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상수 e 공학 - jayeonsangsu e gonghag

"과연
나 자신이 어느 정도 진화된 사람인가?"
알고 싶으면

내가 지금 현재

어느 정도
'수'까지
자연스럽게 친밀하게 느껴지는지
생각해 보면 된다

  0과 음수가
정상적인 수로 받아들여진 것은
불과 400년 전이다
(전문적 수학자들은 달랐겠지만)

예수가 태어난 후부터
무려 1600년 동안
인류는
0과 음수를 정상적인 수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해 왔다 ~~~~

원주율 π , 자연상수 e, 무리수 √2
뿐만 아니라

허수 3i , 복소수 2+8i ........

이런 수들이 아주 친근하게 느껴지고
일상생활의
자연스러운 수로 받아들여진다면
아주 진화된
고급 종족이라 할 수 있다

일정한 때가 되어

내가 신비스런 수를 암기하고 싶다든가

또

어떤
신비스런 수의 정체를 알고 싶은 마음이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른다면

그것은
내가 그만큼 많이 진화되었다는 증거다

π, 소수
이런 수들은 정말 읽고 쓸 가치가 있다

중얼거리고 적으면

입으로
좋아하는 여자의 몸을 애무하는 듯한
달콤한 심오한 쾌감이 느껴진다

숫자가
내 속으로 파고들어와
나를 변화시키는 듯한 .................

 
수의 거대한 3대 산맥이라면
π, 소수, 자연상수 e

그런데
π, 소수의 역사가
2000년의 기나긴 전통이 있지만

자연상수 e는 불과 400년

왜냐하면

π는
"원의 둘레가 지름의 몇 배냐" 하는
도형에서 출발한 수이고

소수는

자연상수 e는
미적분에서 생겨난 수이기 때문이다
(미적분의 역사가 400년이라 ...)

과학과 공학의 활용도에서는
π와
막상막하라 할 수 있다

π와 e가 경쟁관계가 아니고
남녀처럼 붙어다니며

둘 중 하나만 있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수학방정식이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 ~~~~~

수의 탐험은

궁극적으로는
허수와 복소수로 가야 한다 .............

나를 진화시킨다는 매력도 있지만

수 그 자체로
그 안에 무한한 신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