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퍼 베개 후기 - tempeo begae hugi

일자목 있는 토리야.

항상 자고 일어나면 목뒤부터 승모근까지가 뻣뻣하고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 때문에 삶의 질이 수직 저하됐었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템퍼 오리지날 베개 추천!

지금까지 써 본 베개가 많지는 않은데 집에 굴러다니던 경추베개, 이마트에서 산 분쇄 라텍스가 들어간 베개, 잠솔솔 베개를 거쳐서 의사들이 추천한다는 수건 돌돌 말아 베는 것까지 나름 여럿 시도해봤는데 나한테는 맞지 않았어.

처음에는 새 베개 벨 때마다 오오 신세계! 이랬는데 한 일주일 지나면 다 불편하더라고.

특히 수건 말아 벨 때는 통증이 계속 있었는데도 의사들이 다 추천한다는데 이유가 있겠지 하면서 계속 베고 잤거든.

근데 몇 달이 지나도 통증이 줄지는 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걸 보면서 아 이건 아니다 싶었어.

내가 수건 벴을 때 목의 각도를 잘 관찰해 보니까 아래 5번 그림 같은 각도가 되는 거 같더라고.

//img.dmitory.com/img/202105/N54/Upy/N54UpyCiYuSccGIQaiowu.jpg

저 그림만큼 극한으로 꺾인 건 아닌데 턱이 과하게 들리고 뒷머리를 못받쳐 주는 느낌?

그래서 수건이 아니라 베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큰 맘 먹고 템퍼 베개를 질렀어.

내가 사용한 건 템퍼 오리지날 S 사이즈고, 직접 매장에 방문해서 여러 가지 모델이랑 사이즈 베 보고 결정했어.

밀레니엄 베개가 유명하던데 나는 잘 때 많이 뒤척이는 편이고 그러다 보면 옆으로 누워서 잘 때도 많아서 그런 용도로는 오리지널을 더 추천한다더라고.

그런데 이 베개 벴을 때 첫인상은 약간 긴가민가..한 느낌이었어.

뭔가 와!! 혁신적으로 편하다!! 이런 느낌은 아니고 음.. 편한가..싶은 느낌?

근데 이거 베고 나서부터 내 아침을 괴롭히던 두통이 사라져서 눈물나게 행복했어. 이래서 유명한 거였구나 싶더라구.

그동안 벴던 베개들이 처음에는 편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불편해지는 걸 느끼면서 한달은 써보고 후기를 써야겠다 생각했고 이제 한달쯤 돼서 추천할 만하다 생각이 들어서 글찐당

일자목이나 거북목 토리들에게 추천해 볼게! 모델과 사이즈가 다양하니까 가까운 곳에 템퍼 매장이 있다면 방문해서 체험해 보고 사는 걸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