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체력검정 불합격 - gong-gun chelyeoggeomjeong bulhabgyeog

군별 현황을 보면 육군은 42명, 공군은 56명, 해군은 286명으로 육군에 비해 해군의 불합격률이 무려 30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해군 장교들의 체력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육군과 공군 장교들의 체력검정 불합격률이 최근 4년간 꾸준한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육군은 최근 4년간 10분의 1로 감소, 공군은 3년간 꾸준히 감소 올해 0.22%증가), 해군은 2004년 1.52% 2005년 2.63%, 2006년 2.72%, 2007년 3.84%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또한 2007년 올해에는 2004년에 비해 2배가 넘게 체력검정에서 해군 장교들이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급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육·해·공을 통틀어 올 한해 위관급은 277명이 불합격해 장교들 중 가장 높은 불합격률을 기록했다. 반면 영관급은 107명이 불합격 했으며, 장성은 대장을 포함해 모두 312명이 체력검정을 실시했으며 한명도 불합격하지 않고 모두 합격해 100%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연령층이 높은 장성들의 경우 보다 젊은 위관급 장교들의 불합격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군 체력검정은 국방부 훈령 제730호 ‘군 체력검정 규정’에 따라 장병들이 평소에 스스로 체력을 단련할 수 있도록 동기 유발과 전투준비태세 강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다.

검정 평가종목은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1.5km달리기를 성별, 연령에 따라 기준치를 세분화해 측정하고 있다.

검정시기는 4~5월에 정기검정을, 6월에 추가검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불합격자는 군체력검정 관련 규정 제6조에 의거해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 훈령 제95조 ‘장병체력 향상’에 따라 매주 수요일 오후 전투체육활동시간 반영과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로 군내 체력단련 붐이 조성돼 고위 지휘관들의 적극적 참여로 체력 요구수준 대비 현 수준이 많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서울/김용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