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맥스 실착 - eeopas maegseu silc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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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7. 8.

에어팟 맥스 2주간 솔직한 사용 후기, 과연 살만할까?

에어팟 맥스 실착 - eeopas maegseu silchag
웹스터2021. 12. 4. 22:02

에어팟 맥스 실착 - eeopas maegseu silchag

바야흐로 약 2주 전, 에어팟 맥스를 영입했습니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를 선택했는데요. 출시 초반의 가격이라면 구입하지 않았을 텐데, 현재는 약 20만 원 정도 내려갔더군요.(공홈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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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과연 구매할만한가'라는 당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저는 애플이 처음으로 출시한 무선 오버이어 헤드폰이기 때문에 '에어팟 맥스 하나쯤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이 나에겐 유의미하겠다.'라고 판단했습니다.

무엇보다 심플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이 일시적인 유행을 타지 않게 독보적이었고, 앞으로 오랜 시간 꾸준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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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길었네요. 먼저 알루미늄 소재의 이어 컵과 통기성을 챙긴 메시 소재의 헤어밴드와 이어 쿠션은 에어팟 맥스가 가진 특징이자 디자인 톤 앤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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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맥스의 패키지 구성품은 5W 전원 어댑터와 라이트닝 USB-C 케이블이 들어있는데요.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티커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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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맥스는 고속 충전 기능이 없습니다. 완전 방전 후 100%까지 충전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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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점은 기기에 전원 버튼이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 스마트 케이스에 넣어두면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진입하는데요.

직접 실험해 본 결과, 두 개의 이어컵을 바닥을 향한 상태로 올려두면, 일정 시간이 경과할때 사용자가 부재중이라 판단하여 스스로 절전모드로 진입합니다. 절전모드 상황에서는 배터리가 소모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는 전원을 굳이 끄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도 있지만, 배터리 소모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단점이 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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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맥스의 무게는 380g으로, 254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WH-1000MX4에 비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막상 사용해 보니 메시 소재로 된 헤어밴드 때문인지 장시간을 착용했을 때 정수리 압박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당시 약 1.5시간 정도 착용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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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소재로 이루어진 이어 쿠션이 과연 '차음성이 뛰어날까?'라는 걱정이 앞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직접 버스와 지하철에서 음악을 감상할 때 에어팟 프로와 비슷한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혹은 그 이상이라고 판단이 되고요.

특히 맥스의 노캔은 바람 소리를 차단하는 효과가 정말 뛰어납니다. 최근에 비가 온 후 강풍이 불었었는데, 그 효과를 더욱 잘 느낄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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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맥스의 착용감은 그동안 사용해 본 많은 헤드폰 중에서 가히 원탑이라고 칭할 만큼 장시간 사용에도 쾌적함을 제공해 줬습니다. 그래도 더운 여름철에는 사용을 자제할 것 같긴 합니다.

이러한 착용감이 380g이라는 무거운 무게를 상쇄시킬 만큼의 특징이기 때문에 무게로 인해 구매할지 고민이 된다면 직접 스토어에 방문해서 착용해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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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컵은 따로 분리가 됩니다. 이는 별도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사실 가죽에 비해 낮은 내구성을 보여줄 것 같지만 만져보면 짜임새 있게 설계되어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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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의 두상에 맞게 헤드폰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텔레스코핑 암'입니다. 아날로그 식으로 늘렸다가 줄였다가 해야 하는데요. 사실 이 부분이 가장 귀찮기도 합니다. 저대로 스마트 케이스에 넣어두면 살짝 들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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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꽤 무거운 조작감을 보여주기 때문에 착용 중에 멋대로 늘어나거나 하진 않습니다. 제가 기계에 대한 식견이 좁아서 이렇게 밖에 표현을 못 하지만, 길이를 맞춰 놓으면 반고정이 되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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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하이엔드 무선 오버이어 헤드셋은 터치 컨트롤을 통해 볼륨을 조절하거나 다음곡/이전곡 재생 등의 기능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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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크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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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캔슬링 온/오프 버튼

하지만 에어팟 맥스는 이러한 기능 없이 아날로그식 버튼 방식을 탑재했는데요. 디지털 크라운을 통해 볼륨을 조절하고, 재생 및 일시정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노이즈 캔슬링 온/오프 버튼이 마련되어 있어서 터치 컨트롤이 탑재된 헤드셋들에 비해 상당히 직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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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WH-1000MX4가 '벗지 않은 헤드폰'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적이 있었죠. 하지만 진짜 벗지 않은 헤드폰이라는 수식어는 에어팟 맥스에 더 가깝습니다.

실제로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일시정지 후 노캔OFF 상태로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외부 소음이 정말 기가 막힐 정도로 잘 들립니다.

WH-1000MX4에서는 가죽 이어 컵으로 인해 기본적으로 차폐성이 뛰어난데, 메시 소재인 에어팟 맥스의 이어 컵이 이러한 특징을 더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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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뮤직의 돌비 애트모스 지원이 가능한 음원과 함께 했을 때 만족도가 더욱 높았습니다. 물론 일부 음원들은 해당 설정이 아직 적용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빌보드 상단의 해외 음원들 대부분은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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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설정]-[음악]-[오디오 음질] 항목에서 고해상도 무손실을 미리 설정해 놓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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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맥스는 애플의 자체 설계로 제작된 40mm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호환성과 디자인을 보고 구매를 한 터라, 음질에 대한 기대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처음 노래를 재생했을 때는 보컬이 상당히 강조되어 있다는 느낌과 다른 하이엔드 오디오 헤드셋에 비해 사운드의 질감이 다소 균일하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뭔가 소리의 풍부함은 느껴지는데 입체감이 없다는 말로도 정리할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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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적응형 EQ의 덕을 좀 보았는지, 하루 이틀 써보니 금세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에어팟 맥스만이 뽑아낼 수 있는 고유한 사운드의 매력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현재는 다른 브랜드 보다 이 녀석에 손이 더 갑니다. 직관적인 사용 방법과, 빠른 연결 속도, 그리고 편안한 착용감이 강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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