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개의 대죄 3기 - 7 gaeui daejoe 3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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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인간과 마물의 세계가 분리되기 전의 먼 옛 이야기. 3천 년의 시간을 지나 부활한 마신족의 정예 '십계'와의 싸움에서 '일곱 대죄'는 패배했고 멜리오다스는 죽었다. 다이앤, 킹, 고서도 행방불명된 상태에서 리오네스 왕국을 위협하는 '십계'의 마수. 에스카노르가 에스타롯사를 물리치지만 약세는 계속된다. 그리고 엘리자베스가 궁지에 몰린 그때, 압도적인 힘을 되찾은 멜리오다스가 연옥에서 부활한다. '십계'의 그레이로드와 프라우드린을 물리치고 리오네스 왕국은 지켜진다. 복구되는 건물들 하지만 힘을 되찾은 일로 멜리오다스는 가장 흉악한 마신으로 불렸던 시절로 역행하고 있었다. 카멜롯을 근거지로 삼은 '십계'의 위협은 계속된다. 브리타니아를 마신족으로부터 해방하기 위해 '일곱 대죄'는 재집결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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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의 친구였던 헬브람과 각성한 엘리자베스 때문에 자신의 작전에 실패한 메라스큐라는 직접 나서기로 결정했습니다. 엘리자베스의 각성 소식을 듣고 멜리오다스는 초조한 마음이 생기기 시작하죠. 엘리자베스가 기억을 되찾으면서 멀린과 예전부터 알던 사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메라스큐라가 반을 공격하면서 엘레인이 날개를 각성시키며 또다시 상황이 역전됩니다. 한편 암담의 고치에서 나오기 위해 십계 시절의 마력까지 쏟아낸 덕분에 나오게 되었으나 십계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가버린 멜리오다스를 에스카노르가 상대하기 시작하며, 메라스큐라를 일곱 개의 대죄가 몰아붙치며 마무리를 엘리자베스가 합니다. 메라스큐라의 마력을 소모시켜서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보관하기로 했는데, 그 사이에 십계 통솔자 멜리오다스와 에스카노르의 싸움이 시작되면서 에스카노르를 압도하는 멜리오다스의 모습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이번 12화를 감상하면서 여러 가지로 정말 역대급으로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기존까지는 스토리가 좋으니까 이렇게까지 망가지는 것은 신경 쓰지 않았으나, 이번 12화를 감상하면서 그 생각까지 접어버리게 되었네요. 사실 스토리는 정말 완벽했습니다. 엘리자베스의 각성과 더불어 일곱 개의 대죄가 모두 힘을 합쳐서 메라스큐라를 쓰러뜨린 장면. 반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힘을 각성시킨 엘레인. 거기다 에스카노르와 멜리오다스의 대결은 정말 괜찮았죠. 하지만 이 좋았던 장면들을 스튜디오 딘의 엉망진창의 작화로 망쳐버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다렸을 <십계 통솔자 멜리오다스VS에스카노르>의 전투신이 이 정도로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심지어 타격 장면과 소리가 맞지 않았어요. 오죽하면 제가 컴퓨터가 렉이라도 걸린 게 아닐까 생각까지 했었는데 그것도 아니더군요.

전작의 명성에 먹칠 하지 않기 위해서, 다작으로 유명한 J.C에서는 그나마 원펀맨 2기에서는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원펀맨 2기를 만들었기에 그렇게 욕을 먹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원펀맨은 1기에서 매드하우스가 작화진들의 영혼까지 갈아넣어 만들었다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잘 만들었기 때문에 당연히 비교되상이 될 수밖에 없었으나, J.C에서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다고 생각하게 끔 만들어주었죠. 아마 여태 J.C에서 만든 작품들 중에서 액션은 정말 좋았을 거라 생각해요.

근데 이번 스튜디오 딘의 일곱 개의 대죄 3기는 너무나 실망 가득한 상황입니다. 그간 1기 2기를 A-1에서 맡았다가 3기부터는 스튜디오 딘에게 넘어갔는데 1기와 2기 역시 모두 잘 만들었기에 일곱 개의 대죄가 유명세를 탈 수밖에 없었죠. 덕분에 넷마블에서 칠대죄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까지 만들어냈으니까요. 이렇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칠대죄에 스튜딘이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OP 작화부터 논란이 많았던 상황에서 피가 나와야 할 연출에서 우유가 나오는 상황. 이 상황은 시간대가 그렇다 보니 어쩔 수 없다고 쳐도, 가면 갈수록 떨어지는 퀄리티에 그간 봤던 분들도 그냥 의리로 보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었죠. 저 역시 의리로 칠대죄를 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니..

근데, 이번 12화를 보면서 정말 이 정도면 칠대죄 팬들을 우롱하는 자세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놨기에 이번 리뷰에서도 언급해버렸네요.

애니 제작하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으나

이건 뭐 성의가 없다고 할 정도로 만들어놨으니..

아직까지는 의리로 리뷰는 계속하겠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 나온다면 계속 볼 수 있을지도 의문이긴 한데... 아아 A-1 .. 빨리 소아온 끝나면 다시 칠대죄를 잡아주세요....

딱 한 가지, 가만히 있는 십계 통솔자 멜리오다스는 정말 멋지게 잘 그렸더군요. 이쯤 되면 거기다 투자하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