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2개월 퇴사 - sin-ib 2gaewol toesa

안녕 톨들아 잠이 안오는 월요일 밤이다ㅎㅎㅎ

난 지금 입사 2개월을 조금 넘긴 중고신입이야

지난 두 직장에서 각 2년여 정도를 일했고 여기도 경력을 애매 하게 인정받아서 딱 사원급 중고신입으로 들어왔어

직전 직장을 그만두고 거의 10개월여를 공부하면서 쉬었기때문에 입사가 결정됐을때는 참 좋았지

겉으로봤을때는 규모있는 중소기업이었고 규모도 위치도 급여정도도 괜찮다 생각하고 들어왔거든.

근데 들어와서보니 기존 직원들은 급여가 2달정도 밀리고 있었고 내가 들어왔을때 기준으로 회사 인원이 점점 줄어드는게 보이는거야. (퇴사)

근데 난 일단 신입인 내 월급은 안밀렸고, 퇴사하는 것도 우리팀이 아닌 다른팀이었기때문에. 그리고 일도 잘 맞고 중요한건 내 위의 사수가 든든? 하게 버텨주고있었어서 열심히 다녀보자 라는 마음으로 2달을 지냈어.

근데 지지난주에 팀원 한명이 쫒겨나듯 그만두고 지난주에는 다른 팀원 한명이 이직을 결정, 또 내 사수였던 분이 퇴사를 지르셨어.

거의 팀인원이 몇 남지않게된 상황....

아무리 중고신입으로 들어왔어도 갑자기 사수가 사라진다는 것에서 오는 불안감과 또 회사사람들이 하나 둘 퇴사하는 걸 지켜보는 것에서 오는 혼란함 들이 섞여서 아 나도 빨리 발빼야하나 이생각이 들게됐어. 근데 또 다니면서 이직을 준비하기엔 신입에게는 연차사용이 자유롭지 못해서 그것도 참 어려울것같고

근데 또 걱정은 내 나이가 이제 곧 서른이라 다시 또 일을 구한다는 것이 참 막막하더라구... 나간다고 해도 내가 더 좋은곳을 갈수있을까 싶은 생각도 드는거야.

여기가 직원들은 인성도 좋고 칼출칼퇴가 거의 보장되는지라 그런건 참 좋긴해... 참 고민이 된다ㅋㅋ큐ㅠㅠ 톨들이라면 어떨것같아?

지금 막 문제가 생겨버린 건 아닌데 발빼려면 차라리 빨리 빼는게 낫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이 되네...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같은데,
참 어렵다ㅠㅠ

<장점>

- 칼퇴

- 도어투도어 35분

- 사람들 성격이좋음

- 원하던 업무

<단점>

- 재무상태 안좋음(이건 원인이있었어서 올해안에는
나아진다고 하나 물론 카더라임)

- 사수퇴사 앞으로 모든 업무가 내손에 달림

- 팀 인원 대폭축소(내업무가 아닌게 올수있음)

<내 상황>

- 이십대 후반 나이 중고신입

- 이전회사 그만둔 후 현재 약 1년 지남
(새로 직장구하게되면 1년의 공백기가 생기게됨)

- 연차 사용 어려움(다니면서 이직이 어려울듯)

- 자취중이라 일을 오래쉬게되면 금전적으로 어려워질수도 단 몇달간은 괜찮음

톨들이라면 어떨것같니 같이 고민해줄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