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드라이버 연출 - taegsi deulaibeo yeonchul

몇년 전 인지는 기억이 안난다.

학교에서 영화 관련 과목을 수강할 때, 과제로 영화 분석을 했어야 했다. 

이건 내가 '택시 드라이버'라는 영화를 보며, 분석한 초안이다.

택시 드라이버 연출 - taegsi deulaibeo yeonchul

택시 드라이버

오프닝 - 주인공의 눈을 익스트림 클로즈업한 후, 길거리의 모습은 비오는 장면으로 찍거나, 흩어지는 장면으로 찍어서 주인공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듯 하며, 주인공의 불안한 내면을 드러낸다.

트래비스가 일을 구하는 장면에서 뒤에 인물들이 계속 싸우고 있음 - 트래비스 주변 사회의 부정적인 모습, 또는 험한 사람들, 아니면 트래비스의 부정적인 시선을 나타낼 수도...

트래비스의 어질러진 집안의 모습 - 트래비스의 복잡한 심리와 정돈되지 않은 생활을 보여주고 있다.

트래비스가 앉아있는 모습에서 집의 창문에 철장이 쳐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가 무언가에, 혹은 자신의 생각 속에 갇혀있음을 알 수 있다.

다른 기사들과 식사를 할 때, 트래비스 앞의 발포 비타민이 클로즈업 된다. 부글부글 끓는 트래비스의 억눌린 내면(분노)을 나타냄.

벳시에게 찾아가서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트래비스의 모습 - 트래비스의 솔직하고 마초적인 기질.

벳시에게 트래비스가 말하는 벳시의 모습은 트래비스를 연상시킨다.

(벳시) 자원봉사자가 많아서 힘들다 --- (트래비스) 집에 물건 정리가 힘들다.

사람들을 집 물건으로 비교하다니...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노래와 트래비스 - 현실과 환상사이의 모순, 걸어다니는 모순 덩어리.

트래비스의 모순 - 길거리의 안 좋은 모습을 보고 쓰레기라고 칭하지만, 자신은 포르노 영화를 보러간다.

구겨진 지폐 - 세상에 대한 트래비스 내면의 분노와 정의감(영웅심)을 잠재적으로 촉발시킨다.

벳시에게 거절당함으로써 그의 외로움과 분노가 더 심해짐.

트래비스가 전화하는 장면 - 롱테이크와 트래킹 기법, 주인공의 내면을 인물의 대화나 표정 없이 공간을 이용해 보여준다. 벳시와 통화하던 트래비스의 모습에서 텅 빈 복도로의 카메라이동은 그의 상실감과 외로움을 부각시키고, 그를 거부하는 여자와 사회를 보여준다.

그녀에게 찾아가서 화를 내고 그 후의 독백(차가운 냉혈인간) - 벳시에게 배신감을 느낌

택시 안에서 아내를 죽일 거라던 남자, 44매그넘 - 트래비스의 분노를 촉발시킴.

그리고 별명이 킬러로 바뀜

의욕 상실을 털어놓음 - 자신의 내면에 갇혀 분노를 품고, 세상에 외로움을 느끼는 트래비스의 처절한 감정이 느껴진다. 하지만 도움이 되지는 않는 동료의 이야기, 자네가 부럽다느니, 우린 낙오자라느니....

티비 속에서 팔렌타인을 봄(네모난 티비) - 거울 속에 트래비스의 얼굴만이 비치는 모습은 뭔가 더 외로워 보임.

인생의 전환기가 찾아왔다고 말하는 데 카메라 트래킹으로 벽면을 비춘다 - 벽면에 붙여놓은 팔렌타인 카드가 보임

창밖의 사람들을 쏠 것처럼 총을 잡아봄 - 마초적인 모습과 세상에 대한 그의 분노를 엿볼 수 있다.

몸을 관리하고 총연습을 하는 트래비스, 머릿속 계획이 점차 구체화된다고 말함 - 곧 그가 무언가 저지를 것 같음.

거울을 보면서 총을 쏘는 척하며 혼잣말을 하고 혼자 만족함 - 그의 허세적인 영웅심리와 마초적인 모습.

이제 더 이상은 못 참는다는 독백과 함께 배경음악이 심각해진다. - 곧 그가 어떤 일을 저지를 것을 알 수 있다.

매점에서 강도를 죽인 후, 티비를 보는데, 티비 속에서는 사람들이 짝을 지어 춤을 추고 있다. 그 앞에 총을 쥐고, 우울한 표정으로 그 여상을 멍하니 바라보는 트래비스 - 영상과 배경음악은 그의 고독과 외로운 감정을 증폭시킨다.

택시 안에서 팔렌타인이 대통령후보로서 연설을 하는 모습을 바라보는데, 팔렌타인의 얼굴만 고묘히 가려보인다. 이어지는 뒷 장면에서 그의 얼굴을 코 밑으로만 보인다. , 그의 눈은 결국 보이지 않는다 - 트래비스가 바라보는 사회책임자, 지도자의 모습이 진실함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고, 트래비스가 사는 사회의 거짓된 모습, 부정적인 면을 표현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 후에 불륜을 저지른 여자가 나오는 장면을 보다 티비를 발로 넘어뜨린다.

트래비스가 매튜를 오랫동안 바라본다. - 묘한 적대감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

트래비스가 건물로 들어가는데 카메라 앵글을 로우앵글로 옮겨가면서, 싸이렌 소리가 점점 커진다. -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곧 일이 벌어질 것을 의미하는 듯하다.

앞에 지키고 있는 사람에게 예전에 매튜가 준 구겨진 지폐를 주고, 다시 오라는 말에, 그럴 거라고 말한다. - 뭔가 경고를 하는 듯이 보인다.

매튜와 아이리스가 껴안는 장면 바로 뒤에, 트래비스가 총을 쏘는 장면이 삽입된다. 게다가 총소리는 둘이 춤을 추고 있는 장면과 겹친다. - 거짓된 사랑으로 소녀를 이용하는 매튜와 그가 의미하는 더러운 사회를 처치하려하는 트래비스의 모습을 나타낸다.

연설하는 대통령의 손짓이 계속 카메라에 담긴다 - 자연스럽지 못하고 연출된 듯 한 손짓, 거짓된 손짓을 보여준다.

머리 스타일을 모히칸으로 바꿈 - 모히칸은 전쟁나갈 때의 머리, 트래비스는 새로운 각오로 사회에 전쟁을 하려 함.

권총 : 분노와 남성성을 상징한다. 총기로 발사하는 것은 성적인 욕구를 분출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권총 장면 속의 긴 계단 배경은 트래비스의 구불구불하고 정신없는 마음상태? 꼬인 마음상태를 의미한다.

그 후에 오버헤드 쇼트와 슬로우 장면으로 사건이 일어난 후의 장면들을 다시 한 번 클로즈업으로 보여준다. - 감정이입?

그 다음 트래비스 방 벽에 붙어있는 신문기사를 비추기 전에, 잠시 티비가 보인다. 그 티비는 하얀색의 새 티비처럼 보이는 깨끗한 티비이다. - 트래비스와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던 티비가 새로운 것으로 바뀜. - 트래비스 마음 속에 있던 외로움과 분노 등의 무거웠던 짐이 내려진 듯 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