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3부 10:40분
시험을 치루었는데, 시험치기 전 코로나 거리두기 정책으로 대기실이 없으므로 시간 맞추어 도착하라는 안내 문자를 받았다.
도착하고 보니 대기실이 없지는 않고 있기는 한데 사람이 몇 없더라.
위험물 기능사 교재는 기분파 교재를 구입했는데, 필기 판매율 1위라 적혀 있어서 그냥 구매했다. 1위라는 말은 어느 출판사나 갖다 쓰는 광고 문구일테고, 기능사 책이 대동소이하니 자신이 맘에 드는 책으로 구입하면 될듯하다.
필자는 이 책이 얇아서 맘에 들었다.
앞에 이론적인 부분은 집어 치우고, 기출문제만 풀고 갔다. 총 기출은 10회분 분량이 수록되어 있는데, 2016년도까지 기출을 공개하였으므로 그 이후의 기출문제 수록은 없다. 1년에 4회 기능사 시험이 있음을 감안할 때 총 2년 6개월치 공부하는 셈이다. 그럼에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가볍게 합격할 수 있다. 문제 많이 푼다고 반드시 합격하는 것도 아니고 적게 푼다고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기출 5회 즘 넘어가면 그 문제가 그 문제인 것을 느낄 것이다.
위험물 기능사는 전기기능사와 함께 기능사 중 탑 파이브 안에 드는 난이도를 자랑한다. 1류부터 6류까지의 위험물의 종류와 성질, 지정수량 등을 암기해야 하는데, 암기가 상당히 어렵다.
암기가 어려운
이유가.......
1. 이런 위험물을 한번도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2. 위험물의 성질을 한번도 경험해 보거나 본적이 없다.
3. 화학식대로 위험물이 반응하는 것을 한 번도 본적이 없다. (집에 전자 현미경 두어대 정도 두고 사는 사람은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4. 위험물의 단위 질량을 모르기 때문에 지정수량 **kg, **리터 하면 얼마정도인지 감이 안 온다.
5. 법규의 숫자는 왜 그리 많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숫자는 사람이 만든 추상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절대 외워지지가 않는다. 과태료와 벌금도 구별이 안되는 마당에, 이럴 경우 과태료 얼마 저럴 경우 벌금 얼마, 신고일은 *일 등등
6.주기율표를 외우고 있는가? 이것부터 난제일 것이다. 수소, 베릴륨, 탄소, 질소, 산소 등을 본적이 없다. 왜 **족 원소인지 그 이유를 잘 모른다.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것도 오와 열을 맞추어 잘 외워야지 헷갈리면 재시험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지 잘자.
60문제 중 절반 정도만 맞추는 방향으로 공부하고, 나머지는 찍으면 확률적으로 평균 60점 정도는 맞을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기출이다.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하는데, 문제를 풀다가 막히면 이론을 찾아가는 수준으로 공부하는 것이다.
10회의 기출로도 합격이 가능한데, 이유는 예를 들어 설명해 보도록 한다.
오늘 출제된 시험문제
문) IG541 소화약제에서 사용하지 않는 원소는?
1)아르곤 2)질소 3)헬륨 4)이산화 탄소
기출에서 공부한 내용
문)아르곤50%, 질소40%, 이산화탄소 10%로 만든 소화약제는?
1)IG541 2)~~~~~~~~~~~~~~~~~~~~~~~~~~~~
다른문제인듯 같은 문제다.
내용을 이해하고 있다면 풀수 있는
문제인데, 단순 문답만 암기했다면 못 푼다.
왜냐면 기억이 안나니깐.....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기출문제하고 똑같아 보이지 않으니깐....
수험기간은 2주 정도인데.....
실제로 독서실에 태그 찍은 날짜를 보니 7회 정도고 공부한 시간은 하루 4시간 정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인 역량이 다 다르니 단순히 시간적인 개념보다는 공부가 완성된 정도를 확인해 보기 바란다.
공부하는 팁을 하나 공유하자면......
1. 책 표지에 "메타 인지"라고 적어 놔라.
2. 메타인지란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을 구별하고, 모르고 있는 것을 확실히 아는 것이 핵심이다.
3. 문제답만 계속 보면 내가 모르고 있음에도 알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4. 실제로 문제를 풀어 보고 틀린 문제를 체크하고 그 부분을 확실히 이해한 다음 그 부분에서 실수가 없도록 계속 봐야 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