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남자 결혼 - yeminhan namja gyeolhon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1 9:05 PM (211.36.xxx.116)

    제가 딱 님같은 성격이에요. 근데 시골 남자 만나서 복장 터지는 일 많아요. 그냥 비슷한 생각 가진 분 만나시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 만나는 거면 혼자사는 게 나아요. 저도 곧 혼자될 예정 ㅡㅡ

  • 2. 저요

    '16.2.21 9:06 PM (222.108.xxx.242)

    지금도 예민한 편이지만
    결혼해서 다행이예요
    무던한 남편에게 고마워요.

  • 3. 그건요

    '16.2.21 9:10 PM (223.33.xxx.22)

    막상 좋아하게 되면, 남자가 예민한성격이던, 무던한 성격이던 여자도 어느정도 잘맞춰지게 되요. 까다로운 여자들은 왠만하면 자기가 더 좋아하는 남자 만나야해요. 그러면 그나마 콩깍지 오래가구요. 그러다가 이제 살아보고 본 성격 나오고, 양보안하면 끝인거죠. 까탈스럽고 예민한 배우자만큼 스트레스 받는일도 없으니까요. 님한테는 거슬리는 배우자가 될테구요. 이러나저러나, 사랑하는 마음있으면 해결은 됩니다.

  • 4. 원글

    '16.2.21 9:16 PM (175.223.xxx.66)

    저 이글 처음 올렸는데 무슨 소리신지 ㅡㅡ 여러번 올라오는 주제라고 동일인물 쓰는거 아닙니다

  • 5.

    '16.2.21 9:26 PM (59.9.xxx.3)

    헌국인이라면 다 좋아하는 음식 못먹는거 많고 남자들 지저분하게 목는거, 화장실 더럽게 사용하는 꼴 못보고 님처럼 마쵸 못참는 돌싱입니다.전남편은 저보다 더 깔끔하고 예민한 사람이었구요. 결론은 예민한 사람끼리 융화하기 어렵고 (헤어진 이유가 그때문은 아니지만) 또 그 반대성향도 어려울것 같아요. 결혼이란 사랑뿐 아니라 일상적 습관과 취향도 맞아야하는것 같아요. 흔히남편의 나쁜 치약 사용 버릇땜에 이혼했다, 변기에 오줌 튀는것땜에 이혼했다고도 하잖아요.

  • 6. 많죠

    '16.2.21 9:27 PM (119.14.xxx.20)

    사실 세상에서 무난하고 무딘 성격 찾기가 더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요?

    많이 살진 않았어도 오십 가까이 살아보니, 얼핏 순해 보여도 누구나 다 자기 고집있고, 다 성격 있어요.

    만만한 사람은 없다 생각해요.

  • 7. 원글

    '16.2.21 9:36 PM (175.223.xxx.66)

    댓글 감사드립니다. 동성친구도 예민한 타입은 처음엔 잘 맞는듯하다가 대판 싸우게 되거나 끝이 안좋더라구요...

  • 8. ^^;;

    '16.2.21 10:13 PM (180.70.xxx.2)

    그냥 정말 정서적교감과 대화가 되는 상대 아니라면
    하지마세요~
    무난한시댁,남편 만났어도 대화,교감이 안되니
    서로가 힘들어요.
    스스로 볶이고 주변사람들까지 볶이고
    환경때문에 과욕 버리고 더긴속도로 가자
    다독이는게 고행의 연속이네요.
    아님 모든걸 이룬 후에 결혼하는것도 한방법인듯해요~
    전 아이들 결혼 의무아니라 얘기해요~

  • 9. 외로윰

    '16.2.21 10:14 PM (124.50.xxx.113)

    을 심하게 안타신다면 혼자사심이 좋을듯싶습니다
    결혼해서 힘든 아짐입니다

  • 10. 음.

    '16.2.21 10:20 PM (211.176.xxx.117)

    저도 한 예민해요. 8년 연애해서 결혼했는데, 연애 시절에는 남편이 무한 긍정에 굉장히 여유 있고 (경제적으로는 개털 ;; 그럼에도 자신감 넘치는 스퇄) 제 예민함까지 다 품어줘서 그런 사람인 줄 알았어요.
    근데 결혼 후.. 내면에 저 못지않게 예민, 까칠한 사람임을 알게 됐네요. 잘 포장하고 안 그런 척 했을 뿐이었던 거죠.
    비슷한 부류이기에, 서로의 신경을 거스를 행동을 잘 안 해요. 그렇게 맞춰 살고 있긴 하지만.. 결혼을 후회하지 않은 적은 없네요^^;;

    반면, 저보다 더 예민하고 까칠한 친정 언니.. 결혼 후 엄청 편해졌어요. 형부가 정말, 정말 너그러운 분이거든요. 형부에게 감화(?)되어 많이 부드러워진 언니를 보며.. 결혼은 저렇게 해야하는구나.. 싶어요.
    그런데 한국 남자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을까.. 싶긴 합니다^^;;;
    (국제 결혼 했고, 시댁 스트레스 제로. 형부 능력 있고 가정적. 언니 커리어 백퍼 존중해서 서포트... 완전 부러워요 ㅠㅠ)

  • 11. 저요...

    '16.2.21 11:11 PM (121.167.xxx.141)

    엄마 말씀에 따르면 입 열기 시작한 시점부터 저 키우느라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며ㅋㅋ 너랑은 같이 살래도 싫다고 절레절레 하세요.
    결혼 생활 원만하고 행복히 잘 하고 있습니다.
    연애 때부터 싸운적 한 번 없고요.
    신랑이 기본적으로 무던하고 포용력 있지만 저 윗분 말씀대로 모든 면에서 그렇진 않아요. 자기 고집 있는 부분도 있고 예민한 부분도 있는데, 다행히 저도 매사 예민하고 세상 모든 일에 까칠한건 아닌지라 신랑이 예민한 부분은 제가 맞추고 제가 예민한 부분은 신랑이 맞춰요.
    사실 대부분 신랑이 맞춰주니까 저도 고마움은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까칠한 부분 다듬으려고 노력 많이 하고 있어요. 실제로 이 사람이랑 연애 시작하고 성격이 많이 둥글어져서 집에다가 나 결혼 할래~ 하자 마자 저희 집에선 다른거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 사람이랑 무조건 하라고 만세 불렀더랍다 ㅋㅋ

  • 12. ...

    '16.2.22 12:02 AM (211.178.xxx.100)

    다행히 품성좋고 명석한 남편만나서 잘 살았습니다.남편에게 늘 미안합니다. 이제야 깨달은거죠.

  • 13. 잘맞는

    '16.2.22 12:06 AM (211.247.xxx.12)

    저요. 저도 한까칠 예민해요. 저희 딸도 절 닮았구요....ㅜㅜ 제 생각엔 잘 맞는 남자 만나면 그리고 시댁도 무던하고..그럼 결혼은 그나마 할만한데 애낳아 기르는건 정말 힘드네요. 근데 애를 안낳는다고 하면 결혼할 남자가 확 줄겠죠. 저희.친정엄마도 저 결혼하고 순해지고 착해졌다고 하세요. 저희 남편도 고집있고 성질있지만 또 제 까칠한 부분을 받아주는 것도 있고 또 제가 남편눈치보느라 맞춰주는 것도 있다보니 잘살아요. 근데 시댁이나 기타등등 결혼하면 제뜻대로 못하는게 참많으니 저는 다시태어나면 아마 결혼안하고 연애만 하고싶네요.

  • 14. 그렇담

    '16.2.22 1:39 AM (175.223.xxx.173)

    국제결혼이 답이네요...한국남자랑은 하면 안돼요...그리고 원글님이 예민한게 아닐수도 있어요...우리나라는 여자가 똑똑하고 옳은말하면 기가 세다고 하잖아요? 아마 원글님이 외국에 있으면 생기지 않을 짜증나는 일들이 한국에 있기때문에 생기는걸수도..
    원래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라서 가부장적인 남자에 맞춰 살아줄수있는 여자 아니라면 국제결혼 정말 추천합니다... 일본 이런쪽 말구요...

  • 15. 22

    '16.2.22 5:35 AM (222.237.xxx.26)

    제 아는 언니 그래서 캐나다 남자 만나요....국제결혼 22

  • 16. ...

    '16.2.22 6:27 AM (58.230.xxx.110)

    제가 그런데
    남편이 두룽뭉술 곰팅이라 좋네요...
    남편 가족과는 거리 유지하구요...

  • 17. 남편이 예민해요.

    '16.2.22 7:30 AM (112.151.xxx.45)

    힘듭니다!!!
    제가 곰과가 아니어서 잘 받아 주는게 아니니 남편도 힘들겠지만, 배우자로서 이런 인간은 좀 혼자 살지~ 하는 생각들 때도 있어요ㅋㅋ
    내가 예민한 거 알고, 같이 있는 사람이 힘들 수 있다는 거 인지하고 노력할 수 있다면 해 볼만은 합니다. 저희 부부도 그렇게 서서히 진화중이구요. 그런 뼈를 깎는 노력할 마음이 없으시다면 혼자 사시는게 모두에게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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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예민한 남자와 사시는 분들

    궁금 조회수 : 6,420

    작성일 : 2016-07-07 08:51:58

    남자가 예민해봤자 얼마나 예민하겠나
    상상이 안가요..
    결혼 전에는 그 예민함이 장점으로 보였나요?
    본인 성격이 수더분 하신건가요?
    어떻게 비위 맞추면서 사시나요?

    IP : 110.70.xxx.1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7.7 9:04 AM (39.7.xxx.68)

      아주아주 피곤해요. 음식간도 다르면 지적하고 매사가 다 못견디는가봐요. 또 예민한 사람은 냄새에도 민감하고 스트레스에도 약해요. 울남편은 입원해서도 환자들과 잘 못지낼만큼 예민하고 같이 예민한 시어머니는 거의 히스테리적 성격을가졌어요. 해산물쪽 음식을 하면 설거지만 세네번 반복합니다. 덕분에 생선은 포기하고 살아요.
      이제는 적응이 된 줄 알았는데 딸이 또 예민하니 한숨이 나오네요.
      맞추는 방법은 일단은 참고 한템포 늦춰서 조용히 달래거나 대화를 하는데 사실 예민함울 기질적으로 환경적으로 타고났으니 저처럼 무딘 사람은 힘들더군요

    • 2. 44

      '16.7.7 9:19 AM (175.196.xxx.212)

      제 남편이요. 조금만 빛이 들어오거나 소음이 들리면 잠 못자고, 요리하느라 집안에 음식냄새나면 음식냄새난다 한마디하고, 참을성이라곤 1프로도 없어 더우면 바로 에어콘 빵빵하게 틀고, 추우면 바로 난방 팍팍 틀고, 수퍼마켓같은데서 물건 사고 차에 타면 바로 알코올로 손소독을 해야하며, 지하철같은거 타면 병균 손에 묻을까 손잡이를 아예 안 잡는, 아주 예민하고 참을성 1프로도 없는 그런 남편과 살고 있습니다. 쓰고보니 웃프네요

    • 3. 난가끔

      '16.7.7 9:34 AM (49.164.xxx.133)

      울 남편도 예민해요 연애할때는 그자상함 배려 이런걸로 나타났는데 결혼하니 예민하네요
      생선 비린내 싫어해서 저희 못 먹고 있어요
      냄새 독한 음식 싫어해요 환기 자주..
      물건 하나를 사도 다 알아요 그게 눈에 들어 오나봐요 ..
      머리 모양 바뀌면 단박에 알아보고 평도 해요
      약간 긴장하며 살게 되요
      담은 생에는 무딘 사람과 살아보고 싶어요

    • 4. ...

      '16.7.7 9:38 AM (118.220.xxx.241)

      첫 댓글분과 비슷^^
      냄새에 민감해서 집에서 생선 굽는건 거의 포기
      집에 돌아와서 냄새에 잔소리하니 환기 잘 안되는 겨울에 신경 많이 쓰죠.
      장마철에 수건 냄새날까 신경 쓰고~
      소리에 예민해서 층간소음에 스트레스 더 받고 시끄럽고 정신없는 음식점 못가고~
      특히 잘때 소리 나면 짜증내니 아빠자면 아이들 조용히 시키느라 고생했죠.
      음식 짜면 짜증..
      전 어느정도는 다 맞춰주며 살아요.
      써 놓고 보니 어찌 살았나 싶지만
      살아보니 모든 것이 그렇듯 예민한 것도 단점인 동시에 장점 이기도 해서 저의 작은 감정 변화도 금새 알아채고 신경 써주죠.
      또 그 만큼 확실하게 일도 잘 하고, 아주 청결하고 계산도 정확하고 자기관리 확실하고 중년 아저씨 같지않게 매너도 깔끔해서 지금은 오히려 장점이다 싶어요.

      어차피 남자든 여자든 다 완벽할 수는 없으니 내가 포기 할 수 있는것과 없는것을 잘 알아야 하는것이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 5. 제가 둔해서

      '16.7.7 9:57 AM (61.82.xxx.167)

      예민한쪽이 피곤하겠죠. 전 제가 둔해서 예민한 남편이 난리쳐도그런가부다하고 넘어갈때가 많아요.
      저희도 생선은 거의 안먹고, 밖에서 사먹어요. 남편 세탁물은 다~ 세탁소에 맡겨요.
      이불이나 베개도 자주 세탁 수준이 아니라 몇년 지나면 버리고 새거 사야해요.
      심지어 가구도 오래되면 냄새 난다고 버리자고 해요.
      음식물도 신선도가 떨어지면 안먹고 한번 먹은 음식 냉장고에 넣었다 또 안먹어요.
      한마디로 생활비 많이 들어요.
      전 청소만 신경쓰고 살아요. 먹는건 외식 잦아요. 아님 집에서 간단히 해먹고요.
      냉장고에 음식물 저장 별로 안하고 그때 그때 사다가 조리해야해요.
      다행이 남편이 출장이 잦은편이라 집에 잘 없고, 세탁소 부지런히 다녀와서 옷 챙겨주고 식사는 어쩌다 한번이니 차려줄만해요.
      어차피 한끼집애서 먹음 똑같은가 또 못먹으니 그 다음 끼니는 외식해요.

    • 6. 예민한게 잘못도 아닌데

      '16.7.7 10:52 AM (125.180.xxx.190)

      여자 예민한 건 괜찮고 남잔 안되고??

    • 7. 학?

      '16.7.7 1:06 PM (112.153.xxx.100)

      그게 예민한거였군요.울 남편 거의 90프로 해당.

      게다가 잘 아프기까지~~

      하나 다행은 신경질은 안내는거요. 그래서 예민한줄 몰랐었네요.

    • 8.

      '16.7.7 6:16 PM (1.243.xxx.134)

      지못미 ㅜㅜ
      제 남편도 무지 예민해요 그만큼 섬세하죠 연애할땐 좋았는데 결혼하니 맞춰살기 힘들어요
      전 무지 둔한 스타일이라서 ㅠㅠㅜ
      또 몸도 약해서 신경질대마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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