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경량비행장치(드론) 1종,2종,3종 자격 취득 방법 ~ 비행시간, 경과조치자, 학과 ,실기, 구술시험
취미생활을 위해서 드론 자격증명을 취득하시려고 한다면 4종이면 충분하다고 앞선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는데, 사실 취미생활임에도 DJI 인스파이어나 매트리스처럼 조금 멋있고 간지나는 드론들을 이용하시고 싶은 분들도 분명 계실 것이고 조금 전문성있게 나가시려는 분들은 분명 2kg 이상의 드론을 구비하고 운용하실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DJI 인스파이어2
뭐, 그런 분들은 이미 이런 자격 증명이나 관련 법적 절차에 대해서 잘 인지하시고 계실지 모르지만, 이제 시작하는 드린이 입장에서는 이런 것들조차 헷갈리기 마련이죠. 최근 드론에 입문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저에게 종종 해주시는 질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은 1종 자격증명을 취득할 때 들었던 비용과 시험의 종류였습니다. 특히, 학과시험, 실기시험, 구술시험으로 이루어진 자격 증명 시험이 정말 입문을 하고자하는 분들께는 먼나라 이야기같고 너무 부담되는 이야기가 아닐 수가 없는데...
이번에는 어차피 드론을 운용하시거나 자격 증명을 취득하려고 하시면 다 아시게 될 시시한 이야기일 수 있으나, 아직 찍먹도 안해보신 드린이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자격 증명의 취득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4종은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해 드렸으니, 실제 필기시험을 치는 3종부터 천천히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비행시간은 간단하게 말하면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인정하는 비행 로그기록을 말합니다. 쉽게 자동차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서 도로주행 시간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증명을 따기 위해서 비행시간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수월합니다.
최근에는 TS드론사마트출결 어플을 이용해서 비행로그를 정확하고 굉장히 객관적으로 기록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드론 많이 날렸었는데..." 라고 하셔도 비행시간은 인정되지 않는데요 그럼, 비행로그 기록은 어디서 어떻게 해야하는가?
바로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인정하는 지도조종자나 실기평가조종자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비행경력증명서에 로그기록을 기록한 다음, 지도조종자의 서명을 해야 비로소 공식적으로 비행기록이 인정이 되는 것이죠.
이렇게 지도조종자에게 확인을 받기 위해서는 교육기관에 등록해서 그 곳에서 교육과 비행기록을 채우는 것이 가장 깔끔하고 보편화된 방법인데요. 가격은 취득하려는 자격증명에 따라 바뀌고, 교육기관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풍문으로 들어보니 최근 1종 비행시간인 20시간 기준으로 약 150만원에서 200만원선으로 책정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2종이나 3종은 그 아래 가격으로 보면 되겠죠?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풍문상 2종이 약 100만원정도라고 들은 것 같네요. 혹시 관련 정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공유 부탁드립니다. ^^
한국교통안전공단 Q&A 중 만일, 국토부에서 인정한 전문교육기관에 등록해서 학과시험까지 모두 한 번에 해결한다고 치면, 약 250만원 안팎으로 원스톱으로 1종 자격 증명을 취득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에는 각 기초지자체(시,군,구)에서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드론교육비를 지원해주는 곳도 많이 있으니,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거주하고 계신 지자체 지원을 잘 살펴보셔서 취득하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이사 온 지 얼마 안되서 지원도 못받았네요ㅠㅠㅠ
2종 및 3종에서는 경과조치자라고 한시적으로 실기시험을 통해 비행시간을 갈음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교육기관의 교육비가 부담되시는 분들께는 꽤 좋은 제도가 될 것 같은데요.
대상자가 기존 2종 또는 3종 무인동력비행장치 취미·레저용 조종자 등으로 자신 있는 사람은 시험으로 비행시간 갈음하라는 느낌입니다. 다만, 본인 소유의 신고된 기체가 있어야 하고, 보험증서나 확인서가 필요한 것을 보니, 기존에 상업용이나 업무용으로 드론을 이용하시던 분이나 2kg이상 기체를 소유하고 계신 분들을 상대로 비행시간이 필요없을 정도로 많이 숙달된 분들을 위한 제도로 보이네요. 관련 내용은 아래 한국교통공단 안내 문서에서 확인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무인비행장치 조종자 중 경과조치 대상자 자격시험 안내>>
경과조치자의 실기시험은 네이버 예약앱으로 예약을 받고 있는 모양이네요. <<경과조치자 대상 전환 실기시험 접수요령 안내>>
3종부터는 학과시험이 있습니다. 학과시험은 일종의 필기시험인데, 내용은 항공법규, 비행이론, 운용이론, 항공기상등 드론 관련 전반적인 내용이 다 나옵니다. 그러니 시중에 나오는 드론 자격증 관련 책자를 하나 구매하신 뒤에 어느정도 공부를 해야합니다.
학과시험은 TS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신청해서 시험을 치루시면 되는데요. 총 40문제로 응시수수료는 48,410원(부가세 포함)입니다. 생각보다 시험장이 적고, 시험을 보려는 인원들이 몰려 미리미리 원하는 시험장에 시험 신청을 해 놓으셔야 생각해놓으셨던스케쥴에 맞추실 수 있습니다. - 정말 전쟁이 따로 없거든요.
위의 한국교통안전 홈페이지를 들어가셔서 회원가입을 하시고, 메인페이지에 있는 항공/초경량 자격시험이라는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사업소개 → 항공/초경량(드론) 자격시험"탭으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요. 거기에서 "시험접수"를 클릭하시고
"시험접수 → 원서접수 → 학과시험 접수"로 들어가셔서 접수하시면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항공종사자 자격시험 상시 원격시스템에서 학과시험을 접수 할 수 있습니다.
시험장은 현재 기준(21.3.25.) 서울,부산,광주,대전 4군데로... 팬데믹 때문에 지방 학과시험장을 사용을 못하는 모양이니,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접수하는 것까지 해보려 했으나, 이미 서울을 제외한 모든 시험장은 6월까지 접수가 가득 차 있었고, 서울 또한 6월만 몇 자리가 남았네요. -세상에나... 작년보다 더 심해졌네요;;; 7월부터는 하반기라서 그런지 아직 시험 일정이 나오지 않아서 접수가 불가능하고요. -필자는 이미 1종을 취득해서인지 따로 접수 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때문인지 더더욱 학과시험 치기가 어려워졌는데요. 만일, 개인적으로 자격증명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미리미리 학과시험 신청을 해 놓으셔야할 것 같습니다ㅠㅠ
전문교육기관은 따로 자체 학과 시험을 치기 때문에 혹시... 비용은 조금 더 들겠지만, 시간적인 여유나 번거로운 것을 싫어하시는 분께는 교육기관 등록을 추천드립니다. -이러한 사정 때문에 필자는 전문교육기관을 통해 학과시험은 해결했습니다.
실기시험은 말 그대로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드론 운용에 대한 실기 시험입니다. 응시수수료는 72,600원(부가세포함)이네요. 이 실기시험은 공단에서 실기평가조종자 자격증이 있는 평가위원에게 평가를 받는 방식인데요. 대체로 실기 시험을 치룬 다음에 곧바로 평가위원이 면접을 하듯 구술시험을 실시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유튜브 채널 중 행복한 아침 방영분 실기시험을 보기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자동차 운전면허 기능시험처럼 비행시험 방법이 공식화되어 있기에 그 코스를 따르며 비행 실기를 하여야하는데요. 1종은 21년 3월 이전의 기존 실기방식과 동일하기 때문에 많은 자료나 영상이 있으므로 참고하시면 되고, 2종에 대해서는 따로 공단에서 제작한 "TS드론날자" 채널에 관련 코스가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린 경과조치자 중 3종 실기시험에 대한 코스도 공단에서 함께 업로드 해 놓았으니 역시, 비행시간 대신 실기시험으로 3종 도전하시는 분들도 참고가 되시면 좋겠네요.
학과시험과 마찬가지로 실기시험 접수방법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시험접수 → 원서접수 → 실기시험 접수"로 들어간 후, '항공종사자 자격시험 상시 원격시스템'에서 실기시험을 접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기시험은 비행로그기록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접수시 교육기관을 넣어서 접수를 해야합니다. -만일, 경과조치자라면 네이버앱에서 예약하면 되겠죠?
TS한국교통안전공단, 무인동력비행장치 기체신고 및 조종자격 차등화설명회 자료 실기시험은 1종 같은 경우엔 기존 자격증명 실기 시험하고 달라진 사항이 없습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약간의 조작방법에 대한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큰 틀에서는 변경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2종같은 경우에는 위의 붉은색 표시된 부분 '공중 정지비행 / 비상조작 / 정상접근 및 착륙'이 없고, 원주비행은 마름모비행으로 대체됩니다. 개인적으로 원주비행은 진짜 곤역이었었는데, 2종은 그나마 좀 수월하겠네요.
이렇게 실기시험까지 다 끝내고 구술시험을 치는데, 구술시험같은 경우엔 평가의원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 어떻게 뭐가 "맞다, 틀리다"라고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
한국교통공단 포스트 중 조종사가 지켜야할 사항 다만, 개인적으로 느낀 것, 그리고 교육기관에서 강조하던 것 몇가지만 말씀드리자면... 대체로 대여섯 가지 정도 질문을 받게 되는데...비행금지구역과 관제공역, 조종자 준수사항 같은 가장 기본적인 것은 "당연히 물어본다"라고 생각하면 되고, 그 외에도 드론을 잘못 운용하여 받을 수 있는 과태료사항이라든지 NOTAM(항공고시보)라든지, 현재 본인이 실기시험을 친 드론의 제원이나 성능을 주로 물어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필자가 실기시험에 이용한 교육기관의 순돌이 기체 특히, 필자에게는 평가위원이 사용했던 기체 제원을 물어보시다가 갑자기 "사용하신 기체의 모터가 브러시리스 모터 170Kv라고 하셨는데 그럼 Kv는 무슨 뜻인가요?"라는 질문에 순간 당황한 기억이 있었네요.
다행히 약 3초 정도 멍 때리다가 "1v에 모터가 1분동안 도는 수입니다."라고 정말 간단히 이야기해서 간신히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구술 및 실기 평가가 모두 S가 나와야 합격이 됩니다. 아마, 1종 취득하시려는 분들께서는 비행시간을 채우기 위해서든, 실기시험 교육을 받기 위해서든 어떤 식으로든 교육기관에서 비행 및 교육을 하시게 될텐데... 교육기관에서 이런 구술시험에 관한 팁이나 방법을 알려주니 잘 참고하시면 어렵지 않게 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유튜브 채널 중 행복한 아침 방영분 여기까지 드론의 1종부터 3종까지 자격증 취득을 위해 봐야하는 시험들과 비행시간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처음에 드론에 입문을 하려고 하면, 금전적인 부담부터 많은 시간까지 투자해야되서 굉장히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처음에 필자도 그랬고, 시작은 하고 싶은데 막상 잘 몰라 간만 보고 계신 드린이분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래도 한 번 시작을 하면 반이라고...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 증명은 열정을 가지고 도전만 하면 누구나 다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인 것 같습니다.
드론 자격증 취득 현황 - 출처 :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 운전면허가 당연시 되는 시대가 온 것처럼, 앞으로 드론 자격증명도 당연시 되는 시대가 점점 도래할 것 같은데요. 혹시, 드론 자격증에 관심은 있지만 고민이 되는 분이라면 본인이 필요한 자격증명이 몇 종인지 알아 본 다음, 바로 도전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고민만하고, 생각만해서는 결코 이룰 수가 없으니까요. -특히, 4종은 온라인수강만으로 가능하니 부담도 없고요. 그럼, 저는 이만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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