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해킹 신고 - teuwiteo haeking si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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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대만 전자기기 제조업체 폭스콘이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3일(현지시간) 엔비디아와 폭스콘은 양사가 자율주행차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폭스콘은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 전용 칩인 ‘드라이브 오린’(DRIVE Orin)을 기반으로 자동차용 전자제어장치(ECU)를 제조한다. 폭스콘이 제조한 ECU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 공급된다. 또 폭스콘은 전기차에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하이페리온’(DRIVE Hyperion) 센서를 사용해 고도로 자동화된 주행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엔비디아는 폭스콘이 센서를 통해 얻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칩 등 자사의 기술을 활용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원가 상승과 생산 증대 등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엔비디아는 또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전용 칩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엔비디아는 자동차 부문에서 3000억달러(약 383조7000억원) 규모의 시장 기회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사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애플 제품 위탁 생산 업체로 유명한 폭스콘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전기차 분야를 주시하고 있다. 폭스콘은 지난해 2억3000만달러(약 2942억원)를 투자해 미국 전기 픽업트럽 스타트업 ‘로즈타운 모터스’의 오하이오 공장을 인수했다. 또 미국 전기차업체 ‘피스커’와도 손잡고 오하이오주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폭스콘은 지난해 10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전기차 생산을 확대할 것이며 언젠가는 테슬라 차량도 생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최경미2023-01-04 09:06:23

비즈니스

애플, 새해 첫 거래일에 시총 2조달러 붕괴

미국 증시 새해 첫 거래일에 애플의 시가총액이 2조 달러 밑으로 추락했다. 애플 시총이 2조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3일(현지시간) <씨엔비씨(CNBC)>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3.74% 하락한 125.0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시총은 1조9900억달러로 미끄러졌다. 시총 1위 기업인 애플은 2020년 8월 전 세계 상장사 가운데 사상 최초로 시총 2조달러를 달성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원격근무와 온라인 수업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 매출이 급격히 늘어난 덕분이다. 지난해 1월에는 장중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그러나 애플은 지난해 하반기에 아이폰 최대 생산기지인 중국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이 생산 차질을 겪어 연말 쇼핑 시즌에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다. 공급망 분석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22% 감소했다고 전했다.금리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아이폰 프리미엄 모델에 대한 수요 둔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공급업체들에 에어팟, 애플워치, 맥북 등의 제품 부품 생산량을 줄일 것을 주문했다.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킴 포레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애플이 고급 기기 소비자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 소비자층마저 가격 상승에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투자은행 ‘BNP 파리바’의 제롬 라멜 애널리스트는 이날 애플의 투자등급을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뉴트럴’(중립)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180달러에서 140로 낮췄다. 라멜은 애플 협력업체 폭스콘가 겪는 공급망 문제와 고급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 감소 가능성을 반영해 2023년 회계연도 아이폰 출하량 목표치를 2억4500만대에서 2억2400만대로 줄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총이 지난해 2조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애플이 유일하게 시총 2조달러 이상을 유지해왔다. MS의 시총은 1조8000억달러 수준이다. 2022년에는 애플의 시장수익률도 밑돌았다. 지난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약 18% 떨어졌으나 애플은 27% 급락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S&P500지수는 180% 가량 오른데 비해 애플 주가는 4000% 이상 급증해 애플의 장기 투자자들은 큰 차익을 누렸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경미2023-01-04 07:58:14

비즈니스

美하원 중국특별위원장 내정자 "틱톡은 마약…미국 내 사용 금지해야"

올해 신설되는 미국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위원장 내정자가 중국의 숏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대해 중국이 미국인들에게 배포한 중독성 높은 디지털 마약이라며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씨엔엔(CNN)>에 따르면 마이크 갤러거 하원 의원은 NBC 방송에 출연해 “틱톡은 중독성이 강하고 파괴적이기 때문에 디지털 펜타닐과 같다”고 밝혔다. 나아가 “우리는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미디어 기업이 될 수 있는 틱톡이 중국 공산당에 의해 통제당하는 것을 원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갤러거는 틱톡이 미국 사업부를 미국 기업에 매각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갤러거는 지난해 미국에서 틱톡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틱톡은 갤러거의 발언을 전면 부인하며 “중국 공산당은 바이트댄스 또는 틱톡에 대해 직간접적인 통제권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틱톡이 미국에서 수집한 사용자 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유출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미국 하원은 소속 의원과 보좌진을 포함한 모든 업무용 기기에 대해 틱톡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하원은 틱톡이 여러 보안 문제로 위험이 높아서 해당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텍사스, 사우스다코타 등 최소 19개 주 정부도 안보상의 이유로 공무용 기기에서 틱톡을 사용하거나 다운로드 받는 것을 금지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틱톡에 미국 사업부를 강제 매각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국방부와 중앙정보국(CIA), 법무부 등은 이미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에 틱톡 미국 사업부를 다른 기업에 강제 매각하는 명령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조치를 심사 중인 재무부는 매각 명령이 내려질 경우 틱톡과 법적 분쟁이 휘말리고 중국이 수출 통제 조치 등을 통해 대응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