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 알바 남자 - tusseom alba namja

본 포스팅은

2020년 3월 31일(화) ~ 6월 30일(화)

약 3개월 동안의 투썸플레이스 아르바이트 후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을 담고 있으며, 각각의 매장마다 하는 일, 순서 등이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해주시고 이 포스팅이 카페 알바를 꿈꾸시는 예비 알바생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래요~~

안녕하세요~ 제천꼬맹이입니다!

오늘은 조금 색다른 포스팅 주제를 가지고 왔어요.

바로 제가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던 후기를 몇 회에 걸쳐 작성해보려고 하는데요~!

사실 그동안 다양하고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했었지만 그 당시는 블로그를 하지 않을때라

남아있는 사진도 없어서 포스팅을 못했었고, 이번 카페 알바는 틈틈히 사진을 찍어놓은 덕에

이렇게 후기 포스팅을 적어볼 수 있을것 같아요.

투썸 알바 남자 - tusseom alba namja

우선 저는,

'투썸플레이스 제천강저점' 매장에서 올해 3월 말부터 6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주말 풀 근무를 했습니다.

20대 후반의 카페 알바 무경력자였던 청년이 카페 오픈멤버로 발탁되어

3개월간 열심히 일하고 나온 후기~ 궁금하신가요?.?

약 5~6회에 걸친 포스팅을 통해 카페 알바의 시작부터, 미들, 마감까지 최대한 자세하게 적어보려 하니까

투썸 알바, 또는 카페 알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럼 시작!

투썸 알바 남자 - tusseom alba namja

그러고보니 벌써 6개월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저는 알바 사이트를 살펴보다 투썸플레이스 오픈매장 멤버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바로 지원을 했어요!

그때 모집글에 '신입 무관'

고객에게 마음을 담은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는 내용을 보고 좀더 용기내서 지원할 수 있었답니다.

그렇게 저는 이력서를 작성해 가시성 좋게 문자로도 보냈고, 이메일로도 이력서를 첨부하여 지원했었어요.

그렇게 저는 3월 12일, 아직은 오픈하기 전이었던 매장으로 면접을 보러가게 됩니다.!

투썸 알바 남자 - tusseom alba namja

이곳이 바로 제가 일했던 투썸플레이스 제천강저점의 모습이랍니다.

아직 테라스에 아무것도 놓이지 않고, 매장 안도 집기류들이 없어서 훤했던 3월의 모습

부점장님과의 면접을 진행했는데요.!

약 20~25분간 봤던 면접

특별했던 내용보다는 이력서에 적혀있는 글들을 중심적으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는 시간에 가까웠다고 볼수있어요.

이전에 했던 아르바이트 얘기들, 같은 CJ 계열이었던 빕스 알바,

집에서 매장까지의 거리라던가 얼마나 오래일할 수 있는지와 같은 얘기도 나눴구요.

특히나 커피 경력자이기보다도 고객에 대한 서비스적인 마인드를 우선시하시는 사장님 부부의 철학 덕분에

카페 알바 무경력자인 저도 면접을 볼 수 있었고,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셨습니다.

알바 지원자가 무려 70명에 달한다고 하셨지만 문자 하나 가볍게 보내거나,

이력서를 제출하지 않는 등의 성의없는 지원들이 꽤 있었다고 하는데요,

문자, 이메일, 이력서 모두를 보낸 점이 면접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키포인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아르바이트 지원하실 때는 꼭 이력서 첨부는 기본으로 해주세요!)

● 그리고 다음날, 합격 문자를 받다.

[3월 13일]

투썸 알바 남자 - tusseom alba namja

짜잔~

받았습니다. 합격 문자!

이 문자 받고 얼마나 기뻤던지.

매니저 1명

평일 오픈 1명

평일 마감 1명

주말 오픈 1명

주말 마감 1명

주말 미들 1명

이렇게 총 여섯 명이 투썸플레이스 제천강저점의 오픈멤버로 채용되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주말 마감조로 들어가게 됐어요.

원래 투썸플레이스 제천강저점의 오픈예정일은 3월이었어요.

하지만 이때는 지금 못지않게 코로나가 한창이었을 때였지요.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오픈일이 4월 3일로 미뤄지게 됐고, 합격을 하고나서도 약 2주 넘게 가량을 기다려야 했답니다.

● 오픈 전 3일간의 교육시간을 갖다.

[3월 31일 ~ 4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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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했듯 저는 오픈 매장에서 일하게 되었는데요.

30대의 젊은 사장님 부부와 채용된 오픈멤버들 대부분이 카페 알바 무경력자였던 상황

당연하게도 저희는 손님을 맞기 전 교육을 받는 시간이 필요했어요.

그렇게 4월 3일 오픈에 앞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의 3일동안

서울 본사에서 오픈교육을 맡아주시는 직원분들이 내려와 교육을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일동안 매일 10:00 ~ 19:00 까지 풀타임 교육 !!

물론 이 때 교육받은 시간도 모두 급여로 계산해서 주셨고, 점심 저녁도 사장님이 다 사주셨어요.

(지금부터는 그냥 편하게 사장님 => 점장님으로 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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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교육 첫째 날

아침 10시에 모든 멤버가 매장에 모였어요.

이때가 처음이었네요. 점장님 부부와 모든 멤버들이 다같이 만난 날이거든요.

아직 물건들이 전혀 정리되어 있지 않고, 어마어마한 박스들만 가득있었죠.

첫날에는 사실 무언가를 배웠다기 보다도 이 많은 박스들을 모두 개봉하고 제자리에 위치시킨게 대부분이었던거 같습니다.

본사에서 내려오신 (로로, 앨리스, 배배) 직원분들의 진두지휘하에 스피드하게 정리를 ㄱㄱ

투썸 알바 남자 - tusseom alba nam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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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렇게 케이크박스들도 무진장 접고, 락앤락통, 청소도구, MD상품들 등등

뭐 셀 수 없이 많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각자 역할 분담해서 하나하나 하니 금방 하더라구요!

투썸 알바 남자 - tusseom alba nam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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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이고, 냉장이고 물류들도 잔뜩 왔죠ㅋㅋㅋㅋ

이날 박스를 몇개를 날랐는지 기억이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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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점심은 짜장으로 싹~

매장마다 점장님들의 성격이 참 천차만별이겠지만 저는 확실히 좋은 분들을 만났어요.

두 분 모두 30대 동갑에 으쌰으쌰 파이팅이 넘쳐서 매장 전체적으로 활기있는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대전으로 이사를 오게 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3개월 밖에 일을 못했지만 이사가 아니었다면 1년이고 2년이고 일하고 싶었을거에요.

투썸 알바 남자 - tusseom alba nam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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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첫날 오전, 첫날 오후, 둘째날 오전, 둘째날 오후, 셋째날 오전, 셋째날 오후

3일동안 타이트하게 다양한 교육들이 이루어졌어요.

투썸에서 사용하는 모든 약품과 물품들에 대한 교육 (듣도보도 못한 별 희얀한 약품들에 대해 배우게 되실거에요ㅋㅋㅋ)

물질 안전교육,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성희롱 예방교육, 음료 셀링포인트 및 유의사항 등등

그리고 매니저로 지정된 분은 전문적으로 파티쉐 교육을 받게 되었죠.

투썸은 사실 음료보다도 디저트가 생명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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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가 물건들 정리와 이론 교육들 위주였다면

2일차에는 케익 및 디저트 교육, 머신들 청소 및 오픈하는 방법 (냉장고, 제빙기, 아이스크림 기계 등등)

실제로 머신기 이용해서 커피를 내리는 교육과 포스기 교육 등등

처음에는 미치도록 어려웠던 상미스티커와 해동스티커, 그리고 소분하기.

아 그리고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정말 예상보다 더, 그 예상보다 더더더

투썸은 청결 상태를 중요시한답니다.

아마도 여러분이 카페 알바를 하신다면~? 그것은 곧 청소, 청소, 또 청소의 세계에 입문하신 것과도 같을거에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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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기 교육..

지금이야 적응돼서 후딱후딱 누를수 있지만 첨에는 진짜 멘붕이 따로 없었어요.ㅋㅋㅋㅋㅋ

키가 몇개더라..

대분류로만 커피&음료 / 케익&쇼케이스&마카롱 / 샌드위치&델리류 / 원두&MD&티 / POS그립앤고 / 오픈행사 / 고객요청사항 / 본사메뉴키

등등 있고 거기 탭마다 또 세부 뭐 Hot과 Ice로 나뉜다던가 진짜 살벌하게 많아요.ㅋㅋㅋㅋㅋ

거기다 CJ ONE 적립, 할인에 결제에 와우~~

교육 받으면서도 실제 손님과 직원의 관계로 롤플레잉도 계속 계속 반복했답니다.

근데 적응되면 또 이만큼 쉬운게 없어요. 포스가 그렇습니다ㅋㅋㅋㅋ

"반갑습니다~~ 투썸입니^다 ~~~"

"감사합니다~~ 또뵙겠습니^다~~~~"

집기류들에 대해서 그 용도와 쓰임, 청소와 보관 방법들에 대해서도 열심히 배우게 될거에요.

진짜 교육 때는 메모해야됌.. 메모 안하면 100퍼 까먹거든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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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도 자몽, 라임, 레몬, 오렌지 등 있는데 원형, 반달형, 웨지형 이런식으로 자르는 방법이 다 달라요.

첨에는 과일 자르는 방법도 얼마나 헷갈리던지요ㅋㅋ

투썸 알바 남자 - tusseom alba nam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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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커피도 뽑아보고 다양한 음료들 내려서 어떤 맛인가도 보고 했습니다.

일단 제가 다른 카페에서는 일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투썸이 어느정도일지 비교는 못하겠는데

암튼 외울게 정말 많아요ㅠ.ㅠ

음료 종류들도 많지만 투썸은 디저트 종류가 또 음료 종류만큼 많기 때문에 머리가 진짜 띵하다는거.;

케이크 종류만해도 스무가지가 넘고 뭐 무스케익, 구움케익, 떠먹는거, 생크림 케익 등등 상상 그 이상~~~~

집에서도 틈틈히 레시피 공부를 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레시피를 보면서 음료 만드는거랑 머릿속에 외우고 바로 만드는거랑 음료 나오는 시간이 확연하게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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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3일 내내 점심, 저녁 진짜 밥만큼은 꼬박꼬박 잘먹었네요ㅋㅋㅋㅋㅋㅋ

모두가 좋은 사람들이었기에 교육 받는 내내 분위기도 너무 좋았구요.

특히나 본사에서 내려오셔서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오픈멤버들 케어해주신 (로로, 앨리스, 배배) 3인방 분들에게도 무한한 감사를..ㅎㅎ;

투썸 알바 남자 - tusseom alba nam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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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교육 끝나고 집에 갈 시간은 이렇게 어두워져 있었죠.

교육 마지막날이었던 3일차 퇴근 직전,

근로계약서를 작성했어요.

(시급 : 최저시급(8,590원) / 주휴수당 有 / 식대 X (하지만 자주 사주심))

알바 혜택 : 근무 날마다 원하는 음료 하나 제조해서 마실 수 있음 (매장마다 달라요.)

<+ 아메리카노는 셀 수 없이 마신듯>

4시간 일할 때마다 30분 무급 휴식은 의무였고, 저는 풀타임 근무(10시간)였기 때문에 1시간 의무 휴식

(휴식시간 및 퇴근시간 완벽 보장~!!)

뭐 오늘 포스팅은 요기까지 마무리해보려 합니다.

카페 알바후기의 첫 포스팅으로는 투썸 알바의 합격부터 오픈 전 3일간의 교육 받은 내용을 담아봤구요~~

투썸 알바 남자 - tusseom alba namja

사실 본격적인 카페 알바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부터 시작될거 같아요!

스케줄에 약간의 변동이 생겨 최종적으로 저는 주말(토, 일) 풀타임 (12:00 ~ 23:00) 근무를 하게 되었고,

다음 포스팅부터 투썸 알바 미들 업무에 대한 포스팅을 약 2회 걸쳐서 하고,

마감 업무에 대한 포스팅을 그 뒤로 또 2회 정도 걸쳐서 해볼 생각입니다~!

그럼 이상으로

[투썸 알바 후기 - ① 합격] 카페 알바 무경력자, 오픈멤버가 되다.

후기였습니다.

[투썸 알바 후기 - ① 합격] 20대 후반 카페 알바 무경력자, 오픈멤버가 되다.

[투썸 알바 후기 - ③ 미들 업무 2탄] 카페 미들알바가 하는일 : 중간 마감과 재료 보충

[투썸 알바 후기 - ④ 마감 업무 1탄] 카페 마감 알바는 정말 청소만 할까?

[투썸 알바 후기 - ⑤ 마감 업무 2탄] 아직 끝나지 않은 청소, 그리고 마지막 퇴근을 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