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완충재 효과 - jong-i wanchungjae hyogwa

안녕하세요 아신티엔에프 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선 비닐봉투와 크라프트 종이봉투를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오늘은 완충재를 한눈에 비교 해볼게요 ^^

종이 완충재 효과 - jong-i wanchungjae hyogwa

제가 직접 테스트 해본 결과!

왼쪽은 에어캡(뽁뽁이) 포장으로 테이프도 붙여야하고 박스 부피도 많이차지해서

비용도 많이들고..  포장하는 시간도 많이 소요되더라고요

그리고 에어캡에 붙은 테이프들도 일일이 떼야해서

분리수거의 번거로움까지 ㅠㅠ

반면! 크라프트 종이완충재는 

가위나 테이프가 필요없어서 포장이 훨씬 쉬워지더라고요^^

그리고 박스부피를 줄여줘서 비용절감 효과도 있어요!

게다가 분리수거도 간편한 종이완충재라

재활용도 가능하고 정말 똑똑한 포장 맞죠!?

우리나라 택배량이 점차 늘어나고..

그만큼 분리수거 안되는 쓰레기들도 많이 배출된다고 해요

이럴 때 친환경 종이완충재로 좀 더 효율적인 팩킹을 해야하는 시대가 온것같네요~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 절감 시급.. 비닐에서 종이로
다회용 포장재·보냉가방도 적극 활용

종이 완충재 효과 - jong-i wanchungjae hyogwa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가 활성화하면서 택배 물량이 급증했다.

통계청의 '코로나19로 인한 1회용품 소비의 변화와 쓰레기 발생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2020년 2월~3월) 택배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평균 30%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 절감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유통업계의 최우선 과제가 됐다.

테이프도 완충재도 '종이' 사용해요

11번가는 지난 2021년 2월 친환경 택배 박스 도입을 시작으로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확대했다.

직배송 택배박스 5종 모두 재활용 종이 소재로 제작했으며, 비닐 소재 테이프를 종이테이프로 대체했다.

3월부터는 특정 상품 배송 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완충재를 사용했다.

종이 완충재 효과 - jong-i wanchungjae hyogwa

(사진=마켓컬리가 도입하는 친환경 종이 포장재들. 시계방향으로 종이박스, 종이 파우치, 종이테이프,종이 완충 포장재. 마켓컬리 제공) /사진=뉴시스

마켓컬리는 이에 앞서 지난 2019년부터 모든 배송용 포장재를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바꾸는 '올페이퍼 챌린지'를 시행했다.

스티로폼 박스는 친환경 종이 박스로, 비닐 완충재와 파우치·지퍼백은 종이 완충재와 봉투로 교체했다.

해당 챌린지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 4831톤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도 고객사와 함께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을 구축했다.

포장재와 완충재 모두 종이 소재로 바꿨으며, 과대 포장을 막기 위해 상품·상자 크기별 맞춤 포장을 진행했다.

CJ대한통운은 이를 통해 1년간 약 230톤의 플라스틱 비닐 폐기물 양을 감축한 것으로 추산했다.

불필요한 포장재 NO 다회용 포장재 YES

종이 포장재 도입 외에도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 절감을 위한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

환경부는 2020년 11월 수원시, 롯데마트, NS홈쇼핑 등과 '다회용 포장재 사용 시범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1년 3월에는 수원시 권선구를 대상 지역으로 택배 배송 시 여러 번 사용 가능한 다회용 포장재를 시범 적용했다.

다회용 포장재를 사용하면 종이·스티로폼 박스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신선식품 포장 시 사용하는 아이스팩도 회수 가능하다.

소비자가 문 앞에 내놓은 포장재는 회수해 배송 거점센터에 보관한다. 이후 포장재를 깨끗하게 세척해 업체가 재사용한다.

업계는 해당 사업을 통해 연간 1회용 택배 상자 약 13만 2860개, 66톤의 폐기물 감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선식품 배송업체들은 불필요한 포장재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 보냉가방을 적극 활용 중이다.

쿠팡(프레시백), 마켓컬리(퍼플박스), SSG닷컴(알비백), 헬로네이처(더그린박스) 등은 신선식품 배송 시 보냉가방을 사용한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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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뽁뽁이 비닐` 안쓰고 종이포장·충전재로 바꾼 아모레퍼시픽
바닥까지 쓰는 로션 등 화장품 용기도 친환경 디자인으로

종이 완충재 효과 - jong-i wanchungjae hyogwa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인터넷 쇼핑에서는 펜을 하나 주문해도 펜의 몇 배 크기 상자와 펜을 포장한 '뽁뽁이'(비닐 에어캡)가 따라온다. 펜을 끄집어내면 나머지는 모두 휴지통행이다.

요즘 아모레퍼시픽몰은 상품 배송 상자 안에 뽁뽁이 대신 누런 종이 뭉치를 넣는다.

평범한 종이처럼 보이지만 적지 않은 노고의 결과물이다.

지난 21일 경기도 오산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 물류센터의 자동 포장 기기와 작업자들 사이로 쌓여 있던 '구겨진' 이 종이는 친환경 종이 완충재 '지아미(geami)'와 '파피용(papillon)'이다.

홈이 파여 벌집을 연상케 하는 모양의 지아미로 제품을 돌돌 말면 풍성한 몸집에 제법 선물 포장 같은 형태가 된다. 이를 상자 속에 넣은 후 남는 공간은 파피용을 구겨 넣으면 웬만한 외부 충격은 견뎌낸다는 설명이다.

지아미와 파피용이 탄생하기까지 수개월의 연구와 시험이 필요했다. 가격도 비닐 에어캡보다 2∼3배가량 비싸고, 포장 작업에도 더 긴 시간이 요구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종이 충전재 도입 방안을 연구해 연말부터 단계적으로 이를 적용했지만, 이 과정에서 몇 달의 시행착오를 겪었다.

유럽 등 해외 사례에서 일부 단서를 얻었지만, 국내에서 대량 납품 업체를 찾기가 쉽지 않았고, 도입 후에도 일부 공급의 문제가 따랐다.

종이 완충재 효과 - jong-i wanchungjae hyogwa

21일 경기도 오산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에서 만난 주소연 디지털물류팀 부장이 상품 배송 충전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 디지털물류팀의 주소연 부장은 "유통 면에서 보자면 뽁뽁이만큼 싸고 편하고 완충효과가 좋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 때문에 종이 포장재를 선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대 포장과 비닐 사용의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환경을 고려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어 기업 차원에서 선제 대응도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진 국내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였다.

예상대로 초창기에는 일부 고객으로부터 '쓰레기를 같이 보냈다'는 항의를 들어야 했다. 그러나 분위기가 반전되는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최근 들어 온라인몰과 커뮤니티에서 새 포장재에 대한 호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몰은 더 나아가 상자의 표면에 붙이는 테이프도 비닐이 아닌 종이 재질로 바꾸었다.

포장 상자도 슬림화해 최소 크기가 기존에는 4.8ℓ였지만 지금은 어른 손바닥만 한 0.9ℓ(가로 15㎝·세로 10㎝·높이 6㎝)이다. 한때 핫핑크 코팅지를 입혔던 컬러 박스도 더는 사용하지 않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렇게 해서 물류 과정에서 포장 비닐 사용량을 이전의 30% 수준까지 줄였다고 밝혔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94t에 달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품을 배송받은 후 비닐 포장과 종이박스를 분리할 필요 없이 한꺼번에 폐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종이 완충재 효과 - jong-i wanchungjae hyogwa

아모레퍼시픽 배송 상품 포장 과정. 오른쪽 아래 사진은 충전재로 쓰이는 지류 '지아미'와 '파피용'을 펴놓은 모습.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은 이어 화장품 용기도 '환경친화적으로' 바꾸었다.

화장품은 용기가 마음에 들어 구매하는 고객이 적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의 잣대 하나만을 들이댈 수 없는 측면이 있다. 미적 기준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용기 디자인을 바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쉽도록 용기를 투명하게 바꾸고 수축 필름을 두른다거나, 바디로션을 바닥까지 쓰기 쉽도록 설계한 '이중 구조' 용기, 상자 속 화장품을 받쳐주는 선대(지지대)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바꾸는 식으로 답을 찾았다.

아이오페 브랜드의 '슈퍼 바이탈 크림'은 용기를 '바닥이 뚫린' 구조로 바꿈으로써, 투입되는 플라스틱 중량을 기존 용기 대비 약 27%(50㎖ 용기 기준) 줄였다.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로션' 등에는 '에어리스 펌프' 방식을 적용해 일반적인 방식으로 다 사용했을 때 바닥에 남아있는 로션 양을 5% 이내로 줄였다. 굳이 용기를 엎어놓거나 뚜껑을 열지 않아도 쉽게 쓸 수 있고, 재활용도 쉽게 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와 함께 2018년 신제품 기준으로 총 500여개 제품의 단상자에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에 주어지는 'FSC 인증'을 받은 종이를 썼다. 특히 친환경 브랜드 프리메라에는 지난해 출시한 모든 제품에 FSC 인증 종이를 사용했다.

유민호 포장재연구팀장은 "설계·개발이 쉽지는 않지만, 제품 보존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심미 효과를 극대화하고, 친환경 요소를 반영한 용기를 꾸준히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그룹 차원에서 '2020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 촉진 ▲함께 하는 성장 구현 ▲순환경제 기여를 3대 지향점으로 발표했다. 또 40% 이상의 신제품에서 환경·사회 친화적 속성을 한 가지 이상 구현하겠다고 제시했다.

다만 쉬운 일은 아니다. 머리로는 환경을 생각하면서도 손은 당장 더 예쁘고 화려한 제품으로 가는 것도 현실이므로, 무조건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이명화 지속가능경영팀 부장은 "고객에게 만족감을 주고 기업의 책무도 다할 수 있는 사례를 하나씩 만들어가면서 그 만족 지점을 찾는 게 숙제"라면서 "고객들 반응이 이미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