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터치 위치 - eeopas peulo teochi wichi

오랜만에 돌아온 제품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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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에어팟 프로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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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발표때부터 호불호가 갈리며 설왕설래가 오고갔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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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출시가격이 약 3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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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의 반감을 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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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캔슬링 기능 추가, 방수기능 추가, 인이어 방식 등으로 호감을 사기도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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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이어의 경우 사람들마다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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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중점적으로 봤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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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캔슬링 기능과 귀에 꽂았을때 잘 빠지느냐 안빠지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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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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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이야 뭐 막귀라서 상관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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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에어팟의 경우 귓구녕에 꽂았다가 뛰거나 머리를 흔들면 쉽게 빠져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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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귀를 가진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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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체험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가로수길의 애플매장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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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착용해보고 청음해보고 구입을 결정했더랬다

비닐 포장을 뜯기 쉽게 우측에 손잡이 같은게 있어서 잡아당기면 손쉽게 벗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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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는 사람들이 칼로 걍 쑤셔서 박스 조져놓기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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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믄 몬써.

박스와 구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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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 충전케이블, 에어팟프로 본체, 그리고 교환용 이어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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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리뷰 유튜버가 이어팁 교환이 안된다고 썰을 풀어놓은걸 본적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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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이 아주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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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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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전용 이어팁이어야만 함, 일반적으로 출시되는 이어팁과는 호환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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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프로 이어팁에는 송풍구녕? 같은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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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이어 이어폰을 쓸 때 고질적으로 나오는 이압 문제를 해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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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픈형을 선호하는 본인이지만, 이압 문제가 해결되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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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낌 없이 에어팟프로를 살 수 있었던 것.

추가로 증정되는 이어팁은 기본값으로 장착되어 있는 이어팁보다 작은 것 한쌍, 큰 것 한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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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로 보면 M사이즈가 장착되어 있고 S와 L사이즈가 추가증정인 셈.

에어팟프로도 처음 뚜껑을 열면 자동으로 페어링이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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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을 처음 구매했을때 신기했던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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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연결되면서 기기에 대한 간략한 조작법이 안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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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써보는 에어팟프로 터치 조작법.

기존의 에어팟은 중앙에 작은 구멍 부분을 두번 두드려 주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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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지정한 동작을 수행하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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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오른쪽 각각 다른 동작을 지정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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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두가지 동작을 수행할 수 있었다.

에어팟프로는 잘 보일랑가 모르겠는데 만져보면 납작한 부분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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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줄기 부분을 잡고 납작한 부분을 눌러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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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리는 느낌이 들면서(사실은 진동이다, 눌리는 느낌은 훼이크) 동작이 수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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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이어팟에 달린 리모콘과 똑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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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오른쪽 구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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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재생/일시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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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다음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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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이전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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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번 길게 누르면 소음 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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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제어가 무엇이냐면, 노이즈캔슬링과 노이즈수용 모드를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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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을 지정할 수 있었던 전작과는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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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누르는 동작 외에는 기능을 지정할 수 없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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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누르는 동작 또한 소음제어 기능과 시리호출 기능 두 가지만 설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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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다 기능설정을 할 수 있었더라면 좋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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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량조절을 할 수 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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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것만으로 충분하다 생각한다

에어팟프로를 페어링하고 제어센터를 열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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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량조절 부분이 에어팟 모양으로 바뀐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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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부분을 길게 터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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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사진처럼 바뀌는데, 여기서도 노이즈캔슬링과 노이즈수용을 바꿔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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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은 둘 다 아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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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인이어 이어폰을 끼웠을때랑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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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써보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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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캔슬링이 생각보다 쓸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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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주변 소음이 제로가 되는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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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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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소니의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을 사용해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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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수준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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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수준이랑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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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은 애초에 덩치가 크기 때문에 부품을 많이 넣을 수 있응께 애초에 비교가 어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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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래도 쓸만한 수준의 노이즈캔슬링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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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수용의 경우 좀 아쉽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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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소음이 더 잘 들리게 하는 기능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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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볼륨을 키우면 주변 소음이 잘 안들리는건 매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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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헤드폰은 알아서 주변소음 볼륨도 키워주든데 그런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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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은 막 자신의 귀가 황금박쥐 수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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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음에서는 뭐가 부족하고 고음에서는 뭐가 부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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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감이 어쩌고 저쩌고 해상도가 어쩌고 저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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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민감한 사람이 아니면 문제될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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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은 애초에 에어팟은 거들떠도 안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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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 포스팅도 안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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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에어팟프로에 아쉬운 점을 꼽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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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째,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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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째, 이쁜 케이스의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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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끼고 사랑하던 라이언 케이스를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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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수준의 내 덕심을 자극하는 케이스가 아니라면 당분간 존버다.

주둥이도 제대로 안닫히고 그닥 이쁘지도 않은 걸로 일단은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