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뜻 - jyulagi woldeu: dominieon tteus

쥬라기 월드3: 도미니언

Jurassic World: Dominion, 2022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뜻 - jyulagi woldeu: dominieon tteus

<<정보>>

‘크리스 프랫 Chris Pratt’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Bryce Dallas Howard’ ‘이사벨라 써먼 Isabella Sermon’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기획 ‘콜린 트레보로우 Colin Trevorrow’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6.9 평점, 제작비 1억6천5백만 달러가 투자되었다.

<<개인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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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미래는 사랑(공룡과 공존)

신종 메뚜기떼의 등장과 함께 인간과 공룡의 공존으로 세상은 혼란에 빠지는데..

1.메이지자괴감(복제인간)/루이스신(권력)=욕망(절망), 메이지(자녀)=미래

유전자조작으로 만들어진 신종 메뚜기떼의 등장으로 인류가 대기근과 마주했을 뿐만 아니라 유전자연구와 공룡을 보호하던 바이오신연구소가 무너지게 되었단 것, 이는 인류의 절망, 원인은..?

바이오신을 이끌던 루이스는 마치 자신의 연구가 인간에 불을 가져다준 프로메테우스처럼 인류의 희망이 될 것이라 여겼지만, 이 결과물인 메뚜기를 통제하지 못해 대기근과 연구소가 파괴되었단 것은, 인류를 위한 목적보다 신을 꿈꾼 루이스의 욕망이 자멸 부른 것.

세부적으로 보면, 엄마 샬롯이 자신의 부족한 결함을 채워 만든 복제인간이자 자녀였던 메이지는 메뚜기를 막아낼 열쇠이자 불치병 치료에 기반이 될 모두의 희망이었으나, 복제인간이란 정체성 혼란으로 자괴감에 놓였고, 이런 메이지의 방황에 입양부모 클레어와 오웬은 부모로서 혼란에 놓였단 것, 또 과거의 미련으로 행복하지 못했던 엘리와 앨런, 돈에 빠져 양심을 저버렸던 카일라와 이안 이들의 절망과 더불어 공룡과 인간이 공존하지 못해 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것도 절망을 투영.

바이오신의 루이스가 치료제를 만들겠단 생각으로, 메이지와 블루의 새끼 베타를 납치했단 것은, 클레어일행의 절망을 루이스가 만든 절망과 동일시, 미래는..?

2.메이지자존감(샬럿)/클레어믿음=사랑(미래), 공존=모티브

메뚜기떼의 정체를 밝히려 했던 에릴일행과 납치된 메이지를 구하기 위해 나선 클레어일행이 함께 루이스와 맞서 세상의 혼란을 막아냈을 뿐만 아니라 메이지는 옛 영상을 통해 자신이 엄마의 사랑으로 태어난 존재였음을 알게 되면서, 친모 샬롯처럼 미래를 밝히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고, 클레어와 오웬은 메이지와 여정을 함께하며 진정한 부모가 되었단 것, 또 엘리와 앨런은 다시 사랑을 이뤄, 카일라와 이안이 돈이 아닌 양심을 택해 행복을 찾았단 것은, 결국 사랑이 클레어와 엘리일행의 미래.

큰 틀에서 오웬이 블루와의 약속을 지켜 새끼 베타를 품으로 돌려보냄으로써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단 것, 이는 공룡과 인간도 서로 이해한다면 오웬과 블루처럼 공존할 수 있단 강조.

쥬라기월드는 트릴로지로 마무리 되었으나, 각본이 약하다보니 원년 쥬라기공원 멤버들과의 시너지가 없었으며, 메이지에 대한 의미, 인간과 공룡의 공존에 대한 의미도 약했다.

#쥬라기월드3 #도미니언 #JurassicWorldDominion

쥬라기

쥬라기 월드(2015)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2018)쥬라기 월드: 도미니언(2022)

-인물 리뷰

이사벨라 써먼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로라 던 드완다 와이즈크리스 프랫샘 닐제프 골드브럼 다니엘라 피네다캠벨 스코트저스티스 스미스마무두 아티오마 사이BD 웡스콧 헤이즈스티븐 스필버그 콜린 트레보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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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스케일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인류의 생존위기,
인류의 재앙과 연결되는 본격 ‘환경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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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서 ‘공룡’을 볼 때의 놀라움은 <쥬라기 공원>이 개봉한 1993년이나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개봉한 2022년이나 변함이 없다. 29년이란 시간의 간격이 무색할 정도.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올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기대작이란 명성에 걸맞게 관객들이 원하는 장르적 재미를 충분히 전한다. 게다가 단순히 오락적인 재미뿐 아니라, 영화 속 공룡들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도 설파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더 새롭다.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쥬라기’ 시리즈의 피날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공식 예고편(출처: 유니버설 픽쳐스 유튜브 채널)

29년 동안 이어진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전작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공룡들의 터전이었던 이슬라 누블라 섬이 화산으로 파괴되어 공룡들이 인간 세상으로 나오게 된 이후, 주인공 오웬(크리스 프랫), 클레어(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복제인간 소녀 메이지(이사벨라 써먼)와 함께 인적이 드문 숲 속에 살고 있다. 오웬과 깊은 유대감을 쌓은 공룡 ‘블루’와 블루의 새끼 ‘베타’ 또한 그들 주변에 맴돌며 살아가는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바이오 기술 회사인 ‘바이오신’이 메이지와 베타를 납치한다. 이유는 이들이 특별한 복제기술로 탄생했기 때문. 바이오신은 메이지와 베타에게 내재화된 복제기술을 탈취하기 위해 이들을 연구단지로 데려가고, 오웬과 클레어는 메이지와 베타를 구하기 위해 바이오신으로 향한다.

한편, 이로운 유전자 공학 기업으로 포장된 ‘바이오신’은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는 공룡의 독점 포획권을 얻는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은밀히 공룡 DNA를 가진 메뚜기 떼를 탄생시켜 인류의 식량 공급망을 뒤흔들기 시작한다. 바이오신에서 만든 비료나 농약을 사용한 농작물은 먹지 않고, 그 외의 농작물은 다 먹어 치우는 거대 메뚜기 떼를 만들어낸 것. 이를 알아차린 새틀러(로라 던), 그랜트(샘 닐) 박사는 바이오신의 계획을 막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에서 고난을 함께한 이안(제프 골드브럼) 박사의 도움을 받아 바이오신 연구단지에 잠입한다. 이렇게 약속이나 한 듯  모이게 된 오웬, 클레어, 새틀러, 그랜트 박사 등은 유전자 조작으로 세상을 어지럽히려는 악당들에 맞선다.

영화 속 공룡과 싱크로율 100%인 존재가 지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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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교배 공장에서 구조된 공룡을 바라보는 새틀러, 그랜트 박사(출처: 유니버설 픽쳐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을 블록버스터가 아닌 환경 영화로 바라볼 수 있는 이유는 이 영화가 서로 다른 생명체와의 공생, 그리고 기술 진보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성을 담고있기 때문이다. 공룡과 공생한다는 게 환경과 무슨 접점이 있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공룡을 ‘야생 동물’로 바꾼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에는 불법 교배 공장에서 공룡들에게 비윤리적인 학대를 가하고, 공룡 밀렵과 밀거래를 일삼는 인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러한 장면들을 보며 평소 동물 문제에 관심이 있는 관객들은 아마 실제 우리 지구에서 밀렵으로 사라지고 있는 야생 동물들과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동물 교배 공장을 떠올릴 것이다. 이처럼 영화는 공룡이라는 가상의 동물과 인물들을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어디선가 고통받고 있을 동물들의 현실, 그리고 생태계를 어지럽히고 있는 인간의 오만함을 꼬집는다. 심지어 그 오만함이 메뚜기 유전자 조작으로까지 뻗쳐 그 결과로 식량난이 초래되는 상황을 그리며, 그 모든 과오들이 결국 자연의 순리에 의해 인간에게 돌아올 것이라는 경고를 던지고 있기도 하다.

너무 빨리 사라지는 척추동물(출처: 연합뉴스 공식 유튜브 채널)

여기 더해 영화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야생 동물들의 서식지 파괴 문제까지도 상기시키는데, 특히 무분별한 벌목으로 먹을 것을 찾지 못한 브라키오사우루스가 오도가도 못한 채 울부짖고 있는 모습은 강렬한 이미지로 관객들의 마음에 닿는다. 그리고 이내 이 공룡의 모습이 인간의 무분별한 환경 파괴로 서식지를 잃은 채 죽어가는 지구의 수많은 야생 동물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서식지 파괴와 불법 거래 등의 요인으로 1970년부터 48년간 야생동물의 개체는 68% 급감했다. / 세계자연기금,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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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를 구출하기 위해 함께 모인 (왼쪽부터) 그랜트 박사, 메이지, 오웬(출처: 유니버설 픽쳐스)

실제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의 연출을 맡은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은 이번 작품을 “우리가 자연계의 힘을 존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하는 영화”라며,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인간과 공룡(or 동물)의 공생이 곧 지구를 이롭게 할 수 있는 일임을 강조했다.

‘공생’을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다른 생명체와의 공생에서 꼭 필요한 존중과 신뢰는, 그 생명체를 있는 그대로 지키고, 보호하려는 노력에서 시작된다. 긍정적인 건 현실에서도 동물권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고 있고, 이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동물들을 가두고 관람하는 동물원을 없애거나 자연과 유사한 형태로 바꾸는 최소한의 노력부터, 육지∙바다 동물들을 위한 보호구역을 늘리고, 단절된 서식지를 잇는 ‘생태통로’로 야생동물의 이동권과 환경을 개선하는 등의 움직임이 대표적이다.

생태계의 연속성 유지를 위한 생태적 공간, 생태통로 (출처: 국립생태원 공식 유튜브 채널)

또한 우리나라의 야생생물법(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처럼 세계적으로 동물과 환경을 보호하려는 법적제도도 점차 공고해 지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노력 하나 하나가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인간 포함) 본연의 터전을 되찾아가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다행히도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마지막 장면에서 이상적인 공생의 모습을 펼쳐보인다. 도시뿐만 아니라 초원, 하늘, 바다에서 공룡, 동물, 인간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들이 그려지는 것. ‘쥬라기’ 시리즈의 팬이라면 서로를 존중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오웬이 블루와 처음 교감을 쌓을 때 보여줬던 마음가짐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29년간 이어진 ‘쥬라기’ 시리즈는 공룡과 인간의 아름다움 공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하지만 스크린이 아닌 우리가 사는 지구에서 만들어나갈 공생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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