낚아채 자기가 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바비가 훅을 만들기도 하고 지코가 그 어레인지를 하기도 하고. 서로 이걸 참 잘 하고 좋아하는구나 그런 게 느껴지니까 저번보다 훨씬 분위기가 편했어. 

편한 것만은 아니고. 서로 웃으면서 놀고 있다가 가끔 눈이 마주치는데 그때마다 쩌르르한 게 있었지. 지코는 바비가 턱을 괴고 비트를 듣는 모습과 랩하면서 웃는 모습을 바라봐. 귀여워, 이런 거 때문에 좋아하는 건가. 민호에게 물어보고 싶지. 바비는 바비대로 오랜만에 만나는 낯선 사람, 그러면서도 원래 자기가 꽤 좋아하기도 했던 래퍼인, 그리고 꽤... 매력적인 지코를 바라보고 있었어. 오란다고 왜 왔을까. 그냥 그 지하 연습실을 빠져나오는 게 좋아서 그렇다고 생각했지만 지코가 오라고 말했을 때 심장이 크게 쿵, 쾅, 뛰기도 했어. 

그러다 비트가 뚝 끊겨. 루프 타임을 딱 그만큼만 해놨던 거야. 마침 그때 눈을 마주치고 있어서 둘은 몸짓이 딱 끊겼어. 말로 안 해도 뭔가 오르고 있다는 걸 알았지. 바비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이게 뭔지 알고 싶다는 듯이 눈썹을 모으면서 표정을 만들려고 할 때, 지코가 바비 앉아 있는 의자를 끌고 와서 입맞췄어. 

생각해보면 이상할 거 같았는데, 막상 해보니까 뜨겁고 달큰한 입술이 자극적이었어. 스타일을 만들고 싶어 하는 것처럼, 바비는 신음을 내뱉었고 지코는 귀를 쫑긋 세우고 그 소리를 따라 가. 유아적인 단맛과 동시에 아주 성숙한 허스키보이스. 지코는 두 손바닥을 들어 바비의 배부터 가슴을 만져봐. 자기 손이 너무 뜨거워서 바비의 몸이 미적지근하게 느껴졌는데, 그 손놀림에 따라서 내뱉는 신음은 그만큼이나 뜨거웠어. 분명한 긍정이었지. 지코는 바비를 일으키고 바비는 휘청거리며 일어서서 지코의 목에 두 팔을 감아. 둘은 그대로 녹음실 바닥으로 누워. 지코가 나왔던 잡지, 블락비 멤버들이 가져다 놓은 장난감, 벗어 던져 놓은 옷과 먼지와 수많은 전선 속에서 지코와 바비는 어설프게 첫 경험을 해. 

다 끝나고 지코랑 바비는 서로 몸이 좀 겹쳐진 채로 누워 있었어. 아 뻘쭘하다... 바비는 그렇게만 생각했고 지코는 머리가 진짜 복잡했어. 한 번도 남자한테, 남자애한테 이런 거 느껴본 적도 없었는데 그걸 제대로 느끼기도 전에 끝까지 가버린 셈이니. 옆에 있는 바비에게 할 말도 없었지. 

근데 그때 바비가 일어나서, 가볼게요 하고 주섬주섬 챙겨 입어. 

지코가 일어나 앉은 채로, 인상을 쓰고 바비의 손을 콱 잡아. 지금이 쪽팔린 상황이라는 거 알아. 근데 오해를 하면서 보낼 수는 없어. 바비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지코를 보더니 입고 있던 바지를 추키고 티셔츠를 집어든 다음에 무릎걸음으로 지코 앞으로 왔어. 

"서로 좋아서 한 건데 너무 괴로워말고요."

바비가 편하게 코를 찡긋하고 웃으면서 속삭여. 그 말에 지코가 후, 웃어. 방금까지 엄청 복잡했는데 그 말 한 마디가 실마리가 되주었지. 

"연락해."

지코가 그 말 하면서 손 놓아주고 바비가 옛서, 하고 자리를 떠나지.

그리고 진짜로 둘은 가끔 연락을 해. 민호도 알 정도로. 아 둘이 친해졌구나 주변에서는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놀랍게도 이게 사랑인가? 싶을 정도로 둘은 사려 깊게 서로를 생각했어. 지코가 비트를 들려주고 바비가 감상을 들려주고, 바비가 가사를 보여주거나 음성을 톡으로 보내면 지코가 크리틱을 해주고. 그러다 간간히 어떤 새벽에 지코가 한 마디를 던지면 아침에 바비가 그걸 보고 흠... 생각에 잠겼다가 이모티콘과 함께 두 마디를 답하는. 

블락비 멤버들이 수군수군 지코한테 여자가 생겼다 소름;;; 이러는 일이 많아졌고 지코도 딱히 부정은 안해. 여자는 아니지만 뭐가 생기기는 했지. 거기에 와이지 식구들이 있는 곳에서 누군가 바비에게 애인에 대해 묻는데, 바비가 긁적거리다가 진지하고 조심스럽게 말하지. 애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민호가 술 먹다가 날벼락 맞은 기분으로 바비 보는데 바비가 웃으면서 술잔 안을 보고 있는 거 보고 진짜구나 알겠지. 그리고 그게 자기가 아닌 것도. 

그 다음부터 민호가 무서운 낯을 하고 추적에 들어가. 그리고 곧 지코가 그 짝이라는 걸 알겠지. 그래도 믿지 못해서 바비 불러내서 지코가 맞냐고 물어봐. 바비는 민호한테 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데, 그 고민하는 타이밍에서 민호가 눈치채고 순식간에 호랑이상처럼 변하는 거도 보고 싶다^ㅠ^ 진짜 좋아하고 존경하기까지 했던 형한테, 되게 귀엽고 아기 같고 천천히 시작해보고 싶었던 사이가 박살나는 그 순간에 확 남자의 얼굴을 하는 민호. 형도 밉고, 제가 아끼고 좋아했는데 순진한 얼굴을 하고 거기 가서 앙앙거렸을 바비도 미운 민호. 그리고 민호 얼굴을 보면서 자기가 민호에게 상처를 줬다는 걸 알고 놀라는 바비. 뮤비 찍으러 가서 연락 안되는 지코의 혼파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