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원 추천서 샘플 - migug daehag-won chucheonseo saempeul

미국 대학원 추천서 샘플 - migug daehag-won chucheonseo saempeul

미국 대학원 지원자들이 제출해야 할 대표적인 서류 중 지원자가 직접 작성하지 않는 것이 추천서입니다. 추천서, 특히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지원자의 추천서는 칭찬 일색이라 원서 심사 과정에서 변별력이 크지 않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미국 대학원의 Admission committee의 입장에서 보면 지원자의 학업이나 연구 능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나 의견은 추천서를 통해서만 알 수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 어떤 내용의 추천서를 받느냐’는 미국 대학원 최종 합격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추천서 하나만으로 합격 당락을 뒤집기는 어려울지라도 비슷한 상위 지원자들 사이에서 최종 합격 여부를 가릴 때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추천서, 누구에게 부탁할 것인가

1. 미국대학원에서는 3통의 추천서를 요구합니다.

가장 좋은 추천인은 지원자를 학문적인 면에서 잘 알고 있으며 박사과정에서 훌륭한 연구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거라는 평가를 해줄 수 있는 관계에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최소 2명은 수업을 듣고 성적을 받았던 Faculty member나 Academic advisor에게서 받기를 명시한 학교들도 있습니다. 박사 지원자라면 석사 지도교수의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내용의 추천서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간혹 여러 이유로 석사 지도교수의 추천서를 제출하지 못한다면 어느 정도 불 이득을 감수해야할 수 있습니다. 추천인이 현재 퇴직 상태이거나 다른 학교에서 강의 한다 하더라도 추천인 자격에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직장 경력이 강점인 지원자의 경우는 현 직장의 상사로부터 1통의 추천서를 받아 최근의 업무성과를 평가하는 근거로 삼도록 합니다.

2.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자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추천서는 단답형으로 간단하게 답하는 부분과 추천서의 내용을 적거나 업로드하는 부분, 이 두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미국대학원에서 추천인에게 주로 물어보는 단답형 질문입니다. 단순히 직위가 높다는 이유로 추천서를 부탁한다면, 그 추천인이 아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적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지원자를 잘 몰라서 신빙성이 없는 답변으로 채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How long have you known the applicant and in what capacity?
  • Against which group are you comparing the applicant?
  • What are the applicant’s strengths?
  • What do you consider the applicant’s most outstanding talents or characteristics?
  • Describe an activity or program in which the applicant was involved that illustrates his or her special abilities, and/or leadership skills or potential.
  • What do you consider to be the applicant’s weaknesses?
  • What do you feel would be the applicant’s greatest difficulty in an intensive graduate professional course of study? This would be an area where the applicant ought to receive additional preparation if admitted.
  • Make any additional comments about the applicant’s potential or personal qualities which you feel would be helpful to the Admissions Committee.

언제 어떻게 부탁해야 하나

1. 추천서 부탁에 앞서 유학 준비나 학교 선정 등에 대한 조언부터 구합니다.

좋은 내용의 추천서를 받으려면 추천인이 지원자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어야 하므로 대면할 기회가 많을수록 좋습니다. 추천서 작성 부탁을 이메일로 전화로 바로 하기보다는 진로 혹은 해당 교수님의 연구 분야에 대한 상담을 요청하면서 자연스럽게 유학 계획을 먼저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마감에 임박해 지원할 학교 리스트와 학교별 마감일만 정리해 드리지 말고 본인의 관심 연구 분야로 어떤 학교에 지원하는 것이 좋을지 등도 미리 조언을 구합니다. 추천인과의 관계에 시간과 노력을 기울일수록 좋은 추천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마감 전 최소 2달 전에는 추천서를 부탁합니다.

교수님들은 강의 이외에도 연구와 대외활동에 많이 관여하고 특히 지원 마감 시기에 바쁩니다. 더군다나 박사 과정은 합격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한 명의 지원자가 최소 10개 이상의 학교에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추천인 한 명이 10개 학교의 추천서를 마감에 맞추어 제출하는 것은 매우 손이 많이 가는 번거로운 작업입니다. 추천서 제출은 지원자가 컨트롤할 수 없으므로 지원 학교를 빨리 결정해서 추천인에게 일찍 부탁하는 길만이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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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내용의 추천서를 받으려면

1. 본인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드리도록 합니다.

좋은 추천서의 가장 큰 덕목은 구체성입니다. 추천인이 지원자에 대해 많이 알수록 추천의 이유가 상세하고도 근거가 분명한 좋은 추천서를 쓸 수 있습니다. 추천인에게 지원할 학교 목록과 마감일, 이력서, 성적표, SOP 등을 참고로 드립니다. 특히, 추천서의 내용은 지원자의 이력서와 SOP 등과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지원자가 SOP에 쓴 내용에 부합하는 추천인의 평가가 언급되어야 합니다.

2. 지원자가 추천인 내용을 작성해야 할 때

가끔 몇몇 교수님들은 지원자에게 추천서 내용을 직접 작성해서 보내라고 요구하기도 합니다. 스스로 추천의 글을 쓰는 것이 다소 어색하겠지만 추천인의 요청이 그렇다면 최대한 추천인의 입장이 되어 본인을 추천할만한 이유 몇 가지와 근거가 될만한 접점의 경험을 떠올려 작성합니다. 내용의 차별화나 문장 스타일 등을 달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 분 이상의 추천인을 대신하는 것은 피하도록 합니다. 적어도 추천인이 지원자가 쓴 추천서 초안을 읽고 부분적인 내용 수정이라도 직접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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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서를 제출하는 방법

1. 추천서는 온라인으로 제출합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추천인이 추천서를 업로드하면 ‘~로부터 추천서를 받았습니다’라는 내용을 지원자의 이메일로 보내줍니다. 미국 대학원 지원 서류 중 마감까지 도착하지 못한 가장 빈번한 서류가 바로 추천서입니다. 성적을 잘 받고 다른 서류를 아무리 공들여 준비해 일찍 지원했다 하더라도 추천서가 도착하지 않으면 원서 심사를 시작하지 않습니다. 추천서 안내메일이 발송되었으나 지원 마감 일주일 전까지도 추천서를 제출하지 않은 추천인이 있다면 정중하게 Reminder mail을 보냅니다.

2. 학교에서 모든 추천서를 받을 때까지 Follow-up 합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추천인이 추천서를 업로드하면 ‘~로부터 추천서를 받았습니다’라는 내용을 지원자의 이메일로 보내줍니다. 미국 대학원 지원 서류 중 마감까지 도착하지 못한 가장 빈번한 서류가 바로 추천서입니다. 성적을 잘 받고 다른 서류를 아무리 공들여 준비해 일찍 지원했다 하더라도 추천서가 도착하지 않으면 원서 심사를 시작하지 않습니다. 추천서 안내메일이 발송되었으나 지원 마감 일주일 전까지도 추천서를 제출하지 않은 추천인이 있다면 정중하게 Reminder mail을 보냅니다.

당부의 말

미국 대학원 합격에 힘을 줄 수 있는 강력한 추천서를 써줄 만한 추천인 3명을 섭외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는 운이 좋은 지원자도 있지만, 추천인 준비가 미국 대학원 지원 과정 중 가장 힘들다는 지원자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공학 박사에 지원한다면 석사 지도교수님,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했거나 전공 수업을 들었던 교수님이 좋은 추천인이 됩니다. 게다가 지원자와 많은 경험을 공유하며 미국 대학원에 지원하려는 동기나 계획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의 추천서를 마감을 놓치지 않고 제출해 주신다면 최상의 시나리오입니다. 하지만, 학부만 졸업하고 석박사 통합과정에 지원하거나 졸업 후 직장생활로 학교를 오래 떠나 있었다면 이상적인 추천인을 찾기 어렵습니다. 이럴 경우, 해당 박사 프로그램에서 지원자에게 기대하는 특정한 능력이나 덕목에 대해 좋은 내용을 써줄 분으로 우선순위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미국대학원에서 요구하는 추천서가 1통이 아니라 3통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미국대학원의 Admission Committee는 추천서를 통해 지원자가 직접 원서에 기재하거나 첨부한 SOP 내용을 증명해줄 다각도의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어 합니다. 이들은 지적인 열정을 갖추고, 연구수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진, 인내심이 강하고 팀웍에 능한 학생을 선호합니다. 추천인 별로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강조하는 바를 달리해 지원자의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서를 의뢰할 때 각 추천인에게 어떤 부분을 강조해 주시면 좋을지 언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2016년 12월 창간된 서울 3개 대학(고려대학교, 성균관 대학교, 연세대학교) 이공계 대학원생들의 소식지인 ‘LAB TIMES’ Vol.10 2019년 3월호에 리더스유학이 작성한 유학칼럼 ‘All about 추천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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