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숨겨진 기능 - bencheu sumgyeojin gineung

숨겨진 자동차 기능운전자 대부분 몰라평생 안 쓰이기도

벤츠 숨겨진 기능 - bencheu sumgyeojin gineung
전동 트렁크 높이 설정 중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우리는 자동차의 각종 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하루가 다르게 편의 기능이 다양해지는 요즘 자동차에는 상상 이상으로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매뉴얼을 꼼꼼히 읽어보지 않는 이상 모두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일부 기능은 자동차가 폐차되기 전까지 한 번도 안 쓰이는 경우도 있다.

추가 비용까지 들여가며 넣은 옵션은 잘 쓰는데 기본으로 적용된 기능을 여태껏 안 쓰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다면 비싼 찻값이 아까울 것이다. 실제로 아는 사람만 쓴다는 자동차의 숨겨진 기능 세 가지를 정리해보았다. 여러분의 차에도 해당 기능이 있다면 일상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

파워 테일게이트높이 조절 가능해

벤츠 숨겨진 기능 - bencheu sumgyeojin gineung
벤츠 숨겨진 기능 - bencheu sumgyeojin gineung

요즘은 소형 SUV에도 적용된다는 ‘파워 테일게이트’. 전동으로 개폐돼 힘이 적게 들 뿐만 아니라 차종에 따라 양손에 무거운 짐을 들고 트렁크 뒤에 서기만 해도 저절로 열어주는 똑똑한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그런데 이런 파워 테일게이트를 사용하며 불편을 겪었을 수도 있다. SUV, 그중에서도 대형 SUV는 테일게이트가 한참 높게 열리는데 사람에 따라 닫힘 버튼에 손이 닿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우선 스마트키의 트렁크 버튼을 눌러 테일게이트가 내려오게 한 다음 손으로 잡아 멈추게 한다. 그다음 자신에게 잘 맞는 위치로 조절하고 테일게이트의 닫힘 버튼을 길게 누르면 ‘삑’ 하는 신호음이 들릴 것이다. 이후 테일게이트를 열면 그때 설정한 높이까지만 열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차종에 따라선 차내 센터 디스플레이의 설정 메뉴를 통해 테일게이트 열림 높이를 조절할 수도 있다.

헤드램프 에스코트스마트키로 끌 수 있어

벤츠 숨겨진 기능 - bencheu sumgyeojin gineung
벤츠 숨겨진 기능 - bencheu sumgyeojin gineung

헤드램프 에스코트 기능은 꽤 유용하다. 어두운 곳에 주차 후 차에서 나오면 약 15초간 헤드램프로 앞을 비춰 시야를 확보해주기 때문이다. 낮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던 작은 돌부리일지라도 어두운 밤에는 충분히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 만큼 운행을 마친 후에도 우리의 안전을 챙겨주는 고마운 기능이다.

하지만 헤드램프 에스코트 기능이 방해될 때도 간혹 있다. 가령 주차한 위치 앞에 식당 야외 테이블이 있어 헤드램프 불빛이 악영향을 주는 경우 말이다. 빨리 헤드램프가 꺼지길 바라며 안절부절할 필요 없이 스마트키의 잠금 버튼을 두 번 눌러주면 헤드램프가 즉시 꺼진다. 헤드램프 에스코트가 아예 필요 없다면 센터 디스플레이 설정 메뉴에서 끌 수도 있다.

창문 열고 내렸다면?스마트키로 닫아보자

벤츠 숨겨진 기능 - bencheu sumgyeojin gineung
벤츠 숨겨진 기능 - bencheu sumgyeojin gineung

날씨가 좋아 창문을 열고 드라이브를 다녀왔는데 주차할 곳이 없다. 마지막 남은 좁은 자리에 겨우 주차한 다음 조수석으로 내리고 보니 창문이 열려 있다면? 한 번쯤은 이미 주차된 차에 다시 들어가 창문을 일일이 닫고 나온 경험이 있을 것이다. 굳이 그럴 필요 없이 스마트키의 잠금 버튼을 3초가량 눌러보자. 열려있는 창문들이 깔끔하게 닫힐 것이다.

여기서 설명한 기능들이 모든 차에 적용되어 있지는 않다. 하지만 현재 판매되는 신차에는 대부분 적용되니 자신의 차에도 있는지 확인해보자. 해당하지 않더라도 자동차에는 수많은 기능이 들어가 있는 만큼 써보지 않은 기능도 하나쯤 있을 확률이 높다. 신차 출고 후 매뉴얼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이참에 정독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최진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