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꽃 버섯 - oi kkoch beoseos

오이꽃버섯 혹은 꽃버섯을 아시나요?

저는 처음 보는 버섯으로 이번에 알게 됐답니다

버섯도 종류가 워낙에 많네요

주말에 시댁에 다녀온 남편이 산에 가서 따온 오이꽃버섯, 꽃버섯

행여 독버섯이면 어쩌냐고 뭐라 했는데

먹는 거 맞는다고... ᄒᄒᄒ

그래도 시골 출신이라 어릴 때부터 산에서 뛰어놀던 가락이 있어서 

산에서 나는 나물이며 버섯들을 좀 알고 있기도 하고 

아즈버님과 함께 따온 거라고 하니 괜찮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검색을 해보니

남편이 따온 버섯과 같은 버섯이 오이꽃 버섯 꽃버섯이라네요 ㅋㅋ

오이꽃버섯, 꽃버섯, 황하버섯, 꾀고리버섯이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이름은 다양한데 다 다른 뜻을 가지고 있어서

너무 다른 이름들이라 아이러니하기도 해요

이 사진은 남편이 산에 있는 오이꽃버섯을 찍은 거라고 하네요

이렇게 솔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버섯이라고 합니다

큰 봉지로 가득 따왔는데

향기가 독특하게 나는 오이꽃버섯입니다

색깔은 오렌지 적색이거나 황색이라고 하네요

느타리버섯 모양과 비슷하기도 하고

크기는 느타리보다 작습니다

산에서 따온 거라서 나뭇잎들도 섞여 있어서 

일단 버섯 분리 작업을 하려고 

신문지를 깔고 부었더니 양도 엄청 많네요

3시간 정도 딴 거라네요~

황금색을 보이기도 하고

여러 개를 모아보니 꽃 같은 느낌도 나서인지 

꽃버섯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식구들이 앉아서 오이꽃버섯을 작업하고 있어요

일단 오이꽃버섯을 골라내니  깨끗해진 것 같네요~

향이 짙어서 호불호가 좀 갈릴 듯합니다

색깔은 참 예쁘죠

오이꽃버섯은 서양에서는 파스타 만들 때도 사용할 만큼 

 요리할 때 많이 사용하는 버섯이라고 합니다

오이꽃버섯은 차고 단맛이 난다고 합니다

오이꽃버섯의 효능은

항암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또한 소화기, 간염, 시력약화를 예방하기도 하며

피부가 건조한 것을 예방하고 

비타민 A 결핍증에도 탁월하다고 합니다

건조한 피부에 좋다니 눈이 번쩍~

가을철 건조해지는 피부를 위해 많이 먹어둬야겠어요~

단점으로는 많이 드시면 설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버섯을 바로 볶아서 드시기보다는

일단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담갔다 씻은 후에

드시는게 좋다고 하니 좋은 버섯이라고 무조건 많이 드시지는 말아야 합니다

좋은 것도 과하면 독이 되는 법이니까요~~

보관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 후에

찬물에 담가서 3~4번 깨끗이 씻은 후에 채반에 바쳐 물기를 빼줍니다

먹을 만큼 소분을 해서 냉동실에 보관을 해뒀다가

음식 하거나 필요할 때 꺼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가을 더덕에 이어 오이꽃버섯까지 가을 자연 먹거리로

부자가 된듯하네요^^

냉동실 넣기 전에 오이꽃버섯으로 버섯볶음도 만들어 먹고요

오이꽃버섯 찌개도 끓여서 먹었답니다

가을 보약 제대로 먹고 있죠

오이꽃버섯 요리 레시피는 따로 포스팅으로 알려 드릴게요

흔한 버섯이라 아니라서 요리법도 많이 없네요

독특한 향이 살구 향이 난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향은 독특해서 호불호가 갈릴 듯하네요

몸에 좋은 음식은 쓰다고 하니 향이 어떻든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면 되겠죠~~

이상 오이꽃버섯에 대해서 알려 드렸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