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좀 쌀쌀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햇빛이 따스합니다^^ 울 초록이들 광합성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ㅎㅎ 오늘은 제가 키우던 산세베리아 화분 하나 가져왔어요! 키운지 2년차 되는 녀석이지만 제대로 단독샷 한번 보지 못한 그런 화분입니다 푸핫 그렇습니다. 단지 공기정화를 위한 그런 녀석이죠
ㅋㅋ
산세베리아는 제가 초보가드너분들에게 강추하는 식물이에요. 물도 그냥 가끔~ 주시면 되구요. 방이나 거실에서도 잘 자랍니다. 물론 해가 잘 드는 베란다에서 키우시면 폭풍성장하죠 ^^bb 산세베리아 물주기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수분이 충분할 때는 잎이 딱딱하고 두꺼운데요. 수분이 부족하면 잎이 약간 힘이없고 얇아지니까요 그때
흠뻑 주시면 되요. 흙은 거의 항상 말라있는 편입니다.
쌍둥이 산세베리아가 한방에서 살고 있는 모습 내가 더 크겠다고~ 내가 위로 올라가겠다고 막 둘이 싸우면서 자랐을것 같아요. 마치 우리 남매를 보는 것 같습니다. 막 이러고 ㅎㅎ 진즉에 분갈이 해줬어야 했는데 미루다 보니까 이렇게 비좁은 집에서 살게 했다는... ㅜㅜ 미안하다 사랑한다
산세야
살짝 화분에서 뽑아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화분에 낑겨서 잘 나오지도 않아요 ㅎㅎㅎㅎ 진짜 내년까지 그냥 놔두면 안되겠다 싶어서 얼른 분갈이 해주기로 했습니다.
화분에서 산세베리아를 쑥 뽑아보면 이렇게 뿌리가 튼실합니다~ 우쭈쭈~ 밥(흙)도 많이 안주고 특식(비료)도 안챙겨줬는데 알아서 잘 자란 산세베리아 칭찬해~~
화분에서 완전히 뽑고 나서 쌍둥이 산세베리아를 갈라낸 모습입니다. 이건 오빠 산세. 흙은 거의 없고 뿌리만 보이네요 ㅎㅎㅎㅎ 알찬 뿌리들~~ 곧 있으시면 인삼 되시겠다며~~ (너무 오바인거죠 ㅎㅎ) 이정도 튼실함이면 분갈이하고 뭐 문제생길 것도 없습니다 암요~~ 그럼 분갈이
고고씽!
분갈이 할때 뿌리가 너무 치렁치렁 하면 어느정도 잘라내주셔도 괜찮습니다. 물론 뿌리의 생육상태에 따라서 판단하셔야 겠지만요- 우리 산세베리아 녀석은 전혀~ 문제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저는 싹둑~ 잘랐어요
화분은 토분이 젤로 좋으니까 토분으로~ 크기는 적당히 13~15호 정도면 굿 바닥에 깔망부터 깔고, 그위에 코코칩 반줌 넣어주고요. 분갈이흙을 화분높이의 1/3정도 채워줍니다. 그리고 산세베리아를 화분 중앙에 위치시키고 계속 잡고 있어요. ㅎㅎ
화분 나머지 부분을 흙으로 채워주시면 분갈이 끝~ 분갈이흙은 관엽용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배수력을 위해 마사토나 펄라이트를 좀 더 섞어주시면 좋습니다. 산세베리아 키울 때, 상토는 너무 가볍고 물을 빨리 말라서 비추합니다.
분갈이 끝낸 모습! 흠.. 근데 뭔가... 좀 아쉽... 아래쪽 잎들이 너무 상처가 많아서 비쥬얼적으로 심히 거슬리는.. 그냥 떼어버리기로 결정합니다.
잎 떼는 법은 간단해요! 산세베리아를 잡고 잎을 뒤로 꺽어서 뚝~ 떼어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떼어낸
잎 그냥 버리시나요? 아니아니아니~ 그러시면 안되죠~ 산세베리아가 또 잎꽂이 물꽂이가 엄청 잘 되는 식물이에요. 아깝게 그냥 버리지 마시고~ 화분 1개 더 늘려보세요! 저는 물꽂이 했는데 나중에 그건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
오빠 산세는
이렇게 깔끔해졌습니다! 역시 사람이든 식물이든 성장에 맞게 몸에 맞는 옷(화분)을 입어야 해요~ 그쵸? 따로 각방도 써야 하고 말이죠! ㅎㅎㅎ
동생 산세도 깔끔하게 분갈이 해줬구요- 이제 둘이 신나서 더 잘 자랄듯 합니다. 내년 봄에는 좀 더 멋진 모습 기대해봅니다 ^^* 오늘도 행복한
가드닝하세요♥ 예쁜식물파는곳.야미가든 www.yummygard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