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존경인물 추천 - samseong jongyeong-inmul chucheon

벌써 시간이 빨라 내일이 마감이다.

2018년도부터 한 번도 빠짐없이 삼성 자소서 항목 분석을 했었는데, 삼성그룹은 자소서 항목이 잘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에는 굳이 자소서 항목 분석을 해야할까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취준의 트렌드가 계속 변하는 것처럼 사람의 생각 또한 계속 변한다.

그간 수 백명의 삼성 컨설팅을 해오면서 느낀 점을 반영해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항목 분석을 해 보겠다.

하나씩 살펴 보자.

​취미/특기는 면접용이다. 서류를 평가하면서 취미, 특기를 볼 이유가 없다.

그간 면접 컨설팅을 진행하며 가장 안타까웠던 건 두 가지 케이스.

1) 너무 평범한 취미/특기 : 음악감상, 운동 등

이렇게 쓰면 면접에서는 딱 2가지 유형의 반응 밖에 없다.

첫째는 무반응. 나를 알릴 기회를 하나 놓치는 것이다.

둘째는 솔직함 검증. "최근에 들은 음악이 뭐예요?" 아무 것도 아닌 질문이다. 하지만 면접에서 들으면 무슨 의도가 있는지 긴장되어 막 주저리주저리 대답하게 된다. 그걸 들으면서 면접관은 조용히 생각한다.

'이 면접자는 면접을 솔직하게 보는 편은 아니군.'

2) 너무 의도가 보이는 취미/특기 : 24개국 뉴스 매일 확인하기, 블로그에 매일 경제뉴스 스크랩

이렇게 쓰면 면접에서는 역시 딱 2가지 유형의 반응 밖에 없다.

첫째는 무반응. 너무 물어봐달라는 느낌이어서 물어보기 싫다.

둘째는 솔직함 검증. "최근에 본 뉴스 뭐 있어요?" 진짜 제대로 하는지 검증하는 질문이다. 대부분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더 깊게 히스토리를 물어보게 된다. 그럼 열에 아홉은 대답을 잘 못한다. 그럼 면접관은 생각한다.

'이 면접자는 면접을 솔직하게 보는 편은 아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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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취미/특기는 직무역량을 굳이 보이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고 그냥 내가 어떤 사람인지 캐릭터를 알리는 정도의 컨셉이 좋다.

예를 들면, 내 취미는 '구글어스로 여행하기'다.

구글어스는 구글지도의 실사판 같은 느낌인데, 정말 현장감있게 전 세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코로나 전부터 있었던 취미인데, 코로나 후에는 더 자주 들어가서 보게 된다.

구글어스로 가상 여행을 해보기도 하고, 전 세계에 가보고 싶은 곳을 플래그 해두고 나중에 해보려고 하는 세계일주의 루트를 미리 짜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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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면접을 본다면, '구글어스로 전 세계 여행하기'라고 쓰고 가서 내가 왜 이걸 좋아하는지 설명할 것 같다. 그게 내 캐릭터를 보여주는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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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왜 좋아하는지에 대해 미리 정해둘때, 임원들의 성향을 고려하면 도움이 된다.

임원들은 취미를 가질 때

1. 최고로 집중하는 순간이 많으니, 그러고 나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하는 행동인 경우

2. 취미 역시 일의 연장선상. 일과 비슷한 취미를 가지는 경우

등의 특징이 있다.

이런 특징과 비슷하게 꾸며보면 어떨까?

존경인물은 기본적으로 성장과정과 가치관을 확인하는 면접용 질문이다.

이 역시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안타까웠던 케이스가 3가지가 있는데,

1) 너무 평범한 존경인물 : 김연아, 유재석 등

이렇게 쓰면 면접에서는 딱 2가지 유형의 반응 밖에 없다.

첫째는 무반응. 나를 알릴 기회를 하나 놓치는 것이다.

둘째는 솔직함 검증. "김연아는 최근에 무슨 활동을 했죠?" 아무 것도 아닌 질문이다. 그냥 정말 좋아하는지 확인하는 질문. 하지만 정말 계속 봐왔던 게 아니면 순간 뭐 했는지 기억이 안 나 주저리주저리 하게 된다. 그걸 들으면서 면접관은 조용히 생각한다.

'이 면접자는 면접을 솔직하게 보는 편은 아니군.'

2) 너무 의도가 보이는 취미/특기 : 이재용, 권오현, 일론머스크, 제프베이조스 등

이렇게 쓰면 면접에서는 역시 딱 2가지 유형의 반응 밖에 없다.

첫째는 무반응. 너무 물어봐달라는 느낌이어서 물어보기 싫다.

둘째는 솔직함 검증. "최근에 제프베이조스는 뭐 했어요?" 진짜 제대로 하는지 검증하는 질문이다. 대부분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더 깊게 히스토리를 물어보게 된다. 그럼 열에 아홉은 대답을 잘 못한다. 그럼 면접관은 생각한다.

'이 면접자는 면접을 솔직하게 보는 편은 아니군.'

3) 호불호 갈리는 인물 : 반기문(정치색), 홍석천(젠더), 스티브 잡스(푸른 피와 경쟁) 등

호불호 갈리는 존경인물은 면접에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면접은 많은 사람들의 호감을 사야 하는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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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인물을 정할 때의 핵심은 '내가 지금까지 노력해 온 일과 방향이 비슷한 사람'이다.

예를 들어 내가 예전에 존경했던 인물 중 하나는 '최태성'이었다.

충분히 큰 돈을 벌 수 있는 역량과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본인이 추구하는 가치관을 지키며 큰 회사와 큰 계약을 하지 않고, 오랫동안 강의를 무료로 제공했기 때문.

스스로의 가치관을 지키고, 또 그러면서도 꾸준히 노력을 멈추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 배울 점이 많은 사람.

내가 일을 대할 때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내가 삼성 면접을 봤다면 최태성을 이야기하면서 나는 그와 닮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이야기할 거 같다. 그리고 그 노력은 지금 삼성에 이런이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고 답할 것이다.

삼성은 유독 여러 번 지원하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지원하면서도 스스로 계속 의문이 들 것이다. 이런다고 될까?

된다.

삼성은 유독 여러 번 지원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또 많이 뽑는다.

겁내지 말고 칠전팔기로 도전하자.

​단, 지원하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 (전에 썼던 거 그대로 복붙하지 말고)

스스로 더 나아졌다고 믿으면서.

삼성 채용이 시작됐다.

4월 13일 월요일 마감인 삼성 지원을 앞두고 지금쯤 다들 삼성 자소서 답변 예시 검색하기에 바쁠 것이다.

삼성은 자소서 항목이 많지는 않아 답변을 작성 부담이 적어보이기는 하지만,

아무리 자소서 항목이 몇개 안된다고 해도 자소서는 자소서인지라 작성에 공을 들이는 시간이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삼성 자소서 항목과 문제는 매년 크게 변동은 없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삼성 자소서 항목은 동일하다.

(삼성 자소서 항목은 계열사 상관없이 동일하다!)

삼성 자소서 항목을 살펴보면, 총 6개의 문항이 있다.

  • 취미/특기 (40자)

  • 존경인물 (10자)

  • 존경이유 (40자)

  • 에세이 1 - 삼성xx (지원한 계열사)를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700자 이내

  • 에세이 2 -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1500자

  • 에세이 3 - 최근 사회 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한때 삼성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대기업 면접을 보고 자소서를 소설처럼 작성하던 경험으로 '삼성 자소서 가이드'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최종 선택은 삼성이었고, 여러 기업의 면접 경험을 바탕으로 취준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성하는 바이다.

삼성 존경인물 추천 - samseong jongyeong-inmul chucheon

취미/특기는 간략하게 열거만 해주면 된다.

지원자의 성향이나 관심도를 알아보기 위한 가장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자소서 항목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솔직하게 적는 것이 좋겠지만 그럴 듯하게 적어주는게 좋겠지.

예를 들어,

취미가 '영화보기'라면 더 구체적으로 독립영화보기, 영화 감상평 적기, 매주 영화토론모임 참석, 등등

단순히 영화보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취미도 돋보일 수 있도록 적어주기.

취미나 특기는 입증될 수 있는거면 더 좋다.

예를 들어 마라톤 완주, xx운동대회 입상

정말 적을 취미가 없으면 학창 시절 취미라도 적기..

주의) 거짓말 하면 꼬리물기하는 심층면접에서 말릴수도 있다. 되도록 사실에 입각하여 작성하기!!

존경하는 인물 역시 솔직하게 작성해주는게 좋다.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인지 보다는 왜 존경하는지, 이유를 잘 작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자소서 항목을 통해 면접관은 지원자의 가치관을 파악할 수 있는데, 보통 조직에서 중요시하는 키워드 중심으로 이유를 이끌어가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열정', '진취', '노력'등과 같이 삼성의 신입사원으로서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정치인을 쓰는 것은 개인적으론 좋지 않다고 본다. 그 때 당시 좋은 평을 받고 있던 분을 존경하는 인물로 썼었는데, 지금은 자리에서 물러나고 약간 혹평을 받는 분이라,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가장 쉬운 답변은 자신의 전공 분야나 지원분야와 관련된 유명인을 써도 된다!

40자 밖에 안되는 정말 짧은 자소서 문항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고민하지 마삼!

에세이 1 삼성xx 를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700자 이내

모든 자소서의 기본 항목인 지원 이유와 포부. 이 항목에 쓸 말이 없다면 그 회사는 쓰지 않는게 맞는 것 같다. 당연히 가고 싶은 회사라면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 이유에 대해서 솔직하게 작성하면 된다.

삼성과 같은 대기업의 지원 이유와 입사 포부는 오히려 쉽다. 

예를 들어,

자신의 전공/직무 분야에 지원하기 위해 해온 것과 그 분야의 최고 기업인 삼성에서 일하고 싶다. 세계 최고의 기업인 만큼 다양한 기회가 주어질 것이고, 나 스스로도 업무 역량을 개발하고 내가 목표한 xxx가 되어 삼성의 발전에도 이바지 하고 싶다.

썼던 문구를 복붙하자면..

삼성이라는 기업이 주는 꿈의 실현 가능성을 알고 있기에 최고의 oo인이 될 수 있는 삼성oo에 지원합니다.

사실 진짜 가고 싶은 기업은 자소서 지원 동기랑 포부가 술술 나온다.

에세이 2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1500자

무려 1500자를 작성해야 하는 항목이다.

삼성 자소서 항목에서 가장 중요한 문항이 아닌가 싶다.

이 자소서 항목에서는 성장과정을 구구절절 열거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포인트는 뒷부분.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건, 인물을 중심으로 답변을 작성하면 된다.

예를 들어,

워킹홀리데이라든지, 인턴 경험, 어떤 것을 목표하고 이뤘던 경험, 모임이나 동아리를 이끌 경험 등 항상 결론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면서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

이것은 자소서이다! 정말 나의 성장과정이 궁금한 것이 아니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회사에서 일을 잘 할 놈인지 그런 것을 보기 위한 것이다.

에세이 3 최근 사회 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요즘 핫한 이슈가 많이 있는데 너무 민감하거나 정치적 성향이 드러나는 이슈는 피해야 한다.

내가 적었던 이슈는

그 때 당시 핫했던 '강남스타일과 한류'를 적었고, 글로벌 기업인 삼성와 연결지으며 마무리를 했었다.

이 문항도 마찬가지로 자소서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조직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상의 가치관을 어필하거나, 아니면 글로벌 기업, 아니면 국내 최고 기업인 삼성과 연결지으며 훈훈하게 마무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 자소서 작성 팁!!

1. 두괄식 작성 - 중요한 내용은 머리에

특히 에세이 항목은 글이 길다. 따라서 각 항목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주요 내용을 첫 한두문장만 읽고 알 수 있게 작성해야 한다.

2. 자소서임을 잊지 말기!

이것은 그냥 글쓰기가 아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나를 왜 뽑아야 하는지를 제대로 어필해야 한다.

3. 친한 사람들에게 첨삭 부탁하기

가족이나 친구에게 작성한 자소서 첨삭을 부탁한다. 비 전문가가 읽었을 때 막힘없이 줄줄 잘 읽혀지면 잘 쓴 글이다. 첨삭까지는 아니어도 어색한 부분, 매끄럽지 못한 부분을 지적받고 수정하면 큰 도움이 된다.

면접관들도 인사팀 사람들 말고는 어떻게 보면 비전문가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전문가의 첨삭보다는 가족들의 애정어린 지적질이 훨씬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