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벨 스쿼트 안하는 이유 - deombel seukwoteu anhaneun iyu

어차피 tip글 써봤자 쳐묻히겠지만....

그래도 운동 경력 6년차 되었고 병원에서 의료직에 종사하면서도 틈틈히 대회나가 상도받아보고

 내가 만약 헬스를 다시 시작한다면....

이런 생각으로,

하다못해 글쓰면서 내 생각들 정리하기 위해서라도 여기다가 연습장처럼 글 남겨봄

운동은 왕도가 없다. 정답도 없다.

내글 보고 이건 아니다, 싶으면 그냥 니 꼴리는데로 너의 길을 가라.

하지만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처음 헬스를 다시 시작하던때로 돌아간다면 일단 나는 분명 이렇게 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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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슴골-고중량 인클라인 덤벨프레스

포인트는 팔꿈치 안쪽이다. 팔꿈치 안쪽이 얼마나 가슴에 붙고 떨어지느냐에 포인트를 두고 프레스를 해야한다.

제일 개소리가 그냥 가슴 크다보면 안쪽도 채워지니 닥치고 하라는건데, 도대체 벤치프레스 130kg 10회하는데도 시원치않게

안채워진 나는 뭔가? 펙덱 플라이, 케이블 별 개 지랄다했지만 결국 해답은 복합관절이었다.

고중량 인클라인 덤벨프레스, 쥐어짜주는데에 포인트를 두면서, 팔꿈치에 집중해서 하니 근 3개월만에

그동안 스물스물컸던 가슴안쪽 성장치를 웃돌아버렸다. 가슴골을 우선시한다면 과감히 바벨 버리고 당분간 덤벨하는것도 좋을듯하다.

2.어깨-머신 숄더프레스

만나는 외국 친구들하고 이야기할때마다 스미스머신 숄더프레스를 추천해줬는데,

스미스머신으로 하면 아무래도 궤적이 고정되어 있다보니 자꾸 윗가슴이 과도하게 개입되며 거의 상체 전신운동이 되어버렸다.

윗가슴을 제외하고 어깨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비하인드넥이 좋았는데, 비하인드 넥은

아무래도 그 좃같은 기분에 고중량을 마음껏 치기 어려웠다.

그래서 머신을 싫어하지만 이것만큼은 머신으로 했다. 머신으로 하면 딱 바의 위치가 가운데가 비어 있어서

밀리터리프레스(얼굴앞 위치), 비하인드 넥프레스(대가리 뒤 위치) 의 딱 중간, 너의 귀 위치에 위치한다.

기분 나쁜 느낌도 없고 중량도 쳐지고, 윗가슴도 개입안되면서 어깨가 잘 자란다.

이 역시 완전히 단일관절을 제껴버리고 한톨남은 힘까지 고중량  프레스에 집중했을때가 가장 매스가 잘컸다.

내 생각에 어깨에 디테일을 새겨넣어야 할 필요성은, 대회 10위 권 안에 들어갈 욕심낼 사람을 제외하고 아예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하다못해 프레스라도 제대로 소화시키는 놈이, 단일관절 욕심내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프레스조차 소화못시키는 놈이

이 운동 저운동 기웃기웃하는거 보면 노답.

대흉근과 삼각근이 거의 비슷하다면(정말 드물지만)  정말 비율적으로 멋있고 경이롭지만, 대흉근이 삼각근보다 크면 넌 오랑우탄일뿐이다.

3.스쿼트-전신

나는 스쿼트를 정말 싫어했다. 하지만 덤벨숄더프레스 40kg을 할때 어깨가 아닌 다리가 사시나무처럼 떨리는 것을 느끼는 것에

충격받고 스쿼트를 하였다. 호르몬이니 나발이니 이유는 모르겠다. 하지만 스쿼트를 하니 똑같은 운동을 해도 더 녹초가 되고

전신이 더 빨리 커졌다는 것만큼은 확실하게 느낀듯하다.

4.데드리프트-등두께

데드리프트를 하는데 두가지 방식이 있다.

첫째는 너가 스쿼트를 아주 즐겨하는 사람한테 좋은 거고

두번재는 너가 아예 스쿼트를 배재하고 데드리프트로 전신운동 효과를 꺼내려는 사람이 쓰는것이다.

첫째 스쿼트를 즐겨하는사람은 이미 충분히 전신이 스쿼트로 박살이 나가고 있기 때문에

굳이 컨벤데드에 집중할필요가 없다. 루마니안을 하되, 뭐 땅데드해도 상관없는데 포인트는 팔꿈치에 집중해서

내릴때 앞으로 팔꿈치를 이동시키고, 일어설때 팔꿈치를 마치 예이츠로우 쥐어짜듯 서로 자석처럼 달라붙게 한다.

전체적인 등느낌은 방패연을 생각하면서 맞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등짝으로 맞아가며 저항하면서 올라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스쿼트를 즐겨안하는 사람은 데드할때 그냥 처음잡을대부터 견갑골 완전 수축시키고 고개 들고 전신을 이용해서 앉았다 일어났다하면된다.

5. 친업, 풀업-등넓이

등넓이만큼은 무조건 풀업인듯하다. 랫풀다운도 아니다.

그 하드함은 랫풀다운으로 흉내낼수 없다. 사람은 타협의 동물이다. 랫풀다운으로 하면 조금이라도 더 쉬운걸 찾아 자신도 모르게

조절한다.

친업이 좀더 대원근과 등상부를 자극하고, 풀업이 전체적인 광배근을 자극한다. 10회씩 세트 번갈아가면서, 턱걸이  총 100회하면 좋더라.

나중에 반드시 웨이트 달아라. 벤치프레스만큼 무게 욕심을 내는게 좋다.

6. 다이어트

얼굴 불어터진 찐빵해가지고 안에 근육 아무리 거대하게 숨겨봤자, 사람들은 운동좀 하셨나봐요? 이뿐일뿐,

대다수 사람들한테 너는 그냥 한마리의 돼지일뿐이다.

너가 이 길로 밥벌어먹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너의 가장 미적가치는 살을 뺄때 나오기 마련이다.

살을 빼라. 네츄럴은 머릿속에 벌크란 단어를 지워라.(태생적 멸치 제외)

일단 극한까지 빼고 난뒤에, 자연식으로 돌아갔을때, 자연적으로 체중이 다시 불어가는 그 시기가 바로 벌크다.

그렇게 다시 일반식 먹고, 평상시처럼 먹다가 다시 체중이 7kg정도 불었을때 다시 쫘악 말리고

이를 반복하면 결국 점점 근육으로 메꿔지면서도 돼지가 될필요가 없이 건강하게 몸이 바뀌는 자신을 볼 수 있다.

10kg이상 차이나는 과도한 벌크와 커팅의 반복은 늙어가는 피부만 만들뿐이다...

인터벌 트레이닝과 자전거와 친해져라. 되도안되는 데피를 위한답시고 초고반복 단일관절하지 말아라.

너에게 필요한게 무엇인가,를 파악해라.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의 90퍼센트한테 필요한 것은 아마,

1.체지방이 없이 샤프한 얼굴

2.옷입어도 운동한 티 나는 단단하면서도 일반인보다 큰 근육 매스

일것이다.

그럼 답은 정해져 있지 않나? 왜 멋진 미래를 기약하면서 현재를 돼지로 사는가?

왜 오늘도 단일관절에 심취 하는가?

펌핑에 취하지 마라.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 마라.

펌핑은 분명 좋은 것이지만, 그것은 동기부여일뿐, 하드코어의 상징이 아니다.

너한테 필요한 것은 적은 체지방과 매스일텐데.

벌크와 데피란 잡지식을 머릿속에 지워라.

너는 이길로 밥먹고 사는 사람이 아니다.

애초에 그들과 너의 원하는 바와 목표는 다르다.

[질문] 데드리프트 바벨이 없으면 덤벨로 대체해도 괜찮을까요? [9]


덤벨 스쿼트 안하는 이유 - deombel seukwoteu anhaneun iyu

(1404630)

활동내역 작성글 쪽지 마이피

출석일수 : 2059일 | LV.36

Exp.62%

추천 1 | 조회 4855 | 비추력 23

일시 2015.05.28 (20:35:37)

IP : .***.***

현재 살 뺄려고 아둥바둥 거리는 돼지 입니다. 크흡..

지금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운용하는 헬스장.... 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민망한 수준의 헬스장에서 월 만원 주고 다니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단지내 관리사무소에서 운용하는 곳이라 규모도 작지만, 일단 덤벨도 무게별로 다양하게 있고, 런닝하고 사이클과 기타 머신들이 있어가지고

일단은 그걸로 작게나마 만족하면서 운동하고 있다가, 추천도서 '남자는 힘이다' 라는 책을 읽고 데드리프트와 스쿼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쪽 구석에 스미스머신 있기는 한데, 책(남자는 힘이다.)에서는 스미스머신으로 데드리프트나 스쿼트를 하는 것은 차라리 안하는게 낫다고 나오더군요.

그래서 덤벨로 데드리프트나 스쿼트를 시도해볼까 생각중인데, 차라리 그럴거면 스미스머신으로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ㅠ

덤으로 운동하는 장소 사진도 올려봅니다.  아직 학생 신분이라 pt는 생각도 못하고 있고, 헬스장 다니기도 부담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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