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서 조회 수 상위권에 있는 글이 스위치온 다이어트 관련 글인데요! 특히 연말 연초 명절 전후에 제일 많이 들어오신다는 ㅋㅋㅋ 그만큼 많은 분들이 도움받는 것 같아 열심히 작성한 보람이 있네요. 오늘은 스위치온 이후를 기록해 보려고 해요. 제일 많은 질문을 받았거든요. 유지는 잘 되고 있는지 식단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저는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20년 11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진행했습니다. 그 이후로 3주 차 식단을 유지하며 1주일에 한 번씩 치팅을 가지고 최소 16시간 이상 공복시간을 유지했어요. 운동도 꾸준히 하고요. 확실히 다른 다이어트보다 유지가 잘 되는듯한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제한하는 음식이 많아 그런지 먹을 기회가 생기면 식탐이 생기고 단당류(디저트)를 먹으면 식욕이 점점 더 오르죠. 저는 술을 좋아해 그런지 역시 여름에 유지하는 건 정말 어려운 거였어요 (예상했던 바지만…) 긴 말 필요 없고 여름이 지나며 슬슬 오르던 살은 결국은 다시 쪘습니다. 식습관이 원래대로 돌아갔으니 당연한 거 아니겠어요??
 스위치온 시작 후 약 11개월 지난 시점이죠. 그래도 다른 다이어트보다 유지하기 쉬웠어요. 21년 10월 13일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합니다. 그런데 모르고 시작하는 것과 알고 시작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는 거 알고 계시죠? 첫 끼니 단백질 셰이크로 시작하고 점심쯤 되니 배가 너무 고프더라고요. 나이 먹으니 이제 안 먹으면 기운도 없고 정상적인 생활이 안돼요.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행복하던지😭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참고하지만 단식 없이 3주 차 식단과 비슷하게 저탄수화물 고단백 식사를 유지하며 애플워치 운동량 무조건 채우기로 계획 변경. 처음에는 몸속 탄수화물을 고갈 시키기 위해 탄수화물은 60g 이하로 먹으려고 노력했어요. 쌀밥 기준 100g당 탄수화물이 35g 정도 되니까 현미밥 반 공기+채소+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단으로 아침 또는 점심으로 한 끼 먹고 나머지 끼니는 저탄수화물 고단백 음식으로 끼니를 챙겼습니다. 저녁시간에도 배가 고프면 먹었어요.
초반에는 거의 매일 아침 샐러드 점심 비빔밥 종류, 저녁 단백질+채소 또는 아침 고구마 반개+그릭 요거트+샐러드 정도로 먹었습니다. 핵심은 최소 두 끼에서 세 끼 무조건 먹기
단식도 없었고 제한된 음식도 없이 2주 되니 2킬로 빠지더라고요. 세 끼를 챙겨 먹었는데 말이죠. 가끔 먹고 싶은 음식은 양을 줄여서 다 먹었습니다 다이어트보다 건강한 음식으로 내 몸을 채우는 데 집중했어요. 그렇게 노력한 결과가 눈으로 먼저 보이고 수치로도 보였습니다. 스위치온 다이어트했을 때랑 비슷하게 빠졌어요.
살이 찌면 다리가 붓고 혈액순환이 안되어 힘든데 식단 관리하니까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 목표량을 크게 두지 않았지만 애플워치 활동량은 꼭 채웠어요. 활동량 460kcal 운동 30min 일어서기 12시간 활동량을 채우기 위해 했던 행동들. 1. 매일 아침저녁으로 스트레칭 10분씩 꼭 하기. (또는 모닝 요가 20분 내외) 2. 남편과 일주일에 두세 번 사이클을 타기. 3. 많이 걷기. 집에서도 가만히 앉아있는 성격은 아니고 하는 일이 많아서 평균 7000 보는 찍는데 집안 일과 밖에서 걷는 건 다르니까요. 주 3회 아이 학원을 걸어서 데려다주고 데려왔어요. 만약 활동량을 못 채우는 날은 저녁에 땅끄부부 유산소 운동을 했어요. 손님 초대해서 술을 마신 날에도 했습니다. 손님 가시면 정리하고 운동하고 스트레칭하고 잤어요.
다이어트 중에 디저트는 말이 안 되죠? 저는 커피만 안 마시면 디저트는 어느 정도 참을 수 있을 것 같아 커피도 3일 정도 제한하고 다이어트 중에는 최대한 베이킹 자제하고 혹시 만들게 되면 소량 먹었어요. 예전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쿠키 한 개를 다 먹었다면 감량할 때는 최대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쿠키 4/1조각만 조금씩 먹었어요. (지금은 원하는 만큼 먹습니다 🤣) 그리고 단당류 섭취는 되도록 운동하기 전에 먹었어요. (움직여야 혈당이 떨어지고 인슐린 과다 분비를 막아요) 밥 먹고 커피랑 디저트 조금 먹고 남편과 자전거 타기를 주로 했습니다. 나가기 전에는 귀찮고 힘들어도 자전거에 올라타는 순간 재밌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줘요. 스위치온 할 때엔 매일 몸무게를 측정했지만 이제는 내가 올라가고 싶을 때 체중계 위에 올라갑니다. 전 은근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그래서 몸바디에 집중했어요. 오늘은 갈비뼈가 보이네. 배가 더 쪼글쪼글 해졌네 (출산의 흔적) 스트레스가 다이어트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나는 다이어트한다 가 아닌 내 몸에 좋은 영향을 주며 원하는 몸도 갖게 되는 것에 집중했어요. 체중계 위에 올라가지 않아도 본인이 제일 잘 느낍니다.
중간중간 체중계 위에 올라갈 때 기록해 놓은 몸무게 먹고 싶은 음식은 먹었지만 (짜고 달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 말고 건강한 식사 위주로) 40일 정도 되니 3.4kg 감량했어요. 이 정도면 만족스러워 감량한 이후에는 전처럼 술도 마시고 간식도 먹었어요. 심지어 12월은 행사가 많은 날이라 술 먹은 날이 엄청 많았는데 술 마신 다음 날 저탄수 식단만 하루 이틀 해줘도 몸무게는 원상 복귀. 어느 날 남편이 사다 놓은 건데 날이 추워서 따뜻한 차를 물처럼 자주 마셨더니 (식사 후 음주 후) 술 마신 살이 찌기는커녕 감량에 도움이 되었어요. 고소하고 맛도 좋고 붓기를 완화해 다이어트에 도움은 주지만 팩트는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신 것. 이사준비로 바빠서 식단도 대충 하고 술도 자주 마셨는데 어느 날 살이 너무 빠진 것 같아서 재보니 48킬로더라고요. 체중계 고장 난 줄 알았어요🤣 감량 초기 몸무게보다 4.7킬로 감량했네요.
탄수화물 적게 (먹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단백질 적당히 채소 많이~ 다 아시죠? 메뉴를 한정하지 말고 자유롭게 드세요. 어떤 음식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적당한 양 조절과 영양 밸런스를 꼭 맞춰주세요. 디저트 먹으면 움직이기도 필수! 제일 중요한 식단! 인스타에 기록한 거 전부 공유할게요. 슬라이드 형식이니 넘기면서 확인하세요. 여기까지 한참 감량기 때 먹었던 것들이고 주로 채소 많이 넣은 비빔밥을 먹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걸 즐기고 건강하고 맛있게 먹으며 다이어트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요! 🙋🏻♀️
먹으면 살 쭉쭉 빠지는 레시피 잔뜩 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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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온 다이어트 후기 - seuwichion daieoteu h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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