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좋은날 줄거리 - unsujoh-eunnal julgeoli


문학

운수 좋은 날 줄거리 독후감, 반어적 의미의 제목

2020. 9. 22. 23:34

운수 좋은 날은 명작 중에 명작이죠

아마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아실 거고

특히 요즘에는 국어교과서에 나와서

학생들은 거의 다 알꺼에요ㅎㅎ

(참고로 독후감은 맨 밑에 있어요)

운수좋은날 줄거리 - unsujoh-eunnal julgeoli
사진 출처 : 네이버 책정보

운수 좋은 날은 현진건 작가님이

쓰셨어요ㅎㅎ

현진건님 정말 대단한 분인 것 같아요~~

이런 명작을 쓰셨다니

운수좋은날 줄거리 - unsujoh-eunnal julgeoli
사진 출처 : 네이버 책정보

이건 네이버에서 주는

운수 좋은 날의 책 소개에요ㅎㅎ

그냥 이렇구나 하고 읽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운수좋은날 줄거리 - unsujoh-eunnal julgeoli

이 운수 좋은 날은 반어적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왜냐하면 운수 좋은 날이

아니라 결국 운수가 엄청 안 좋은 날이거든요

내용을 아시는 분들은 왜 그런지 아시고

모르시는 분들은 엄청 궁금하시죠??

그럼 제가 쓴 줄거리와 독서록을

보시면서 그 궁금증 푸세요ㅎㅎ

운수좋은날 줄거리 - unsujoh-eunnal julgeoli

형이 이 소설을 읽어 봤는데 감명깊었다며 읽어보라고 해서 한 번 읽어 보게 되었다. 이 소설은 제목과는 반전인 내용이다. 김 첨지라는 사람이 인력거꾼인데 그는 아내와 아이 하나가 있다. 김 첨지는 인력거꾼으로 돈을 잘 벌지 못한다. 아내가 아픈데도 약 하나 사줄 돈이 없어 아내는 병에 걸려 항상 누워 있다. 그러던 어느날, 김첨지는 여느 때와 같이 인력거를 끌러 집을 나서는데 아내가 나가지 말고 집에 있어달라는 것이었다. 김첨지는 그럼 돈은 누가 버냐면서 밖으로 나갔다. 근데 김첨지는 오늘 따라 일이 잘 되어 나갔다. 인력거를 끌어 도착하는 곳에 탈 사람이 있고 그 사람들이 먼 곳으로 가서 돈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첨지는 평소 때와 달리 엄청 많은 돈을 벌었다. 그는 기분이 좋아 친구와 술을 먹고 있었는데 아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다. 김첨지는 잘못 안 것이라면서 아내가 사흘 전 부터 먹고 싶어했던 설렁탕을 사가지고 집으로 갔는데 아내는 죽어 있었다. 제목과는 반대로 운수가 나쁜 날이다. 작가는 이 내용을 제목에는 반어적으로 표현한 것 같다. 김 첨지가 인력거꾼인데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가정을 책임지려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보기는 좋았지만 기분이 좋다고 그 당시 많은 돈인 1원을 술 먹는데 쓰는 것은 열심히 번 돈을 그냥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만약 술을 마시지 않고 바로 집에 갔더라면 아내의 임종을 지킬 수 있었으며 아내가 그토록 먹고 싶어했던 설렁탕도 먹이고 보낼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 당시 시대 상황이 인력거가 교통수단이었다면 1900년 쯤인데 그 때는 먹고 살기 힘들었던 사람들이 많이 있어 이 소설의 김첨지 아내처럼 병에 걸렸는데 돈이 없어서 죽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아 안타깝고 김 첨지처럼 인력거꾼들은 돈을 벌기도 힘들었을 것 같은데 그래도 돈을 조금이라도 벌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감동적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우리 아빠도 우리 가정을 위해서 회사에서 힘드신데도 꾹 참으시고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생각났고 이제부터라도 아빠한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운이 너무 좋다고 해도 너무 기뻐하지 말고 운이 너무 나쁘더라 너무 슬퍼하지 말고 평정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만약 김 첨지가 평정심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아내의 임종을 지켰을 것이다. 이 책의 작가인 현진건은 초기에 주로 식민지 시대 절망적인 현실에 좌절한 지식인의 일상을 다룬 작품을 많이 썼는데 조금 변화해서 가난한 노동자나 빈민을 중심으로 소설을 썼다고 한다. 운수 좋은 날이라는 소설도 가난한 민중들의 삶을 다룬 것으로 작가가 이 글을 쓰게 된 배경을 알게 된 것 같다.

제가 정성스럽게 작성한 운수 좋은 날 줄거리와 독후감이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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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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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좋은날 줄거리 - unsujoh-eunnal julgeoli

< 작가 >

현진건 1900 ~ 1943

소설가, 언론인. 한국 단편소설의 기틀을 마련한 작가.

식민지 시대의 현실 대응 문제를 단편 기교와 더불어 탁월하게 양식화했다.

1936년 동아일보 사회부장 시절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 말살 사건으로 구속되었다.

빈궁 속에서도 친일문학에 가담하지 않은 시대의 양심이었다.

작품 : <고향>, <운수 좋은 날>, <술 권하는 사회>, <빈처>

< 한 줄 요약 >

이상하게 운이 좋았던 김첨지의 불행한 하루.

< 줄거리 >

비가 추적추적 오는 어느 날, 인력거꾼 김 첨지는 아침부터 운이 좋게 손님을 태워 돈을 번다.

행운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연이어 다른 손님이 인력거를 탔다.

인력거를 끌면서도 그는 오늘은 나가지 말라던 아내의 말이 계속 마음에 걸린다.

사실 아내는 오랫동안 중병에 걸려 앓아누워 있다.

무슨 병인지 알 수는 없다.

돈이 없어 한 번도 병원을 간 적도 없고, 약을 먹은 적도 없으니 말이다.

운수좋은날 줄거리 - unsujoh-eunnal julgeoli

그러나 며칠 전 조밥을 먹고 단단히 체해 병이 더 위중해진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오늘 아침은 유난히 자기가 아프니 옆에 있어달라고 졸랐다.

김첨지가 뿌리치고 나오니 그러면 일찍 오라고 단단히 부탁을 했던 것이다.

어린 학생을 태워 주고는 꽤나 큰돈을 손에 쥔 김첨지는 졸부가 된 듯 기뻤다.

자식뻘 되는 어린 손님에게 몇 번이나 허리를 굽히고 정거장에서 돌아섰다.

그제야 고단이 밀려오고 비에 젖은 몸은 으슬으슬 춥기까지 했다.

운수좋은날 줄거리 - unsujoh-eunnal julgeoli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손님과 흥정하여 또 한 차례 인력거를 끈다.

일을 하면서도 계속 집 생각이 나지만 집에 가지는 않는다.

김첨지는 불길함을 조금이라도 늦게 느끼고자 친구를 만나 선술집에 들른다.

선술집에서 훈훈하게 몸이 녹자 김 첨지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음식과 술을 연거푸 마신다.

그리고는 허세를 부리며 공중에 돈을 뿌리고 아내 생각에 울다가 웃기를 반복한다.

마침내 술집에서 나온 김 첨지는 설렁탕을 사들고 귀가한다.

운수좋은날 줄거리 - unsujoh-eunnal julgeoli

그러나 집안의 무거운 정적이 그를 맞을 뿐이다.

이미 아내는 죽어있고 아내의 빈 젖꼭지만 빨던 아이가 지쳐 울고 있을 뿐이었다.

김첨지는 설렁탕을 놓고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며 비통하게 울부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