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학원 꿀팁 - unjeonmyeonheohag-won kkult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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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부터 운전면허 시험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필기시험과 장내기능시험이 강화되며 도로주행 시험의 경우도 채점 기준이 다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운전면허시험이 어려워지기 전에 면허를 취득하려고 학원을 찾고 있다. 삼십 대 중반이 훌쩍 넘은, 늦은 나이에 2종 자동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생전 처음 핸들 잡고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까지 2주간의 좌충우돌 과정에서의 경험과 단상을 담았다.

학원 선택에서 유의할 점 세 가지

▲ 강남운전면허시험장 강남운전면허시험장
ⓒ 조영훈	관련사진보기

운전면허시험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었기에 다짜고짜 싼 곳을 골랐다. 서울 근교의 학원들의 경우, 기본교육 시간(학과 5시간, 장내기능 2시간, 도로주행 6시간) 가격은 대략 46~56만 원 선(도로주행 시험 응시료 포함). 20만 원대의 학원도 있었으나 그런 학원들은 전부 모형자동차 형태의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실내운전면허연습장이었다.

시뮬레이터로 운전연습을 하는 건 실제 운전과 다소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또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는 무료 시뮬레이터가 비치되어 있다. 이에 실내운전면허연습장 등록은 포기했다. 하지만 운전면허를 취득한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 보면, 실내운전면허연습장도 잘만 활용하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기분을 덜 버려가며(?) 운전면허 취득에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시 언급함.)

도로주행의 경우 합격을 위해 코스를 미리 암기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학원들마다 코스 약도만 주는 곳이 있고 학원 홈페이지에 코스 동영상이 추가로 올라와 있는 경우도 있다. 운전을 아주 잘 하면 코스 암기가 딱히 필요치 않겠지만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코스를 암기해두는 것이 좋다. 학원 홈페이지에 코스 동영상이 제공된 경우 코스 암기에 당연히 더 유리하다.

강사들의 친절함 정도는 많은 이들이 학원 선택에 있어 굉장히 신경 쓰는 부분이다. 학원 강사들의 친절함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많이들 하게 되는데 학원 고객게시판의 시험 후기들은 학원의 필터링을 거친 것인지 칭찬 일색이다. 따라서 학원 내 고객게시판의 모니터링은 큰 의미가 없다.

포털사이트의 개인블로그에 올라온 후기 등을 참조하는 게 더 정확하다. 하지만 강사들이 친절하고 잘 가르쳐준다는 글을 찾는 게 쉽지만은 않을 거다. 또 같은 학원 안에서도 친절하고 잘 가르쳐주는 강사가 있고 불친절하고 화를 잘 내는 강사도 있다. 때문에 이 부분은 학원 선택 단계에서 크게 고심할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냥 어느 정도 마음을 비우고 불친절한 강사가 배정되면 수업 종료 후 데스크에 불만사항을 명료하게 전달하고 강사 교체를 요구하면 된다.

지금은 쉬운 필기시험과 장내기능시험

▲ 교통안전표지일람표 운전면허시험 학과문제집 맨 뒷면의 교통안전표지일람표
ⓒ 조영훈	관련사진보기

필기시험 준비는 학원에서 제공하는 얇은 문제집이나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문제은행 파일을 보면 된다. 2종은 60점, 1종은 70점만 넘으면 되는 객관식 절대평가 시험이기 때문에 쓸데없이 힘쓸 필요 없다.

시험은 종이 시험지 대신 컴퓨터로 치르며 정해진 시간이 없다. 평일 오전 9시부터 16시 30분까지 전국시험장에 가서 바로 응시할 수 있다. 장내기능시험 역시 과거에는 T코스, S코스 등이 어렵기로 악명이 높았다지만, 현재는 그냥 50미터 직진이 전부이기에 따로 준비할 게 거의 없다. 기어 조작 방법, 깜빡이, 전조등, 와이퍼 조작 방법 등을 해보고 액셀러레이터도 밟지 않은 상태에서 저속으로 전진하다 한번 정지하고 다시 가는 게 전부다.

여기까지는 학원 교육이 별로 필요치 않다. 혼자서 면허시험장에 비치된 시뮬레이터 등을 이용해 연습해 보아도 되고 운전할 줄 아는 친구에게 운전석의 기기 조작 방법을 설명 듣고 몇 번 해보면 된다. 다만 11월 이후부터 필기와 장내기능시험이 상당히 어려워진다니 주의할 것.

도로주행시험의 낙방

학원에서는 총 6시간의 주행 연습을 하는데 이 중에서도 1~2시간은 실제 도로가 아닌 학원 내에서 주행 연습을 한다. 따라서 실제 도로에서 주행 연습은 부족한 게 사실이다. 실제 시험에서 도로주행 코스는 5킬로미터 이상의 거리이며 총 4개의 코스를 숙지해야 한다. 또 코스에 따라 신호위반에 잘 걸리는 함정 같은 부분이 있기도 하다. (예를 들면 오거리에서의 우회전 시) 이런 부분에 대한 설명을 4~5시간의 주행연습 동안 강사에게 충분히 듣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기본교육 시간이 끝나면 10만 원가량을 별로로 납부하고 추가교육 2시간을 다시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학원 측에서 이런 식의 추가교육을 유도하는 곳도 있는 것 같다. 내 경우는 도로주행 기본연습을 이틀 동안 6시간 받고 그다음 날 바로 도로주행시험을 봐서 앞서 언급한 오거리에서의 2시 방향 우회전에서 신호위반으로 실격처리 되었다. 이후 따로 추가교육을 받지는 않았다. 강사가 교육 중 자꾸 화를 내서 배우는 내내 기분이 나빴던 데다 교육의 질도 높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신 강남면허시험장에 있는 무료 시뮬레이터로 혼자 주행연습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곳의 시뮬레이터는 핸들이 고장 난 상태라 운전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외려 감각을 잃게 할 것 같았다. (단, 핸들을 조작할 필요가 없고 직진만 하면 되는 장내기능시험 준비에는 여전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연습면허를 활용한 도로주행연습

그래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것이 아버지 차를 이용한 실제 도로에서의 주행연습이었다. 장내기능시험에 합격하면 연습면허증이 발급된다. 연습면허증도 면허증이기 때문에 연습면허증 소지자는 일반도로에서 '주행연습'이라는 글자를 쓴 종이를 차에 붙이고 2년 이상 운전을 한 동승자와 함께 운전연습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학원에서 받은 교육보다 아버지와 함께한 주행연습이 운전을 숙달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집 주변에서 가까운 운전연습하기 좋은 도로나 공터, 주차장 등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런 곳에서 시간 압박 없이 충분히 차를 몰다 보면 운전이 몸에 익고 자신감이 생긴다. 운전에 자신이 생기면 이제 도로주행 시험 코스를 암기해야 한다. 학원에서 나눠주는 코스 약도도 반복해서 보고 학원 홈페이지에 동영상이 올라와 있으면 동영상도 같이 보면 암기에 도움이 된다.

내가 선택한 학원은 별도의 코스 동영상을 제공하지 않았는데 인터넷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먼저 합격한 어떤 분께서 친히 코스별 동영상을 본인의 개인블로그에 올려주셔서 그 영상을 반복해서 본 것이 도로주행 시험 시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블로거들이 올린 코스 동영상이 실제 시험 코스와 약간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평일 낮 차량이 적은 시간에

코스를 외우는 것 외에 시험일과 시간을 차량이 가장 적은 시간대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주말과 출퇴근 시간을 피해서 선택하면 된다. 일기예보를 확인하여 비가 오는지 여부도 살펴야 한다. 비가 오지 않고 날이 맑을 때를 고르는 것이 당연히 더 유리하다.

실제 시험에서 불합격은 70점 이하의 점수로 인한 불합격보다 신호 위반이나 중앙선 침범 등에 의한 실격 때문인 경우가 많다. 물론 가랑비에 옷이 젖듯 작은 실수가 쌓이면 불합격할 수 있으므로 감점요소도 확인해두어야 한다. 학원이나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 등에서 도로주행 시험 감점기준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니 시험 전 확인은 필수!

덧붙이는 글 | [늦깎이 운전면허 취득 후기②]로 이어집니다.

미루고, 미루고, 미루던,, 마음만은 영원히 미뤄두고 싶었던 운전면허에 드디어 도전했습니다! 더이상 미룰 수 없었던 이유는 벌써 학과시험에 합격한지 1년이 다 되어가기 때문이었죠~😅😅 6월 10일까지가 학과시험 유효 기간이라 시간을 더 지체하면 학과시험까지 다시 봐야할 판국이기에 부랴부랴 운전면허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저는 운전이 생각만해도 무섭고 어렵게 느껴졌던터라 면허를 따는 동안 정말 긴장, 걱정을 많이 했어요. 기능시험 볼 때도 너무 떨려서 다음에는 청심환을 준비할까 고민까지 했네요ㅋㅋㅋ 결과적으로는 2종 보통 운전면허의 학과시험, 기능시험, 도로주행까지 불합격 없이 한 번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오예!!! 저는 학원 쉬는 시간에 '도로주행 팁','기능시험 팁'등을 검색해보며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제 후기가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록을 남겨보려합니다. 모두 운전면허 합격을 기원해요~

2종 보통 운전면허 합격 후기

(학과시험/기능시험/도로주행)

대망의 운전면허 합격 서류😊 이 서류를 받기까지 얼마나 떨렸던 나날을 보냈는가,, 저는 주말에만 운전면허학원에 갈 수 있어서 최종 합격까지 한 달 정도 걸렸어요. 5월은 근로자의 날 휴무와, 학원 스케줄이 꽉 차서 꽤 오래 걸렸네요. 평일에 학원 방문이 가능하신 분들은 최소 3일만에 합격이 가능해요! 저는 쫄보라 일주일에 한 번 가는게 딱 좋았지만요~

「운전면허학원 선택」

운전면허를 따려고 결심하면 우선 학원을 선택해야 합니다. 요즘은 유튜브에 질 좋은 무료 강의가 매우 많고, 실내 운전연습장이 많아져서 학원에 가지 않고 지역 도로면허 시험장에서 바로 시험을 응시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운전감각이 좋으신 분들, 겁이 없으신 분들 등 감이 좋은 사람이면 분명 금액 절감의 측면에서 효과적일 수 있어요. 그러나 저와 같이 쫄보에 운전대 잡는 것이 무섭고, 운전 감각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무조건!! 운전면허학원에 등록하세요~

'운전면허학원VS운전면허 전문학원'

운전 면허 학원은 시험을 연습장소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보는 학원이고, 전문 학원은 연습한 장소에서 시험까지 볼 수 있습니다. 두 학원의 가격 차이는 15~20만원정도예요. 그런데 사실 대부분 '운전면허 전문 학원'이므로 요즘 일반 학원은 주변에서 찾아보기 어렵다고 하네요! 

저는 집에서 가깝고, 도로주행 코스가 쉬운 운전전문학원을 선택했어요! 가격은 69만원이었습니다. 학원비도 만만치 않고 만약 기능, 도로주행에서 불합격하면 추가 시험비용이 55000원이라 마음의 부담이 컸어요.😥 그래서 한 번에 합격할 수 있도록 학원 강의도 열심히 듣고 집에서 시뮬레이션도 열심히 했어요.

운전학원을 선택할 때는 가격보다 '도로주행 코스'를 중점으로 선택하세요. 학원마다 정해진 코스가 다르기 때문에 쉬운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심적 부담이 덜해요~ 대부분의 학원이 코스가 쉽다고 광고하지만, 저마다 차이가 있으니 꼭 확인해보세요.

「학과시험」

학과 시험은 총 40문항의 문제를 풀어서 2종 보통 기준 6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 저는 학과시험을 2020년 6월에 봐서ㅋㅋㅋ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학과시험 문제는 새로운 문항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문제은행으로 나오는 형식이라서, 도로교통공단에서 제공하는 문항들만 공부하면 모두 합격할 수 있어요.

'운전면허 플러스'라는 앱이 유명해서 꼭 문제집을 구매하지 않아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어요. 저는 지면이 훨씬 편한 스타일이라서 아날로그 형식으로 서점에서 만원짜리 문제집을 구매해서 열심히 풀어 보았습니다~ 나름 많이 풀어보고 갔는데, 70점대로 간당간당하게 붙었네요. 학과시험이 결코 호락호락 하지는 않았어요! 참, 운전면허 학원에 등록하면 학과시험 문제집을 무료로 제공해주니 그걸로 공부해도 돼요. 그런데 제 기준으로는 학과시험을 미리 봐서 합격한 상태로 운전학원에 등록하는 것이 마음이 편했어요. 

「2종보통 기능시험 100점 팁」

학과시험에 합격했다면, 이제 실전 운전연습! 기능시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능시험 코스는 어느 시험장이든 동일해요.(각 시험장별로 다소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위 사진과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됩니다.) 운전학원에서는 연습한 코스에서 바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감을 잃지 않을 수 있어요. 

체점 요소, 실점 요소는 따로 기록하지 않고 개인적인 경험과 팁 위주로 기록할게요.

⭐2종 보통 기능시험 팁팁팁

①출발할 때 왼쪽 라인이 편한지, 오른쪽 라인이 편한지 감을 익혀두고 시험볼 때 감독관님께 말씀드리세요. 출발하는 라인에 따라서 2번 구간에 핸들을 꺾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편하게 느껴지는 라인이 있을 거예요. 저는 안쪽 라인에서 시험을 보았어요!

②학원에 따라 직각주차 공간이 여러개 있을 거예요~ 제가 간 학원은 직각주차 라인이 3~4개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연습하는 차량이 많을 때를 대비해서 여러 공간이 있는 것인데, 직각주차 역시 자신에게 편한 라인이 있을 거예요. 감을 익히면 직각주차도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③기능시험 연습시간

기능시험 연습시간은 4시간이 있죠! 학원에 따라 2시간씩 이틀, 4시간을 하루에 하고 바로 시험을 보는 경우가 있을 거예요. 저는 4시간 연습 후 바로 시험을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연습하고 바로 시험을 본다는 것이 부담이 되서 학원측에 2시간이 나누어 연습하면 안되냐고 물어보니, 4시간 연습하는게 감을 익히는데 좋다고 하더라구요~ 결과적으로 4시간 연이어 연습하길 정말정말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연습하다보면 4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가요. 3시간 정도 강사님과 함께 연습하고, 한시간은 혼자 연습하면서 확실히 감을 잡게 됩니다. 집중력이 많이 뒤쳐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기능시험은 4시간 연습 후 바로 시험보시는 것을 강추드려요.

④시험 기계 조작음에 익숙해지기/혼잣말하기

강사님과 함께 연습하면 마음이 편안하죠~ 강사님과 함께 차에 타는 것에 익숙해지면 혼자 연습할 때 마음이 다소 불안해지더라구요. 그러니 '기계 조작음'에 익숙해지세요! 강사님이 있던, 없던 '기계 조작음'에 안정감을 느끼는 거예요. 저는 재미있는 강사님을 만나서 강사님이 기계 이름도 정해주었어요ㅋㅋㅋ 그리고 혼잣말하는 것이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연습할 때부터 계속 혼잣말로 스스로를 상기하는 거예요. '여기는 천천히. 여기서 멈추고. 출발. 핸들 두바퀴. 풀고. 왼쪽...'이런식으로 입으로 말하면서 하니까 시험볼 때 기계처럼 동작이 척척 나와요.

⑤3D운전교실 강추

3D운전교실이라는 운전연습용 게임 앱이 있어요.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기능시험 100점 합격 비결이 바로 이 게임이였어요!! 저는 4시간 연습 포함 계속 100점이 나왔습니다. 3D운전교실로 집에서 시뮬레이션을 많이 했거든요~ 그래봤자 게임 아냐? 할 수 있는데 퀄리티가 대박입니다. 직각주차는 연석에 어깨 맞추기, 등의 정해진 룰을 외우면 정말 쉽게 성공할 수 있는데 게임을 통해 완벽하게 익혀갔더니 더욱 쉽게 느껴졌어요.

「2종보통 도로주행 실전 팁」

기능시험까지 합격했다면, 마지막 도로주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능시험은 워낙 저속으로 운전하기 때문에 실제 도로에 나가서 운전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되었어요.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3시간씩 두 차례 수업을 받고 바로 어제! 시험을 보았습니다. 결과는??? 76점으로 간당간당하게 합격~😂😂😂 저 정말.. 지금 생각해도 긴장되고 다시 보라고하면 너무 떨릴 것 같아요. 모두 한 번에 합격할 수 있도록 만만의 준비를 합시다!

⭐2종 보통 도로주행 팁팁팁

①코스 외우기

도로주행의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팁 입니다. 학원별로 코스가 다르죠! 학원 사이트에 들어가면 코스 약도와 영상이 있을 거예요. (영상이 없는 학원도 있는데, 되도록 영상이 있는 학원을 선택하세요!) 코스 약도 저장해두시고 시간 날 때 보시고 머리로 시뮬레이션하세요. 헷갈리는 부분은 영상으로 확인하며 익혀두고요~ 저는 4코스 모두 제가 생활하는 주 지역 도로라 익숙해서 코스 외우기는 어렵지 않았어요. 그런데 신호보는 방법이 헷갈리더라구요~ 코스와 함께 어떤 신호를 봐야 하는지, 우회전과 좌회전 방법을 꼭 익혀두세요.

②출발, 마무리를 확실하게

도로주행은 주행 중 뿐 아니라 출발, 마무리 과정에서 실점이 많다고 합니다. 긴장되서 좌측 깜빡이를 안 켜고 출발하거나, 도착한 후 긴장이 풀려서 바로 안전벨트를 풀러 버리는 등의 실수를 하지 않도록 매뉴얼화시키세요. 

✔출발할 때

외부확인→운전석 조정→안전벨트→시동(여기까지 했으면 몸의 오른쪽부터!)→기어 변경→주차 브레이크 내리기→사이드미러 체크→좌측 깜빡이→안전 확인하며 출발

✔도착했을 때

우측 깜빡이(꺼지면 다시 켜기)→도착장소에 정확하게 주차→기어P→주차 브레이크 위로 소리나게 올리기→시동끄기(자동차 계기판, 시계 등 불빛이 모두 꺼질 때 까지 확실하게 돌려서 끄기)→안전벨트 풀기

③진로변경 침착하게

도로주행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진로변경이었어요. 감독관이 '진로변경 하세요.'하면 급긴장해서 어리둥절 하게 될 수 있어요. 꼭 기억해둘 부분은 '점선에서만, 깜빡이, 사이드미러 보기' 입니다. 다리 위 등 실선으로 되어 있는 부분은 진로변경을 할 수 없어요. 진로변경을 하는 부분이 점선이 맞는지 확인하고, 깜빡이를 넣고, 사이드미러로 후방 차량의 위치를 확인하며 부드럽게 들어가면 됩니다.

✔진로변경을 언제 해야할까?

사이드미러를 이등분으로 나누어 보았을 때 후방 차량이 윗쪽에 위치하고, 세 번 정도 보았을 때 위치가 일정하다면 들어가면 됩니다. 만약 흘깃 흘깃 보았는데 점점 사이드미러 가까이로 다가온다면 후방 차량 속도가 내 차보다 높은 것이니 그냥 보내주세요. 초보자가 진로변경할 때 긴장해서 무의식에 속도를 낮추기 쉬운데, 사고 위험이 있으니 속도를 유지하며 들어가는 것이 중요해요! 저는 다행히 진로변경에서는 문제 없이 넘어갈 수 있었어요~ (어제 종일 비가 와서 평소보다 도로가 한적했던 것이 다행)

④차마다 느낌이 다름

제 인생에서 직접 몰아본 차는 기능연습용, 도로주행 연습용, 검정시험용 딱 세 종류죠~ 그런데 검정시험용 차량 느낌이 이전 차량과 정말 다르더라구요. 보다 묵직하면서 안정감이 있는 느낌? 브레이크나 엑셀을 밟는 느낌도 다르고, 하여간 처음 출발하고 적응하기까지 더 긴장이 되더라구요. 초반에 실수도 남발,, 또 당황해던 부분이 계기판의 엔진회전기와 속도계의 위치가 연습 차량과 달랐어요. 저는 출발한 다음 알게되서 우왕자왕 했는데 여러분은 출발 전에 확인하고 당황하지 마세요~

⑤화장실은 필수

도로주행의 실전 꿀팁! 당연하지만 꼭 시험 시작 전 화장실에 들리세요~! 사람이 긴장하면 다시 요의를 느끼기 마련이죠. 요즘은 코로나로 시험을 보는 차량에는 감동관가 수험생 둘만 탑승하고, 다른 사람들은 뒷 차로 따라 갑니다. 시험 나간 차량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함께 탑승했던 두 분이 긴장해서 중간에 급하게 화장실을 가셨어요. 그런 모습을 지켜보니 저도 불안해져서 덩달아 화장실이 다시 가고싶어 지더라구요.. 그러니 시험 직전 화장실에 꼭 다녀오세요. 

⑥끝까지 침착하게

저는 도로주행 출발 직후 우회전 하는 코스였는데, 너무너무 긴장해서 우측 깜빡이도 넣지 않고 출발한 거예요. 가물가물 한데 출발 전에 양쪽 사이드미러 체크도 안한 것 같고,, 하여간 벌써부터 감점 폭탄이다! 라는 생각이 번뜩 나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정신차리자 되새기며 운전했어요. 감점이 확실하다고 해서 긴장하지 말고 침착하게 끝까지 운전하세요~ 저는 출발 시점에서 감점이 많아서 불합격 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76점으로 매우 간당간당하게,, 붙었습니다.😂😂 도로주행은 기본 7점씩 확확 깎이니까 한 번만 더 깎였으면 불합격할 점수였네요. 

도로주행 강사님이 말씀하시길, 도로주행 100점은 몇 달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대요. 90점 이상도 흔하지 않다고 하구요~ 대부분 70점대로 합격하는 경우가 많다네요ㅋㅋㅋ 우리 부담 가지지 말고 70점만 넘자,, 안전하게 도착하자, 하는 마음으로 시험을 보아요!!

주 1회씩 학원에 가면서 2종 보통 운전면허를 따기까지 약 한 달이 걸렸는데, 합격하고 나니 그동안 긴장했던 마음이 풀리며 참 편안합니다. 그런데 면허를 찾으러 갈 시간이 없네요! 평일에 언제 시간을 내지,, 흠🙄 저는 정~말 운전을 무서워하던 쫄보였는데 한 번에 합격할 수 있었어요. 3D운전교실, 약도 외우기, 코스 동영상 보기 등 노력을 많이 한 결과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학원 강의 뿐 아니라 시험 전 열심히 시뮬레이션 하셔서 모두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기록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