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 질풍전 극장판 더 로스트 타워 다시보기 - naluto jilpungjeon geugjangpan deo loseuteu tawo dasibo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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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 질풍전 극장판 4 - 더 로스트 타워]

- 잃어버린 도시의 기억

제목 : 나루토 질풍전 극장판 4 - 더 로스트 타워
감독 : 무라타 마사히코
원작 : 키시모토 마사시

탈주 닌자 무카데를 쫓을 것을 지시받은 7조는 무케데를 쫓아 지금은 폐허가 된 로란에 당도한다. 무카데는 4대 호카게 미나토가 봉인한 로란의 용맥의 힘을 차지하기 위해 4대 호카게가 봉인한 봉인 자체를 자신의 몸에 빨아들인다. 나루토는 이것을 저지하려 하다가 무카데와 함께 지하로 떨어진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루토가 있는 곳은 번성하던 당시의 첨탑이 늘어선 로란.
꼭두각시 병사들에게 쫓기던 나루토는 의문의 나뭇잎 마을 닌자들에게 구해지고 그들로부터 로란을 떠나라는 경고를 듣게 된다 하지만 역시 임무수행 중인 나루토는 무카데를 찾아 로란을 탐색하다가 로란의 어린 여왕 사라를 구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조우하게 된 의문의 나뭇잎 마을 닌자로부터 지금이 20년 전의 과거이며 나루토가 계속 로란에 머물면 과거가 바뀌어 큰 혼돈이 생기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듣게 된다.

[나루토 질풍전 극장판 - 더 로스트 타워]는 타임리프를 한 나루토의 이야기이다.
이제는 나루토의 아버지인 것이 밝혀진 4대 호카게 미나토와 찰라의 만남을 갖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20년전 과거로 타임리프한 나루토는 아버지 미나토는 물론이고 쵸지의 아빠와 시노의 아빠 그리고 어린시절의 카카시도 만나게 된다.
나루토가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이들과 만나게 되고 또한 그 기억이 지워지는 안타까움이 있는 에피소드이면서 또 한편 미나토의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적인 느낌이 강한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나루토] 극장판을 보면서 항상 재미있게 생각하는 것은 극장판 [나루토]는 항상 이국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다소 OVA 적인 성격이 강했던 오카무라 텐사이 감독의 1기 극장판은 북국의 설경을 보여주었고, 카와사키 히로츠쿠 감독의 2기 [대격돌! 환상의 땅밑 유적]에서는 마야문명을 비롯한 고대 문명의 풍경을 보여준다.
[나루토 질풍전 극장판 : 인연]에서는 앙코르와트의 풍광이 오버랩되기도 한다.
이처럼 [나루토]의 극장판들은 스토리라인을 통한 강한 주제의식을 전해주기 보다는 새로운 풍경을 배경으로한 나루토를 비롯한 닌자들의 활극 액션을 보여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나루토 질풍전 극장판 - 더 로스트 타워]는 중세시대를 연상케 하는 뾰족한 고딕양식의 첨탑이 즐비한 가운데 색색의 스테인드글라스를 비롯한 중세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전히 볼거리가 풍부한 [나루토]라는 생각을 하지만 여전히 극장판을 보았을 때는 스토리라인을 비롯한 주제의식이 부족한 점이 단점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아버지와 재회한 나루토라니.. 나루토 팬 뿐만 아니라 나루토를 위한 팬서비스적 에피소드라는 생각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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