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데 관심 없는 척 - joh-eunde gwansim eobsneun che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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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데 관심 없는 척 - joh-eunde gwansim eobsneun cheog
좋아할수록 더 관심없는 척하는 타입

2013.04.08 23:02 조회60,107

잠깐 생각나서 들어와봤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네요..!
댓글들 다 읽어봤는데 정말 저와 같은 분들도 많고 조언해주신 분도 있으시고(역시 이 성격땜에 제가 아직 모쏠인 거겠죠ㅎㅎ...)
특히 베플들은 공감도 되면서 한편으론 마음이 아프더군요..

제가 왜 남자분들도 저 같은 타입이 있는지 궁금해했나면요, 제가 좋아하는 그 애가
제 초등학교 동창(거의 안 친했던)이었는데
작년에 대학가서 거의 10년만에 다시 만났거든요.
물론 이 글에 쓴 것처럼 결국 먼저 다가가진 못했구요.
그 애도 성격이 저처럼 정말 조용했는데 이건 단지 제 환상, 바램, 착각일 뿐이지만
그 애도 차라리 저같은 타입이어서 저한테 말을 못 건거라 믿고 싶었거든요. 참 바보같죠?
제가 다가간 정도라곤 고작 페이스북 친구신청을 건 정도? 그 마저도 덜덜 떨면서 미친 척 하고 신청 버튼을 눌렀네요.

댓글들 중 남자분이 곧 군대가실 거라 먼저 다가가지 않기로 하셨다고 하신 글도 참...슬펐어요.
제가 짝사랑하는 그 애도 군대 갈 나이인데...군대 갔는지 조차 알 길이 없네요. 제가 지금 잠깐 유학을 와 있어서...게다가 그 애가 페북도 거의 안 하거든요.
귀국하면 제가 다가갈 자신이 조금은 생겼는데... 그럴 기회가 있길 바래보네요.

어쨌거나 저 같은 성격 때문에 마음 앓고 계신 모든 분들 부디 마음있는 사람과 잘 되셨음 좋겠어요..^^
함께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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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잔데 저는 주변에서 말도 없고 차갑게 생겨서 다가가기 어렵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들어왔어요.
근데 그게 사실 소심하고 부끄럼이 많아서 그런거거든요...
모르는 사람이랑은 말도 거의 잘 못하고 그래요.
그래서인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아는 척 하기보다 오히려 관심없는 척을 해요.
힐끔힐끔 멀리서라도 바라보고 싶은데 혹시나 눈 마주칠까 무서워서 쳐다보지도 못하구요.
제가 자기한테 관심있는 거 들킬까 봐 시종일관 무표정 유지하고 그래요.
이러는 거 바보같다는 거 알지만...제 본래 성격이 이러니 고치기가 참 어렵네요...

저 같은 분들 또 있나요?
그리고 남자분들도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저러시는지 알고싶어요.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