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우리는 - yeogineun eodi naneun nugu ulineun

심리학 추천 책 | 나는 누구? 여기는 어디?  < 나는 아직도 나를 모른다 > 

처음엔 제가 좋아하는 여배우
하지원 님이 쓴 책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앞표지에 뇌과학과 임상심리학이라는
다소 어려운 전문분야의 단어를 보고서야
저자가 허지원교수인 것을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우리는 - yeogineun eodi naneun nugu ulineun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우리는 - yeogineun eodi naneun nugu ulineun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저자 허지원

출판 홍익출판사

발매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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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율이 최대.
가계빚도 최대.
희망적인 대통령을 뽑았지만
나아지는건 하나도 없네요.
그래서 보수파는 도둑질을 하고 사기를 쳐도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똑같으니
기존에 하던대로 하자는 안정된 입장을
추구하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나저나 어른들이야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힘든 세월을 겪어 오시면서
나름 중심을 잡고 계시지만
이 땅의 많은 청년들은
그저 하루하루가 불안하기만 합니다.

정말 누구 말대로
손으로 눈을 가리고
눈을 떠봐
뭐가보여?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그래 그게 우리미래야..
이런 웃픈 농담이나 할까요

오늘 인터넷에서
외국의 한 학자가 한국의 청년들에게 일침을 남기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IMF와 국가부도.
이 모든 상황이 정치인과 기득권들의 잘못이고
이로 인해 취업이 어렵게 되었는데
한국의 청년들은 영국이나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처럼
데모를 하지 않는다.

이 뛰어난 청년들은 마냥
자기가 못나서.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서 라며
스펙쌓기에 바쁘다.

공무원이나 경찰은
응시하는 자가 적어서
매년 홍보비로 수억을썼지만
지금은 너나할 것 없이 가려고 한다

이런 얘기를 듣고...
그래...
이 나라를 이렇게 부유하게 한 것도 기득권층 일 수 있지만
이렇게 병들고 기형적인 국가 경제의 틀을 마련한것도
그들이 한 것이다.

우리 청년들의 개개인의  능력은
세계인이 두려워할 정도인데
최저임급을 받고 못받고의 문제로
우리는 늘 힘을 빼고 있다.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우리는 - yeogineun eodi naneun nugu ulineun

이 책을 소개하려던 이유로
자존감을 설명하기 위해 꺼낸 얘기였는데
하필 오전에 읽었던 그 글로 인해
갑자기 말이 길어졌네요.

그렇습니다.
우리 청년들은 결코 못나지 않았습니다.

최근 불안한 심리 때문인지
심리학 관련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또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 많은 책에서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며 일부
연구결과를 왜곡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은 많은 이들은 다시 자존감이 요동칩니다.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우리는 - yeogineun eodi naneun nugu ulineun

이 책의 저자는 뇌과학을 적용해 심리 결과를 MRI등의 첨단 시설로
확인하는 연구를 10여년간 해온 임상심리학 교수입니다.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우리는 - yeogineun eodi naneun nugu ulineun

허지원 교수는
인간이 가진 여러개의 가면을
융의 페르소나 이론을 근거로
누구에게나 다양한 모습이 있고
또 건강한 사회적으로 다양한 가면이 필요하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에 대해서도
하루에도 몇번씩 자존감이 높았다가
낮아지는 과정을 오가는 것이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이라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감정이 항상 일관된다면
그건 사람이 아니라 로보트에 가까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최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중국판 꽃보다남자 2018버전 <유성화원>의 주인공
산차이.. 
저는 자존감의 기복에 대한 부분을 읽으며
산차이를 생각했습니다.
가난하지만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늘 씩씩하게 솔직하게 살아가는 산차이.
그러나 F4라는 태생부터 다른 그들과의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그녀의 자존감을 바닥을 향했다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다시금
어려움을 헤쳐가기도 합니다.

이 드라마가.. 
이 주인공이
이토록 다양한 버전으로 만들어져도
사랑을 받는데는
바로 이런 누구나 공감이 가는 부분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우리는 - yeogineun eodi naneun nugu ulineun

저도 부유하지 않은 집안에서
늘 병마에 시달려 살았으며
낮은 자존감으로 아싸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나의 과거가 어떠했다고 해서
내 미래도 결정되어 있는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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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말하지만
지금 세대는
주어진 현실에서 최대한 노오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와는 달리
노력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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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을 해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에
겸손의 미덕을 보이지만
저자는 이 또한 일종의 방어기제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작은 칭찬을
그냥 받아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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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낮은 대부분의 경우
유아기를 언급하는데
그럼 대체 어떻게 아이들을 대해야 할까..

어떤 성과에 칭찬하지 말고
있는 그 자체로..
너라는 존재 그 자체로 충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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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현적 자존감과 내현적 자존감이 
동시에 높은 '안정적인 자존감'을 갖출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저자는 이정도 수준이면 성인군자라고 합니다.

우리 모두가 성인군자가 될 필요는 없잖아요.

더이상 비현실적인 높인 도덕적인 기준이나 관념에
목표를 정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자꾸만 남들과 비교하고
또는 비교를 하거나 하게만드는 주변의 시선을 벗어나
스스로 설 수 있는 진정한 심리적 자립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뇌의 작동 원리와 심리학적 기제를
임상심리학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좀 더 명확한 것이 있어보입니다.

저도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한 번 읽고는 백퍼센트 이해했다고는 말 못하겠네요.
그래도 기존의 자기계발서처럼 모호하지 않고
좀 더 가시적으로 명확해졌다고 할까요?

자존감 때문에 고민하거나
두려워 하고 있다면
이 심리학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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