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의문문 주어 생략 - ganjeob-uimunmun jueo saenglyag

안녕하세요 손교승님 ^^

Q. 기초영어회화 4단계 31강

It depends on __________________. 강의 듣다가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간접의문문의 어순에서 의문사+주어+동사 라고 배우고...

예외로 How만 의문사+형용사,부사+주어+동사 라고 가르쳐 주셨는데요

Let's try 문장중에

It depends on how he is felling (그것은 그의 기분에 달려있어요.)

여기서 How 다음에 형,부사 없이 바로 주어+동사 순으로 가는데...

질문이 How 다음에 형용사,부사 없이 다른 의문사처럼 주어+동사로 갈수도 있는지?

아니면 How 다음에는 무조건 형용사,부사가 와야하는데 예외가 있는건지?

- 아, 정확하게 표현을 하자면,

간접의문문 어순 how:

how (형용사/부사) S + V

위와 같습니다. How에 경우 반드시 형용사 부사가 들어와야 하는 것이 아니라 형용사/부사가

들어갈 수도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괄호 안에 내용은 생략도 가능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Q. 그리고 추가질문이 It depends on he is waiting(그것은 그가 기다리는 중 인가에 달려있어요.)

It depends on he wait (그것은 그가 기다리는가에 달려있어요.) 문장이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위 문장처럼 의문사없이 바로 주어+동사가 와도 되는지?가능하다면 주어+be동사가 오면 뒤에 일반동사에는 ing가 와야하는게 맞나요?

- on과 같은 단어를 우리는 '전치사'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전치사 다음에는 전치사의 목적어(명사)에

해당하는 단어(말)이 와야 합니다.

나중에 level 6때 배우시겠지만, 명사구나 명사절과 같이 한 단어의 명사가 아니라 여러 단어를 한 덩어리로

묶어서 명사처럼 만드는 걸 배우실 겁니다.

It depends on [whether he is waiting].

위와 같이 [명사절 접속사 S + V]의 한 덩어리 명사가 나와야만 올바른 문장이 되겠습니다.

그냥 주어 동사가 반복적으로 또 나올 수는 없고요^^

화잇팅~

Respectfully yours,

Ryan Kim


======================== [원문 내용] ========================

Experts cautioned that the portion of American with diabets was still more than double what it was in the early 1990s.

1) 이 문장에서 왜 간접의문문 what이 사용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2) 관계대명사 what으로 보아야 하나요?

3) 간접의문문이 맞다면 왜 명사접속사 that은 사용할 수 없나요?ㅠㅠ

4) 간접의문문은 의문사 주어 동사의 순인데 주절의 문장이 완벽해야 하나요?

링크 타고 떠다니다 질문이 잼나서 빠르게 답해 본다. 사실 "double what it was in the early 1990's" 이 청크는 신문, 광고 등등 일상에서 너무 많이 보고 쓰이는 표현이라 문법 없이 그냥 알아듣고 문제 유무를 판단해야 하는 것이지만, 문법을 물었으니 굳이 문법을 봐야지 뭐.

1) 간접의문문 what이 왜 사용?

간접의문문이라고 하는 것 보니 의문대명사 간접의문문으로 본 모양인데, 주어진 예문에서는 관계대명사로 what이 쓰인 것이다.

what이 의문대명사 간접의문문인지, 관계대명사인지 구별은 해석하여 '~것'으로 되면 관계사고 '무엇' 혹은 의문부사가 갖는 고유의 의미로 되면 간접의문문이라고 배웠을 것이다. (when은 언제, where은 어디...등) 이거 누가 개발한 것인지 정말 복잡하고 골아픈 문제를 잘 단순화 한 것이다. 생퀴 똑똑함. 그러나, 문제풀이용 문법 꼼수 치고는 대단한 유용함이 있지만, 엄밀하게 보면 역시나 맞는 말은 아니다. 이 문제가 사실 얼마나 고차원적인 영문법 문제인지 뒤에 후술한다.

double 이후가 "1990년대 초기의 것보다 두배"

2) 관계대명사 what으로 봐야 하냐? 

응, 형. 그거로 봐.

3) 간접의문문이 맞다면 왜 명사접속사 that은 사용 불가?

that이 명사접속사로 명사절을 이끄는 애로 나오려면 that 절이 완전문장이어야 함. 관계대명사 that (which, who로 변경 가능한) 일 때 불완전 문장이 되고.

난 1)항에서 말한 what이 의문사로 쓰였는지 관계대명사로 쓰였는지의 문제가 골때리게 난해하고 심오한 문제라는 것을 소개하는 것에 꽂혔으므로, 짧게 핵심만 정리.

a. that이 관계 대명사로 쓰였을 경우

-that절이 불완전문장

-which, who로 전환 가능

-절 형태는 형용사절

b. that이 접속사로 명사절일 경우

-that절 완전문장

-생략 불가

일단, 예문에 주어진 문제의 부분은 관계사로서 쓰였음. 또한, what it was (in the early 1990's) 으로서 보어가 없음. 이것만으로도 불완전문장이어서 that이 올 수 없다는 것을 암.

4) 간접의문문은 의문사, 주어, 동사 순?

간접의문문은 무조건 의문사, 주어, 동사 순을 갖는게 아님. 그건 의문부사로 쓰여진 간접의문문일 때 얘기고, 의문대명사의 경우에는 의문사 자체가 주어가 되어 의문사(=주어), 동사 순을 갖는 경우도 있음.

I don't know who kicked my ass. (who가 주어인 간접의문문.)

5) 주절 문장이 완벽? (질문을 이해 못하겠음)

간접의문문 말하는 데 주절이 왜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They asked what our business was.

They asked you what he did  

원칙적으로 주절의 목적어격으로 간접의문문이 쓰이니 주절이 불완전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볼 필요가 없어서 안해봐서리.

[여기 이후 부터는 시험용이 아니라 ㅈㄹ 같은 호기심과 불타는 집착을 가진 이들만 봐라] 

자, 드뎌, 내가 꽂힌 부분을 쓴다. 아까 위의 설명에서 분명히 해석으로 나오는 차이로 what이 관계대명사인지 의문대명사로 쓰였는지 구분한다 했고, 이 것은 매우 유용한데 (문제풀이 수준에서는 매우 유용) 깊이 들어가면 틀린 꼼수라 했다. 왜냐? 이 구별의 문제 원어민 애들도 골 때려 하거든. 자, 아래를 보자. 머리 뽀개줄께, 형이.

1) I know what he meant (관계사로 쓰임)

2) I asked what he meant (의문사로 쓰임)

어때? 꼼수를 그대로 부숴버리지? 왜냐? 엄밀히 말해 해석으로 의문사 고유의 뜻으로 해석된다고 간접의문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기준들에서 간접의문문이 되는 것이라 그럼. 뭐게?

원어민 영문법학자에 따르면, 그 기준이 다음과 같다.

1. 그 절이 간접적인 '의문'을 끌고 오면 의문사, 절이 '일반 진술'을 끌고 오면 관계사로 구별

2. 절 이전에 오는 동사 부분의 '질'에 따라서 의문사, 관계사로 구별

3. 중복되지만, 해당 절이 의미 상 의문을 내포하고 있냐 없냐로 구분

미치겠지? 그러나, 이것을 알고 있으면 매우 정밀하게 구별 가능해지는 신비를 맛본다.

2, 3, 4 항에 해당하는 예문을 들어가며 보자:

1) I told you what he did. (관계)

2) I asked you what he said. (의문)

3) They guessed what our business was. (관계)

4) They inquired what our business was. (의문)

3) 번의 경우 동사가 guess 로서 물음에 해당하는 질이 아닌 사실(factual)에 해당하는 질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4)의 경우는 inquire로서 물음, 즉 의문에 해당하는 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각각 관계사, 의문사로 구분된다. 1), 2) 도 마찬가지로 동사의 질이 일반 진술 품질, 궁금-물음 품질임에 따라 구분된다.

그리고, 이건 정말 영어를 원어민처럼 배워온 사람이면 느끼는 미묘한 것이지만, 문장 전체로 볼 때 해당 절이 물음을 포함하고 있는지 아닌지에 따라 구분 된다. 설명하기 드럽게 힘들다. 이건. 문장 전체 의미로 볼 때 1) 번의 경우 무엇을 이야기 해주는 것이니 그 무엇이 되는 관계절은 뭔가를 묻는 성향이나 느낌을 갖지 않고 그저 일반 사실, 정보 전달 느낌이 강해. 그러나 2)번의 경우 무엇을 묻는다는 데 그 무엇에 해당하는 것이 일반 사실이 될 수는 없자너. 문장 전체의 한 부속으로 물음을 내포하고 있다는 느낌이 여전히 남자너. 아 안해. 설명. 말로 하기 힘드러.

여튼 결론은, 우리나라 말로 해석으로서 "~것"이냐, 아니면 "~무엇(의문사 고유의 뜻)"이냐에 따라 각각 관계사, 의문사로 나누는 것은 영문법학자가 꿈이 아닌 사람들한테는 매우 좋은 방법임.

그러나, 언제나 단순화된 방법이 깊게 들어가면 오류를 갖고 있듯이, "~무엇"이라고 해석된다고 해서 무조건 의문사절로 쓰였다고 보는 것은 엄밀히 말해 틀린 것이라는 것! 그리고 이건 영문법학자가 되고픈 애들이나 신경 쓰라는 것. 절대로 살면서 이런거 구별하라는 문제나 쓰임 경험하지 않을 거라는 것!

귀찮다, 이제. 끝낸다. 사요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