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하루 전날입니다. 집에서 짐을 챙기고 캐리어 끌고 중앙대학교병원으로 출발!
중앙대학교병원은 흑석역에서 도보로 5~10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입원은 수술 전 날 1시 30분까지 치과로 먼저 오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치과에 갔는데, 여러개의 주사기와 냉찜질을 할 수 있는 얼음팩, 석션 물품이 들은 비닐봉지를 받습니다. 받고 난 뒤에 입원 수속을 하러 1층 입원 창구에서 입원 수속에 관한 안내를 받습니다. 저는 입원 당일에 직계가족이 동반하지 않고, 혼자 입원했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동반이 힘들 경우 보호자 신분증 원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 보호자 도장을 지참해야합니다. 저는 사전에 다 챙겨서, 창구에 제출해서 확인이 되었습니다.
입원 수속을 마치고, 혈액검사 하는 곳에서 입원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하고 입원 안내문에 대해서 설명을 듣습니다. 입원 및 퇴원 / 이실 및 병상 이동 제한 / 면회시간 / 진료비 안내 및 중간납부 / 도난방지 및 금연 / 기타사항 / 주차안내에 대해서 자세히 가르쳐줍니다. 설명을 다 듣고 난 뒤에, 캐리어를 끌고 중앙관 2층 치과 옆 통로를 통해 다정관으로 갑니다. 제 자리입니다. 입원은 4박5일 동안 하게 되는데 벌써부터 현기증이 납니다. 6인실이였는데, 풀방이였습니다. 처음 하는 수술과 입원으로 인해 불안하면서도 초조했습니다. 짐을 다 풀고, 정리하면 간호사님께서 호출합니다. 체중과 몸무게를 잽니다. 그 이후에 손목에 환자 코드가 있는 라벨을 채워줍니다. 이 라벨을 통해서 병실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편하게 쉬고 있다가 오후 4시쯤에 치과에 가서 교수님과 수술 전 최종 체크를 합니다. 교수님께서 잘 될거다,, 걱정말라고 하시는데,, 애써 웃으면서 알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껄껄 교수님과 면담 후에 다른 의사분과 면담을 진행합니다. 양악수술 관련 부작용과, 양악수술 후 간호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주십니다. 다시 자리에 와서 편하게 쉬다가, 수술 전 저녁에 무엇을 먹을 지 엄청 고민했습니다.
여자친구와 순대국을 먹었습니다. 병원 지하1층에 있는 순대국 집이 있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양이 무지하게 많았어요.
저녁 먹고와서, 저녁 7시 50분쯤에 환복을 하고 자리에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8시에 간호사분께서 오셔서 내일 수술은 오전7시30분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제가 첫 수술이라네요.. 이 때부터 엄청 떨립니다.. 간호사님이 석션기를 설치해주시고, 산소포화도측정 장치와 항생제, 헥사메딘 등 가져오셔서 주사를 놔줍니다. 팔 뚝에 링거를 맞게 됩니다. 너무 아팠습니다. ㅠㅠ 밤12시 부터는 금식이라고 설명해주십니다. 그 전에 뭐 좀 더 먹고 싶었는데, 귀찮아서 안 먹은게 아직도 후회됩니다. 밤에는 간호사님께서 수면 유도 알약을 주십니다. 먹고 일찍 자라구........ 수술 전 마지막 셀카입니다..
수술 전 저 옆에서 함께 해준 여자친구에게 하트를 보냅니다. 저녁도 같이 먹어주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자.. 저는 잠에 빠져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