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욕창 치료 - noin yogchang chilyo

욕창이란 한 자세로 계속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 신체의 부위에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인 압력이 가해져 혈액순환의 장애로 생긴 피부와 그 밑에 있는 조직에 손상이 유발된 상태를 말한다. 주로 의식이 없는 환자, 뇌나 척수 손상으로 움직이지 못하거나 감각이 떨어지는 환자, 전신 쇠약 환자 등에서 잘 발생한다. 요즘같이 추운 날씨와 코로나로 인한 외부 활동이 줄어 누워 지내거나, 핵가족화로 인해서 케어 받지 못하고 혼자 있는 노인들의 증가함에 따라 욕창 발생도 같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부위는 대체로 꼬리뼈, 뒤통수, 발뒤꿈치와 같이 뼈가 튀어나온 곳에 잘 발생된다. 노인의 경우 피부 밑 지방층 두께가 얇아 뼈가 튀어나온 곳이 많고 피부의 탄력성이 감소하여 손상이 일어나기 쉽다. 인체의 모세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32mmhg 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되면 모세혈관이 폐쇄되어 조직괴사가 초래되고 욕창이 발생하게 되므로, 최소 2시간의 간격으로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욕창의 대표적인 예방법이다.

체위변경을 시행할 때는 상처가 생기지 않게 부드러운 장갑을 착용하고 2인 1조로 시행하여 끌지 말고 들어서 옮겨야 마찰력을 감소시켜 피부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침대 머리는 30도 이하로 유지하여 꼬리뼈 쪽 압력을 줄여주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뿐만 아니라 피부가 땀, 대소변으로 인해 축축한 상태로 방치되면 각질층이 파괴되어 상처, 감염에 취약해지므로 옷이나 기저귀를 제때 교환하며 관리해줘야 한다. 오염 물질을 닦을 때에는 부드러운 천이나, 스펀지를 이용하고 자극적이지 않는 비누를 사용해야 한다. 반대로 너무 건조하여도 상처가 생기기 쉬우니 보습제를 이용하여 적절한 온습도를 유지하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침대 시트는 주름이 없도록 팽팽하게 펴주고 압력이 분산되는 물침대나 에어 매트리스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유독 뼈가 많이 튀어나온 부위는 추가적으로 도넛 방석 같은 쿠션이나 패드를 받쳐 직접적인 압력을 줄여주면 좋다. 앉아 있을 때에는 누워 있을 때보다 엉덩이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기 때문에 30분마다 체위변경을 해주고, 욕창방지 방석을 적용해줘야 한다.

영양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 욕창이 발생한 대상자의 25%가 영양부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양이 부족하면 세포로 산소 공급이 감소하고, 압력에 대한 민감성이 증가한다. 열량,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고단백 식품을 섭취하고 체액 균형을 위해 적절한 수분 공급해야 한다. 하지만 과다한 영양 섭취로 비만이 될 경우 체중의 압력이 증가하여 악화될 수 있음으로 균형 잡힌 영양공급이 중요하다.

욕창은 처음에는 가벼운 발적감이나 조그마한 피부 벗겨짐으로 시작하지만 이 시기를 놓칠 경우 대게 급속도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에는 주변조직 괴사, 골수염, 패혈증 등의 합병증 발생 확률도 증가한다. 전문적인 치료(소독·항생제치료·피부이식 등)를 받아도 수개월 이상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대상자의 고통과 경제적인 부담 또한 적지 않다.

욕창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상자에게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세심하게 관찰해 예방하는 것이다. 혹여나 발생하더라도 조기 발견, 조기 치료하여 하루 빨리 욕창에서 해방돼야 한다.

이주형 (희연요양병원 간호팀장)

요양병원들 "이지에프크림, 스프레이 효과있다"
비엘약품 "요양병원 주문 증가, 2차 샘플 제공"

노인 욕창 치료 - noin yogchang chilyo
'이지에프플러스 크림' '이지에프CR 스프레이'

한국비엘약품(대표 노충환)이 요양병원에 샘플로 제공한 욕창크림, 욕창스프레이를 사용해 본 의료진 사이에서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 반응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박모 환자는 작년 11월 전주 우리요양병원에 입원할 당시 폐렴과 요로감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했고, 가로, 세로 각각 10cm 크기의 3단계 욕창도 있었다.

이에 우리요양병원 외과 전문의, 감염관리전담간호사, QPS실로 구성된 '욕창전담팀'은 박모 환자에 대해 체위변경, 영양관리, 드레싱 등을 체계적으로 시행해 나갔다. 

그 결과 지난 6월에는 욕창 크기를 5×7cm로, 7월에는 4×5cm로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노인 욕창 치료 - noin yogchang chilyo

욕창전담팀이 8월부터 박모 환자의 욕창 부위에 '이지에프플러스 크림'과 '이지에프CR 스프레이'를 적용하자 치료 효과가 배가됐다.  

욕창 크기가 사용 직후 3×5cm로 줄어 2단계로 내려가더니 9월에는 2×4cm, 10월에는 1×4cm로 더 작아졌고, 우리요양병원은 지난 달 박모 환자에 대해 욕창 완치 판정을 내렸다. 

여기에다 박모 환자는 입원 초기부터 37도 이상의 열이 발생해 왔는데 욕창이 완치되자 정상체온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요양병원 김미경 QPS팀장은 12일 "처음 샘플을 접했을 때 욕창 치료에 효과가 있을까 솔직히 의문을 가졌는데 막상 사용해 보니 도움이 됐다"면서 "지금은 다른 욕창 환자들에게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에프플러스 크림'과 '이지에프CR 스프레이'는 (주)민에프엠시(대표 김홍배)가 시판중인 제품이다. 

주성분인 '이지에프'는 독일 머크사에서 배양 제조한 것으로 △상피세포 성장 인자 △상처 회복 촉진,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피부 재생 인자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제품은 2016년 발매된 이후 주로 대학병원 등 170여개 급성기병원에서 각종 외과적 수술과 성형 재건수술 후 상처 회복, 욕창, 창상, 화상,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족부 궤양 등에 주로 처방돼 왔다. 

한국비엘약품(대표 노충환)은 지난 6월 ㈜민에프엠시와 요양병원 공급 계약을 맺고, 무료 샘플을 요양병원에 제공한 상태다.  

효림요양병원 이미경 수간호사는 "체위변경, 영양관리 등을 기본적으로 하면서 욕창크림과 욕창스프레이를 함께 사용해보니 효과가 훨씬 더 좋았다"고 강조했다. 

이미경 수간호사는 "4단계 욕창환자에게 이들 제품을 사용했는데 욕창 크기가 1/5로 줄었다"면서 "환자 보호자도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어 의료인으로서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순천 예선요양병원은 욕창크림과 욕창스프레이를 암성 피부 괴사 환자에게도 사용하고 있다. 

예선요양병원 모 간호사는 "얼굴에 암성 괴사가 생겨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에게 바른 뒤 완전히 나았다"면서 "그 뒤부터 욕창환자에게도 사용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비엘약품 노충환 대표는 "무료 샘플을 사용해 본 결과 치료 효과를 확인한 요양병원에서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조만간 100개 요양병원에 2차 샘플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에프플러스 크림', '이지에프CR 스프레이' 상담: 한국비엘약품 02-2043-2337, 010-4314-6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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