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역사 다큐 추천 - nespeulligseu yeogsa dakyu chucheon

안녕하세요. 그 동안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콘텐츠들을 다양한 테마로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다큐멘터리 단골 주제 '전쟁'에 관하여 다룬 다큐멘터리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쟁 다큐들이다보니 대체로 세계대전에 대해 다룬 내용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같은 주제라고 해도 모두 다양한 각도로 제작된 다큐들이다보니 각자의 입맛에 맞춰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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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멘터리 1 > 베트남 전쟁

 

 

넷플릭스 역사 다큐 추천 - nespeulligseu yeogsa dakyu chucheon
넷플릭스 - 베트남 전쟁 10부작

 

<베트남 전쟁>은 유명 다큐멘터리 감독 켄 번스와 린 노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공개 당시 큰 화제를 모으며 2017년 미국 영화 연구소로부터 특별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베트남 전쟁에 관한 10개의 에피소드를 연대순으로 구성한 다큐인데 분량이 자그마치 18시간입니다. 참전 용사, 반전 시위자, 정치인 그리고 그들 가족의 이야기까지 실제 영상 등의 귀중한 자료가 많이 담겨있는 작품인데요. 아무래도 우리의 역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내용들이다 보니 더 집중해서 보게된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2 > 10대 사건으로 보는 제2차 세계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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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 10대 사건으로 보는 제2차 세계대전

 

<10대 사건으로 보는 제2차 세계대전>은 제2차 세계대전의 향방을 결정지은 10개의 중대한 사건들을 다루는 다큐멘터리입니다. 독일의 전격전 전술, 영국 본토의 항공전, 영화로 나와서 우리에게 더욱 익숙해진 진주만 공습사건과 미드웨이 해전 등 2차 대전의 주요 순간들을 자세히 다룹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기존의 흑백 영상 밖에 남지 않았던 기록 영상들을 컬러 영상으로 보정하여 공개하였다는 점입니다. 그 때문에 전쟁의 참혹했던 순간들이 더욱 생생하게 와닿는 것 같습니다. 총 10부작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3 > 다섯이 돌아왔다 : 할리우드와 2차대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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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 다섯이 돌아왔다 : 할리우드와 2차대전 이야기

 

<다섯이 돌아왔다 : 할리우드와 2차대전 이야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에 직접 참전하여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은 5명의 영화 감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현직 최고의 영화 감독 5명(스티븐 스필버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기예르모 델토로, 폴 그린그래스, 로렌스 캐스단)이 참전 감독 5명(윌리엄 와일러, 존 휴스턴, 프랭크 카프라, 존 포드, 조지 스티븐스)을 회상하며 그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입니다. 이 다큐멘터리를 본 후, 2차 대전 당시 참전했던 감독들이 찍은 다큐멘터리들이 궁금했었는데요. 넷플릭스에서 이 감독들이 찍은 다큐멘터리도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전쟁의 서곡>, <대학살 나치 강제수용소>, <산피에트로 전투>, <튀니지의 빅토리>, <2차대전: 알류샨 열도에서의 보고>, <선더볼트>, <멤피스 벨>, <미드웨이 해전> 등이 그것입니다. 총 3부작으로 이루어진 다큐멘터리입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4 > 전장의 여인들 : 제1차 세계대전 / 제2차 세계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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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 전장의 여인들 : 제2차 세계대전

 

<전장의 여인들>은 제1차 세계대전편과 제2차 세계대전편 두개로 제작된 다큐입니다. 전쟁의 역사는 주로 '남성'들의 역사가 주류로 기억되곤 하는데요. 이 다큐멘터리는 2번의 세계대전 속 여성들의 활약상을 다룬 다큐멘터리입니다. 역사의 최전선에서 어머니로, 간호사로, 군인으로, 추방자로 살아가며 자유와 생존을 위해 싸웠던 여성들의 이야기는 남성들의 전쟁이야기 못지 않게 치열하고 감동적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각각 단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5 > 탱크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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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 탱크의 시대

 

1916년 탱크가 등장한 이후로, 지상전의 규칙은 물론 20세기의 역사까지 바뀌었다고 합니다. <탱크의 시대>는 그러한 탱크의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입니다. 이 엄청난 전쟁 기계가 세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후 변신을 거듭하며 지금의 탱크가 되기까지, 여러가지 인터뷰와 자료 화면을 통해 탱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총 4부작으로 제작된 다큐입니다.

 

 

 

 


전쟁을 주제로 한 다큐들이다보니, 마냥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만은 없었습니다. 전쟁은 너무나 많은 사람의 인생을 바꿔 놓았고 고통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지나간 역사를 제대로 인지하고 알아두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가슴 아픈 전쟁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넷플릭스·왓챠·티빙 등 OTT ‘강추’ 다큐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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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문어의 교감 다룬 다큐 <나의 문어 선생님>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왓챠, 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오티티)에는 완성도 높은 다큐멘터리들이 즐비하다. 수준 높은 웰메이드 다큐를 보려고 오티티에 가입한다는 이들도 적지 않다. 오티티 3곳에서 ‘강추’한 다큐 10선을 소개한다.국내 최다 가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는 ‘다큐 맛집’으로 통한다. 범죄 실화부터 역사·자연물까지 가장 많은 편수를 자랑한다. 남아프리카 바다에서 만난 문어와 인간의 신비로운 소통을 다룬 <나의 문어 선생님>(2020)은 입소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자신이 에스엔에스(SNS) 중독이라고 생각한다면 <소셜 딜레마>(2020)를 권한다. 자신들의 창조물인 에스엔에스에 대해 경고하는 실리콘밸리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의미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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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이 문 닫은 미국 오하이오주를 배경으로 한 <아메리칸 팩토리>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노동 문제에 관심이 많다면 <아메리칸 팩토리>(2019)를 추천한다. 공장이 문 닫고 일자리가 사라진 미국 오하이오주에 한 중국 기업이 공장을 연다. 희망이 싹트나 싶더니 두 나라 문화가 충돌하면서, 도시에 암운이 드리운다. 오랜 화두인 죽음을 어둡고 무겁지 않게 그려낸 다큐도 있다. <딕 존슨이 죽었습니다>(2020)는 감독이 치매에 걸린 아버지의 죽기 전 몇해를 재기발랄하게 기록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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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폐허가 된 시리아의 도시 알레포에서 태어난 사마의 이야기를 다룬 <사마에게> 포스터. 왓챠 제공

토종 오티티 왓챠에도 보석 같은 다큐 명작들이 있다. 다큐의 본령이 세계의 비참함을 폭로하는 데 있다면, <사마에게>(2019)는 그에 걸맞은 작품이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시리아의 도시 알레포에서 태어난 딸 사마를 위해, 엄마인 저널리스트 와드는 내전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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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영부인의 생애를 순차적으로 조명한 <퍼스트 레이디스: 백악관의 여성들> 포스터. 왓챠 제공

권력이 어떻게 부패하는가를 알고 싶다면 <이멜다 마르코스: 사랑의 영부인>(2019)을 볼 일이다. 필리핀의 20년 독재정권의 실세 이멜다 마르코스의 오늘을 고발한다. 미국 영부인들을 다룬 다큐도 있다. <퍼스트 레이디스: 백악관의 여성들>(2020)은 유색인종 출신 영부인 미셸 오바마를 시작으로 재클린 케네디, 낸시 레이건, 엘리너 루스벨트, 레이디 버드 존슨, 힐러리 클린턴 등 여섯 영부인의 생애를 순차적으로 재조명한 작품이다.다큐는 현실 너머 세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대안 라이프>(2020)는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현 시스템에서 벗어나 대안적인 삶을 선택한 사람들을 다룬 단편 모음이다. 그들이 선택한 삶의 방식과 그를 선택한 배경, 그리고 앞으로 꿈꾸는 미래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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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장범준을 주인공으로 한 버스킹 다큐 <다시, 벚꽃>. 티빙 제공

티빙도 부지런히 새로운 다큐들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감동을 원하는 시청자에겐 <울지마 톤즈2: 슈크란 바바>(2020)를 권한다. 가난과 전쟁으로 절망적 상황에 놓인 수단 톤즈에서 사제이자 의사이자 교육자로 헌신한 이태석 신부의 기적이 눈물을 쏟게 한다.가는 봄날을 화사하게 물들일 음악 다큐도 좋겠다. <다시, 벚꽃>(2017)은 과거 큰 사랑을 받았던 <휴먼다큐 사랑>(문화방송)의 유해진 감독과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싱어송라이터 장범준이 의기투합해 만들어낸 버스킹 무비다.오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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