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전공 현실 - eum-ag jeongong hyeonsil

음대 현실

오늘은 음대 현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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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대 현실

출처 : https://theqoo.net/dyb/1649577796

참고로 서울에서 음대 안다님. 그래서 그쪽 세계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서울에서 왠만큼 좋은 학교 나온 친구들이 있어서 분석해봤는데


1. 옾챗: 이거는 걍 질투ㅇㅇ 작가가 서울대출신이야? 그럼 거기도 대부분이 서울예고,

선화예고 나왔을거고 거기 애들은 프라이드 되게 강하더라.

워낙 유년기,사춘기때부터 눈에 띄는 경쟁을 했을거야. 어릴때부터 시간적, 경제적 투자도 많이 했을거고,


참고로 교수 레슨비는 시간당 15부터 시작, 서령대교수급이면 30분에 30은 기본일걸.

그걸 일주일에 두번할거고 입시, 콩쿨때 더 많이 가는건 당연. 반주비도 만만치않아

심지어 연주당일엔 더블. 돈 엄청 깨져ㄷㄷㄷ 그리고 악기값은 좀 비싸?

괜찮은 바이올린 기본 2-3천은 생각해야 쓸만한 악기임.. 서울이면 악기 5천이상인 애들 넘칠걸..

연습시간은 말해뭐해.... 매일 2-3시간은 꼭 해줘야하고 한창 어릴땐 8시간도 더 할걸


게다가 그런애들이 한국에서 제일 좋은 학교까지 갔으니 얼마나 자신감이 올라가있겠어.

근데 인문계출신에 취미로 바이올린 하던 사람이 4수를 해서 우리학교에?

경영대 졸업했다면서 굳이 늦은 나이에 음대를? 첨부터 텃세도 엄청났을거고 그런 사람이 월클이랑 사겨 게

다가 입시반주도 해준대. 질투 어마무시하지

2. 교수.. 솔직히 난 이수경st 선생님을 만나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는데 너무나 있을법함ㅋㅋㅋ

더했으면 더했지. 교수님 생파하는거보고 하이퍼리얼리즘에 소름이 돋았다

3. 지금 당장 생각나는건 여기까지고.. 확실한건 작가가 음대에서 개고생했다는건 알겠다...

보다가 나도 여러가지로 불편하더라. 얼마나 그 세계에서 당했으면 너무나 있는 그대로를 다 보여주나 싶을정도..

그치만 내 주변엔 저런 사람이 없었어서 좀 그랬어.

모든 음대 학생과 교수가 저렇지 않은건 덬들도 알고있을거라 생각해ㅠㅠㅠ


음대세계가 너무나 우물안개구리인것도 맞고, 왠만큼의 멘탈이 아니고선 버텨내기 힘든거같아.

진짜 독하거나 아님 무디거나 해야 살아남지. 이 세계에선 짧든 굵둔 길게 가는 사람이 이기는거ㅇㅇ

당장에 내 예고 동창만 해도 10에 1이 유학 성공하고 3은 학사졸업하고 방과후 수업하고

3은 투잡하고 3은 음악 안해.


난 송아가 그냥 연주자고뭐고 대학원가지말고 맘놓고 행복하게 바이올린 했으면 좋겠어

. 좋아서 시작했는데 막상 냉정하고 자비없는 곳에 들어가서 무슨 고생이야ㅠㅠㅠ

음악은 취미일때 가장 행복하게 할수있는거라고 난 늘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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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음대 현실

출처 :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377188 

이러니저러니 해도 공부시키는 게 인풋대비 아웃풋이 제일 좋은것 같아요.

주변에 어쩌다보니 음대 출신 아이들이 좀 있는데,

현악기 전공해서 목관전공한 여자 만나 결혼한 뒤 쭈꾸미집 차린 케이스,

현악기전공한 여자아이인데 독일에서 목관오케스트라 지휘 프로그램에 입학한 남자 만나 옳다쿠나 하고

결혼한 아이,

러시아에서 유수의 콩쿨에서 입상한 피아노전공자인데 네트웍도 없고 하다보니

결국은 교회 반주자 해서 받는 돈으로 생계를 유지(생계유지가 안되어 교회에서 마련해준 방에서 숙식)

이집 아이는 부모가 이혼하다보니 더이상 지원이 불가능한데

본인이 한국에서 학교를 나온것도 없고 하다보니 취업도 불가

정말 운이 좋아서 국내오케스트라엘 들어가도 서울시향 경기필 KBS 정도 아니면

급여가 200이 되니마니 하더군요.

그런데 원래는 그것을 붙박이로 하고 레슨이나 알바연주를 뛰어야하는데,

요즘은 배울 학생수보다 가르칠 선생수가 더 많아서 작은선생자리나 오브리자리도 잘 안나오고...

부모는 부모대로 들인 돈이 있고 하다보니 학원이나 차려줄 돈이 남아있으면 그거라도 하는데,

이도 안되는 본인성정이나 집안형편도 꽤 됩니다.

아이 가르쳐보고 한양대 음대 까지는 그렇고 그 이하로만 될것같다..

하면 굳이 전공을 시키지 않는것이 상책인듯 합니다.

음악교사들은 웬만하면 학교를 관두지도 않고 학생도 점점 줄다보니 그자리도 치열합니다.

이것도 사립학교 임시교사 정도면 몰라도 너무 어렵더라구요

   3. 피아노 현실

출처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iano&no=67850 

원체 자주 나오는 떡밥이라..

논쟁될때마다 리플로남기긴..자리부족하고 해서..

여기 좀 길게 끄적여보겠음 ...

갈수있는 진로

1.교수,강사

2.학원샘,개인레슨

3.학교샘(임용고시혹은 계약직)

4.기타..

서울쪽은 피아노 전공이 소폭 증가세나 .. 전체적으론 감소세임..

지방의 음대는 열악하다보니.. 감소추세라..

전체적으로 음대 지원생은 감소추세(대학평가가 학생들 학력도 평가의 기준이 되는데

예술계통은 타학과에 비해 성적잡아먹는 과로 인식되서 쉽게 늘리질 않음) ..

배출된 졸업생은 많음..그러다보니 지원생은 감소해도 질적으론 높아짐 ..실기 경쟁이 쎄짐..

공부로 경쟁을 하는건... 상황이 비슷한데 .. 음대실기는.. 그에 비해 수준이 많이 높아진 상태..

그래서 상대적으로 더 힘들게 느껴짐..

특히 남자한테 더 힘듬.. 보통 개인레슨이나 학원샘은.. 선생님 이미지나.. 학벌이 결부되서 선택되는데 ..

남자들이 영업을 대체로 못함..

이게 현재 대체적인 전공생 현실임...

그래도 학벌따라 다르지 않느냐 ?

사실.. 학벌이 좋으면 여러가지로 수월하긴 한데 ..

주변에 아는 설대연고대 ..유학다녀온 졸업생들.. 그냥 개인레슨.. 시간강사 다니는분 많이 봄..

그럴수 밖에 없는게 이미 교수직은 다 차있고 줄서 있는 상황에 ..

인맥없음..절대 자리안남.. 더구나 지방쪽은 인원도 줄이는 형태라..더더욱 치열함..

고학력자는..자존심에 일반학원 차리거나 운영하긴 존심상함....

경기가 침체 되면서 개인레슨 받는 인원도 줄어들어.. 더 압박감이 심함..

대부분취미 수준으로 초딩때 좀 다니다 그만두니 ..

고학력보단 서비스위주.. 학력좋으면 좋고.. 이런수준으로 학원들이 바뀌고 있음 ..

배우려는 소수만 전공샘 찾음..

이현상은..피아노 매장쪽에서도 영향을 끼치는데 .. 그렇게 많던 피아노 매장도.. 감소추세 ..

조율사 인구도 원체 넘쳐나다보니..

일부러 합격인원줄인다고.. 시험장 나오는 피아노.. 이상한거 놓는다고 얘기 돌정도 ...

그래서 조율시험이 여타 자격증시험에 합격률이 낮은편임..

이것외에도.. 여러가지로 음악업계 상황이 좋진 않음...

전엔 중고 시장에 피아노도 많이 돌았는데.. 여튼 이런 여파로.. 중국,동남아 쪽에 엄청 팔아넘김...

구매자가 줄어드니 국내선 판로개척이 안되서...

상황이 이렇다보니...

전공하면서도 회의감 느끼는 사람이 대다수임 ..

교수님들도.. 가면 첫질문이.. "피아노 안하면 죽을거 같냐 ?" 이런 뉘앙스 질문임..

재능 엄청 좋은애 아니면.. 중도 포기하거나.. 하면서도 경쟁쎄서 후회하니.. 저렇게 미리 물어봄...

그러니.. 벌어먹고 살 걱정으로 이분야를 전공하기보다.. 정말 피아노가 좋으면 전공하길 권함 ..

그렇다면 다른 거 전공하면 벌어먹고 살기 쉽느냐 ? ..

..내가 나이가 있다보니.. 인사쪽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친구들얘기 들어보면 .. 하는 얘기...

"요즘은 서울대 생도 중소기업 종종와.. 그런데 안뽑아... 힘든데서 잘 못버티거든..

대기업 갈애가 여기왜와? "

하위권대학은 인원이 더 넘쳐서..개같이 일하겠단 신념있어도.. 잘 안뽑음.. 원체 기존 일자리 잘 비워지지도 않고..

피아노 전공이든기타 이과문과 전공들도 마찬가지라고 봄 ... 

요즘은 정말 다들 인재도 많고 경쟁도 쎄서.. 쉬운게 없음...

여기서.. 간혹 찌질이들 와서.. 전공해서 뭐하냐 ? 서울연대 미만잡 ..

이런소리 듣고 흔들릴 필요도 없고..

그냥 다 먹고 살기 힘든거라고 생각하면됨..

학벌좋아도 사업수완좋은 애들한테 돈벌이가 상대적일수도 있는거마냥..피아노도 마찬가지임...

예를들어...좀 커가는 중소도시.. 학원잘잡은.. 그냥 변두리지방음대 샘이..

애들 백오십명넘게 가르치는데..월순수익 천.. 차량 돌리고.. ㅇㅇ

거기 설대샘 한대샘..등등.. 여러명.. 객원 시간강사님처럼 옴..

( 저 강사샘들 다 유학나오고..사는데도 서울임;;)

돈벌이만으로보면 .. 과연 누가 승자인가...

근데..이런 현상이.. 자주 보임... 서울만보면.. 원체 전공샘 접하기 쉬워서

저런현상 드물지만.. 지방엔 종종 눈에 띔..

돈벌이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쓰잘데기 없는 얘기 흔들릴것도 없고.. 길을 찾다보면 돈버는 길도 있는거고 그런거임...

한국이 학벌로 줄세우는 사회긴하지만.. 그에 따라 성공확률도 높아지긴하지만.. 다 그런것도 아니고..

공부한다고성공하는 인생도 아니지.. 어차피.. 누구 노예되서.. 개처럼 일하는 사람 뽑는 사회가 된 마당에 ...

갑을 문제가 자꾸 대두되는것도.. 약자 입장에서 부려먹어도

뛰쳐나와봐야 전쟁터인걸 아니 버티려다 보니..

그런 사회가 되는거임 ... 그냥 공부해서 노예가 될것인가..

아님 음악을 정말 좋아해서 힘들어도 음악을 할것인가..

어차피 스스로의 몫.... 대학배출졸업생 비율로보면 어차피 피장파장....

그러니 흔들릴 필요 없고..결론은 정말 피아노가 좋아서 죽을것 같으면 피아노를 하자 ....

정말 싫은데.. 남들 시켜서 하는거면 솔직히.. 음대가 원체 경쟁이 쎄서..공부 되는 재주 있다면 ..

피아노 접고 공부하는게..

좀더 편한 테크 타는길이긴함...

뭐 ..생각나는대로 끄적이다보니 앞뒤없는데.. 필요한말만 걸러서 보삼

   4. 성악과 현실

출처 :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5834349 

나는 모지역에 있는 모대학 음대 성악과를 졸업한 음대생 출신으로, 지금은 음악을 접고 다른 일을 하고 있다.

내가 이 사건에 관련한 기사를 처음 읽었을 때, 맨 처음 났던 기사의 제목은 「서울대 음대교수, 제자 폭행 혐의」였다.

초기의 기사는 단지 서울대 음대교수라고 애매모호하게 나왔으나,

나는 기사를 읽으면서 대번에 이건 100% 성악과 교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말이지 피식 웃음이 나오더라. 내가 대학 다닐 때 우리 교수가 하는 행동과 그렇게 똑같을 수가 없다는 말이지.

사건의 혐의자는 과연 성악과 김인혜 교수로 밝혀졌으며, 대학들이 개강을 며칠 앞 둔 지금 서울대는 김인혜 교수를 직위해제했다고 한다.

그 다음으로 나는 이번 사건 터지고 과연 서울대라고 생각했다.

일부 사람들은 서울대 학생들을 비난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서울대 학생들은 칭찬 받아 마땅하다.


연대 포함 다른 음대였으면 그저 꾹 참고 당하는 것을 당하는게 아니라 교수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뿐이니 이런 사건은 터지지 않았을 것이다.

김인혜 교수도 서울대가 아니라 다른 학교 교수였다면 이런 일은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음대세계의 연줄을 모조리 교수들이 쥐고 있으니 크나큰 용기가 필요 했을텐데,

이번에 확실히 문제제기한 서울대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은 생각이다.

음대. 나도 졸업했지만 치사한 각종 비리의 온상이다. 신문 기사를 뒤져보니,

김인혜 교수는 “때린 것이 아니라 이렇게 가르치는 것이 음대의 교육이다”라며 선처를 호소하는 듯 하고,

그 외 많은 음대 교수들이 그 행동이 폭력인지 아닌지에 대해 찬반이 분분한 듯하다.

정말, 여기까지 읽고 나니 쓴웃음을 머금을 수밖에 없었다.

김인혜 교수 포함 음대교수들이 어떻게든 ‘폭력인가 아닌가’로만 연관지어,

행여나 재 점화될 수 있는 ‘음대의 관습화된 비리’를 어떻게든 쉬쉬하며

어물쩍 넘어가려하는 태도가 눈에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우스운 일이다. 이러면 안 된다. 후배들을 위해서도, 이 사건이 단순한 음대 내에서

교수의 폭행 사건으로 넘어가면 안 된다. 이 사건은 음대 자체의 폐쇄적인

분위기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사건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학 교수 직위해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음대 내에 만연해있는 비리를 공론화시켜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한다.

관습화된 악법을 유용하는 상당수의 교수들에게 경각심을 주어야하는 것이다.

고로 이번 기회에 내가 아는 음대, 특히 성악과에 대한 모든 것을 써보려한다.

비록 모든 학교의 시스템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니 일부 잘못되거나 과장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며, 모든 음대 교수가 이렇다는 것도 절대 아니다. (나는 정말 성심성의껏 활동하시는 음대 교수님을 욕보일 생각이 전혀 없다)


그러나 음대 자체의 잘못된 점에 대해서 내가 아는 부분만큼은 모두 진실이라고 장담할 수 있으며

이는 현역 음대생 후배들도 증명해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

○ 음대는 어째서 내부비리가 많은가에 대해

첫째. 타 학과 교수와는 다른 음대교수의 특성 때문이다.

이번 사건에 관련한 루리웹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보다, 내 눈에 들어온 리플이 있었다.

[살다살다 대학교수한테 체벌 받았다는 건 처음 들어본다]

[나는 자연대 학부졸업하고 공대 대학원 재학 중인데 학생 때리는 교수는 한 번도 못 봤다]

바로 이런 종류의 글이다.

이런 글을 쓴 여러분들은 착각하는 것이 하나 있다.

이 분들은 ‘음악’을 해서 교수가 된 사람들이다. 결코 ‘공부’를 해서 교수가 된 사람들이 아니다.

음대 역시 「공부를 가르치는 곳」이 아니다.

음대는 음악을 가르치는 곳이다.

여러분들이 다녔던 공부로 대표되는 인문대, 경상대, 공대에서 통하는 상식은 음대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특히 성악과 교수들은 사실 제대로 된 학술적 논문 한 편 써본 적도 없고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다.

그럼 대학평가에서 교수는 연구실적으로 몇 년에 한 번씩 논문을 학교에 제출해야하는데 그건 어떻게 하냐고?

음대 교수들은 무대에 출연하는 것으로 논문과 똑같은 점수를 학교에서 받는다.

오페라나 연주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타 학과 교수들이 연구하여 발표하는 논문과 같은 대우를 받는다는 것이다.

즉, 음대 교수는 애초에 일반적인 공부(국,영,수)등에 대해서는 거의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상식적인 배움과 지식을 얘기 해봐도, 음대 교수들은 현역 교교생보다도 뒤떨어진다.

바로 여기에서 문제가 된다.

음대 교수들은 전공 외의 공부는 거의 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타 학과 교수라면 학생들의 눈치가 보여 조심해야할 행동들이나 교수로서 생각도 못할 행위도,

음대 교수는 잘 인식하지 못하기에 비상식적인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일을 저지르고는 하는 것이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 3교시가 시작된 현재 음대생 A군은 교양수업을 듣고 있다.

그는 오늘 6교시에 레슨이 내정되어있다. 그런데 수업 중에 자신의 지도교수에게 연락이 왔다.

자신에게 사정이 생겼으니 오늘은 레슨을 지금 당장 하잔다.

A군이 정중하게 지도교수에게 수업 중이라고 연락했다.

그러자 놀랍게도 교수는 그냥 수업에서 빠져나오란다. “너는 음악 하는 사람이지,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지 않냐”는 거다.

이유는 필요 없다. 제자들의 사정 따윈 아랑곳하지 않는다.

본인들도 애초에 일반 과목 공부라는 것은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기에,

제자들이 음악 말고 다른 과목도 공부해야한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이 제자는 음악 말고 다른 과목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다.

그러나 교수의 명령에 울며 겨자 먹기로 수업에서 빠져나와 결석처리 되었다.

⒝ 음대생 B양은 며칠 뒤 중요한 가족 행사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꼭 참석해야하는 행사다.

그런데 교수가 자신의 연주회가 며칠 뒤로 잡혔으니 그 날 전부 모이라고 한다.

그런데 하필 그 날이 가족행사가 있는 날이다. B양은 고민 끝에 교수님께 연주회에 가지 못하겠다고 사죄드렸고,

교수는 떫은 표정을 지으며 그러라고 했다.

그리고 그 날 이후, 교수에게 불려간 클래스 선배들에게 B양은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한다.

선배들은 “네 친척이 돌아가시는 게 아닌 한 그 무슨 일도 교수님의 일보다 우선할 수 없다”며 B양을 다그친다.

그러한 일이 반복되자 결국 노이로제에 걸려버린 B양은, 가족 행사가 뭐고 전부 불참하고

교수의 연주회에 이를 갈며 참석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내가 음대생들의 고민을 실제로 들어보고 읽은, 아는 사실 중 일부를 적은 것이다.

이와 같거나 비슷한 일이 음대에서는 끊임없이 일어난다.

Yes. 음대는 일반 세상의 상식과는 동떨어져있다. 폭력에 대한 문제도 같다. 무슨 말인지 알겠는가?

고로 ‘성인이 돼서 어떻게 교수에게 맞을 수 있단 말인가’ 라는 상식은 음대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음대는 교수나 학생이나 「우리는 예능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 일반적인 사고를 갖지 않는다.

고로 클래식 음대 교수들은 타 학과 교수들과는 다르다.

전공 외에는 특별히 공부해 본 일이 없는 사람들의 사회이기에,

극히 갈라파고스화 되어 폐쇄적인 분위기 내에서 살고 있다.

바로 이런 점에서 음대의 부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럼 다른 과에서는 이런 문제가 없을까? 물론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학과는 이러한 문제가 불거지지 않는다. 어째서인가?

일반적인 학과의 교수들은 그만큼 공부를 하고 학위를 따내 성취한 사람들이다.

물론 부정이 개입되었을 수는 있으나, 그 사람들이 최소한 학문에 대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자격을 취득한 사람들이다. 또한 해당 일반계열 학과 학생들 역시, 일반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이다.

어차피 학문에 뜻을 두고 대학원으로 나가 연구원 등을 택하지 않을 것이라면

그런 교수의 부정에 눈을 감아줄 이유가 없는 것이다.

둘째, 음대 교수와 제자의 일방적인 관계가 악영향을 끼친다.

음대는 일반계열 학과와는 달리, 전부 도제식 교육을 채택하고 있다.


모르실 분은 없겠지만, 굳이 쉽게 설명하자면 1:1 과외와 똑같다.

즉, 1주에 한 번 1시간 정도 교수의 방으로 들어가 1:1레슨을 받는 것이다.


이는 음대의 매학기 필수전공과목으로, 이른바 [전공실기]라고 불린다.

즉, 같은 필수전공이라도 학과생 수십 명이 와글와글대며 강의실 하나에서 공통으로 수업 받는 타 학과와 달리,

음대는 교수와 제자의 1:1수업으로 엄격한 분위기가 요구된다.

그럼 여러분이 생각하는 음대 교수와 제자의 관계는 어떨 것 같은가?

도제식 교육이라 했으니 다들 아시겠지만, 쉽게 얘기하면 군주와 신하의 관계요,

주인과 노비의 관계처럼 일방적이다.

더욱 노골적으로 말한다면, 음대 교수와 제자는「군대에서 소원수리를 적는 것이 일절 허용되지 않는 부대의 선임과 후임의 관계」에 가깝다. 이해가 가나?

내가 내 후임을 괴롭히든, 겁나게 쥐어 패든, 가혹행위를 시키든 걸리지 않는다.

바로 완전무결한 권력인 것이다.

음대 교수들은 ‘신(神)’이다. 이 세계에서 제자들에게 신과도 같은 대접을 받는다.

짐이 곧 국가라고 얘기한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


농담 안하고 루이 14세 따귀를 때렸으면 때렸지 그 이하는 아니다.

세상 어딜 내놔도 불편함 하나 없을 정도로 제자들에게 극진한 대접을 받는다.

이게 유독 심한 곳이 음대에서도 성악과다. 성악과의 경우 교수가 제자를 마구 패거나 견디기 어려운 욕설을 퍼붓거나 책을 집어던지며 나가라고 하면, 제자는 눈물을 머금고 그리해야한다.

교수가 제자에게 개XX 흉내를 내보라고하면 정말 깨갱 소리를 내며 개XX 흉내를 내야하며,

죽으라고 하면 죽는 시늉도 해야 한다.

여교수는 제자가 예쁜 백이나 목걸이를 가지고 오면 노골적으로 탐을 내서 그것을 받는 일이 상당하다.

믿기지 않는가? 그것이 음대다. 교수는 절대적인 왕권을 쥐고,

자신에게 충성을 다 바치는 선배 음대생들을 수족삼아 후배음대생들을 다스린다.

사실 우리나라 자체에서 음대뿐만 아니라 모든 일반 계열 대학도 교수와 학생의 관계가

일방적인 것은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어째서 유독 음대에서 이러한 일이 문제로 자주 불거지는가?

그건 바로 음대 교수들(특히 성악과) 대다수가 상식적인 선 이하에서 성인인 제자들을 다루기 때문이다.

그러면 왜 음대 학생들은 교수들에게 속된 말로 이른바 ‘쪽’도 쓰지 못할까?

답은 간단하다. 취업 때문이다.

일반계열 타 학과는 영어 열심히 공부하고 특정 부분 자격증을 따며 열심히 준비한다면 전공과는

관계없이 취업을 할 수 있다. 허면 음대 나와서 할 수 있는 음대만의 취업이 무엇이 있겠는지 생각해보라.

음대의 취업이란 정말 눈물 나게 뻔한 법이다.

예능이 다 그렇다만,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면 참 고달픈 삶이 기다리고 있다.

피아노와 작곡은 그나마 낫다. 피아노 전공자는 피아노 학원을 차리면 되고(피아노 학원도 포화상태일 테니 입에 풀칠만 하면 다행이겠지만) 작곡은 그쪽 계열 회사에 취업하면 된다.

비록 긴 시간동안 박봉을 받으며 일하겠지만, 그래도 전공을 살려 일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성악이랑 기악은 참 고달프다. 이쪽 계열에서 취업이라 말할 수 있는건 딱 두 가지밖에 없다.

시립, 국립 합창단(오케스트라단)에 TO가 나면 시험을 쳐서 합격하는 방법과 유학을 간 뒤 나이 서른 중반에

돌아와 귀국독창회 후 국내 대학의 강사로 일하는 것이다.

그렇게 강사로 일하면서 기회를 보다가, 교수 자리 TO가 생기면 거기에 지원하는 것이다. 그나마 후자는 비정규직이니 취업이라 말하기도 애매하지만 아무튼 길은 이것뿐이다.

이쯤 말하면 읽는 여러분들도 당연히 짐작이 갈 것이다.

즉, 두 가지 방법 다 국내에서는 자신의 힘 있는 전임교수를 통하지 않으면 그나마도 불가능하다고 봐야한다.

이른바 지저분한 연줄이다.

교수는 제자들이 자신에게 목매다는 것을 알고 있고, 자신에게 생사여탈권이 있다고 생각하여

그 권위를 무소불위로 휘두른다.

그리고 음대생이 되면 여기에서 파생되는 음대 비리의 온갖 참상을 목격할 수 있다.

음대 교수들, 위에 적었다시피 음악외의 공부는 하지 않은 사람들이다보니

어떤 면에서 보면 참으로 순진하고 단순하다.

이것도 머리를 좀 쓰거나 눈치를 봐서 그러면 욕을 덜 먹을 텐데, 너무 단순하게 행동하니 문제가 된다.

자신들이 저지르는 부정은 분명 누가 신고하면 사법처리까지 받을 수 있는 범죄인데도,

위기의식은 느슨해질 대로 느슨해져서 그러한 것들은 「음대의 일반적인 관습」이니 이해해달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음대교수들은 왕처럼 대접 받다 이런 일이 터지니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몰라 혼란스럽다.

자신이 하는 말이면 하늘의 별을 따오라 해도 따올 제자들뿐이니 흡족해하다가,

교수가 눈꼴시려워 음악 그만둘 각오하고 가끔 폭로하는 사건에 “나는 제자들이 잘되기만을 바랐다.

나는 제자들이 나를 이해해줄줄 알았다”며 억울해하고 제자를 원망하는거다.

교수들은 아주 간단한 것을 생각 못한다. 때린 자는 쉽게 잊지만, 맞은 자는 결코 잊지 않는다는 점이다.

제자라고해서 상처가 어찌 가슴에 남지 않겠는가?

폭행을 포함한 여타 음대의 부정적인 관습에 대해서는 다음에서 자세히 쓰겠다.

아무튼 음대 현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쉬운길은 아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