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형 대사 - ojing-eogeim hyeong daesa

오징어게임이 화제입니다. 개연성이 좀 엉성하고,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여전히 넷플릭스 전 세계 1위입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많은 여운을 남겼던 오징어 게임 할아버지 명대사를 적어보겠습니다. 

오징어게임 할아버지 명대사.

1. 밖은 더 지옥이야.

오징어게임에서 처음 참가들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며 사람들이 죽는 걸 지켜봅니다. 덕분에 자신들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똑똑한 상우는 투표를 하게 해달라고 하죠. 그리고 과반수 동의하에 모든 사람들이 밖으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밖에서는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의 삶이 달라지지 않았죠.

  • 상우(박해수)는 60억 빚 독촉에 시달렸고
  • 기훈(이정재)은 어머니 당뇨가 심해지고, 병원비가 없어서 빌리러 다니지만, 이마저도 없어서 이혼한 아내 현재남편에게 돈을 꾸는 비참함을 경험하고.
  • 새벽(정호연)은 여전히 돈이 없어서 가족끼리 뿔뿔이 흩어져서 살고
  • 알리는 손가락이 몇 개가 잘렸지만, 사장에게 밀린 임금을 못 받은 채 컨테이너 박스에 살고 있었죠. 

2. 이 게임은 공평해. 밖에서 온갖 차별과 불평등에 시달려온 사람이 유일하게 모두 평등한 곳이 이곳이야.

프론트맨 이병헌이 장기 척출을 한 진행요원들에게 말한 대사입니다. 삶은 불공평합니다. 누군 금수저로 태어나서 쉽게 살아가지만, 누구는 흙수저로 태어나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죠. 하지만 오징어 게임 안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인간은 평등하다는것을 강조합니다. 

즉 세상은 불공평하지만, 인간은 평등하다는것을 남긴 대사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할아버지가 남긴 대사는 아니지만, 게임 주최자인 사람이 할아버지라서 넣었습니다.) 

3. 아직도 사람을 믿나? 

우린 사기를 당하고, 누군가는 범죄를 저지릅니다. 하지만 사람은 모두 이기적입니다.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배신하는 등에 행위를 일삼는 게 사람이죠. 이게 현실입니다. 실제로도 현실에서 사람을 너무 믿는 사람들의 끝이 별로 좋지 못한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오징어 게임에서 할아버지는 죽어가는 노숙자를 보며, 성기훈(이정재)에게 이 한마디를 남기죠. 

'아직도 사람을 믿나?' 

그동안 많은 돈을 벌어오며, 온갖 배신, 그리고 사람의 더러운 점을 봐왔을 할아버지의 명대사입니다. 

4. 인생은 짧다.

정말 이 대사가 가장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정말 제 어린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성인이 되었다는 게 믿기지 않죠. 

삶을 짧으니 하루라도 어떻게 더 행복하게 살지 궁리하는 게 가장 현명한 판단인 듯합니다. 기분 나쁜 일에 신경 쓰지 말고요. 

5. 억만장자와 너무 가난한 자의 공통점.

할아버지는 또 죽기 전 기훈에게 이런 대사를 남깁니다. 

"돈이 너무 없는 사람과, 돈이 너무 많은 사람의 공통점이 뭔 줄 아나? 뭘 해도 재미가 없다는 거야!" 

이 대사는 공감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돈을 너무 많이 가져본 적이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우리가 삶을 사는 데 있어서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대사이긴 합니다. 

6. 나는 아무에게도 게임을 강요한 적이 없어.

정말로 할아버지는 참가자 모두에게 게임을 강요한적이 없습니다. 스스로 오고 싶으면 오라고 했죠. 하지만 기훈을 비롯해서 모든 참가자들은 자신의 무능함 혹은 자기 자신을 탓하기보다는, 오로지 오징어 게임을 주최한 사람들과 세상을 탓합니다. 

사실상 빚, 그리고 남보기에 별로인 인생을 사는 것 또한 모두 자신의 잘못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할아버지에 이 대사 속에서 우린 남 탓, 정부 탓, 사회 탓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상황에서 어떻게 개선점을 찾을지 연구해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7. 게임은 지켜보는 것이 하는 것보다 재미있을 수 없다.

말 그대로입니다. 게임은 직접 해야지 재밌죠. 우린 스타크래프트, 롤 같은 게임을 유튜브 혹은 방송을 통해 지켜보곤 합니다. 축구, 탁구 같은 스포츠 종목 또한 마찬가지죠. 지켜보는 것도 물론 재미있지만, 더욱 재밌는 것은 역시 게임을 직접 플레이할 때, 축구를 직접 할 때가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땀도 흘리며, 직접 긴장감도 맛보고요. 

오징어 게임 할아버지 또한 이점을 알기에 결국 게임에 직접 참가하여 온갖 즐거움을 누리죠. 

7가지 오징어게임 할아버지 명대사를 정리해보았습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오징어 게임이긴 하지만, 적어도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한번쯤 더 생각을 하게 해주는 드라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