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도 행복한 우리집상전 루시네 집이에요 ^ㅡ^ 오늘은 우리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견!! 경주개 동경이, 경산의 삽살개와 더불어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토종견 진도의 진돗개를 소개하고 진돗개 키우기 전 알아야할 내용 및 특징을 알아볼까 합니다. 대한민국 전라남도 동경 126°15′, 북위 34°28′ 위치해있는 진도라는 섬에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으며 진돗개의 조상은 석기시대 사람들이 기르던 개의 후예라고 추정한다고 해요. 이 밖에 삼국시대 남송의 무역선에 의해 유입되었다는 설과 1270년 삼별초의 항쟁 때 몽골에서 군용 말을 지키기 위해 들어왔다는 설이 있어요.
우리나라의 대부분 토종견들이 동네에 풀어 놓아 교잡종으로 진화한 반면 진도라는 고립된 섬에서 제한적 교배로 인해 오늘날 진돗개의 개체가 유지될 수 있었답니다. 표준어 '진돗개'이지만 원서식지인 진도군에서 인정된 순혈 진돗개에 한해서 '진도개'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고 해요. 1955국제보호육성동물로 공인 지정됨과 동시에 1962년 대한민국 문화재청에서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하였으며 문화재 관리법에 따라 개체를 보호, 관리하고 있답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의 개막식 행진에서 우리나라 국견의 위상을 뽐내며 멋진게 행진하였고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에 평화와 통일이라는 이름의 진돗개를 선물한 것으로 유명 해요. 2005년 5월 영국켄넬클럽<KC>, 같은 해 7월 세계애견연맹<FCL>에 공인받았으며 2008년 미국켄넬클럽<AKC> 정식 품종으로 이름을 올렸답니다. 키(체고) 45~55cm(17~21in), 몸무게 15~23(33~50lb)의 중형견으로 평균 진돗개 수명은 14년, 암컷이 수컷에 비해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으며 모색에 따라 황구, 백구, 재구, 흑구, 호구<칡개, 호반>, 네눈박이<블랙탄>으로 구분하고 있어요.
중간 크기의 앞으로 곧게 선 삼각형 모양의 귀, 뭉툭한 삼각형의 두대골과 넓은 미간, 길고 날렵한 주둥이<머즐>, 붉은 눈, 곧고 평행한 앞다리, 장대와 같이 올라간 꼬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1년에 두 번 70%에 해당하는 대부분 개체들이 봄, 가을 발정기를 거치는데 생 후 5~8개월 전후 첫 발정기를 건너뛴 후 다음에 오는 재발정기 시기 교배시키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랍니다.
전체적 색은 흰색에 가까운 옅은 아이보리색을 띠지만 귀와 정강이 부분은 더 진한 아이보리색이랍니다. 만약 스피츠처럼 새하얀 백색을 지니고 있다면 교잡종인 시고르자브종을 의심해야 한다고 해요.
회색<재색> 빛의 재구는 백색, 검은색, 갈색 털이 섞여 늑대의 털과 비슷한 모색을 가졌어요. 일각에선 황구의 황갈색 털에 검은색 털이 혼합된<예: 셰퍼드 모색> 아이들을 재구라고 하는 견해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주장이라고 합니다.
호랑이의 무늬와 비슷하다 하여 호구 또는 호반이라 부르는 호구는 황갈색 또는 짙은 갈색 바탕에 흑색의 무늬를 지니고 있어요. 순혈 호구는 사실상 현재 멸종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랍니다.
전신이 검은 털로 덥혀있는 흑구는 햇빛에 반사되었을 때 붉은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며 순혈 황구 사이에서 순혈 흑구가 나올 확률은 1/3000의 희귀 견종 중 하나라고 합니다. 백구는 쌀 30섬, 황구는 쌀 300섬, 흑구는 쌀 10000섬이라고 할 정도로 귀한 견종 이예요.
순혈 네눈박이<블랙탄>가 나오려면 순혈 황구 사이에서 1/3000 확률로 태어나는 흑구가 있어야 하고 순혈 황구 사이에서 1/100 확률로 태어나는 백구가 있어야 하며 이 흑구와 백구 사이에서도 1/10000 확률이라 하니 순혈 네눈박이<블랙탄>은 정말 귀한 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현재 순수 네눈박이를 찾는 일은 불가능하며 우리가 네눈박이라고 하는 블랙탄 진돗개는 대부분 교잡으로 태어난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실제 진돗개를 전문으로 하는 브리더들도 진도를 싹 뒤져도 단 한 마리의 순혈 블랙탄<네눈박이>를 찾을 수 없었다 할 만큼 귀하디 귀한 아이랍니다. 조밀하며 부드러운 속털과 빳빳한 겉털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 일정한 털갈이 주기인 싱크로니스틱 타입<synchronistic type>으로 봄, 가을 일 년에 두 번 전체 털갈이를 하는데 이 시기에는 열심히 빗질을 해주어야 하며 특히 생후 1년의 처음 진돗개 털빠짐 시기에는 포메라니안의 원숭이 시기처럼 흉하게 털이 많이 빠지므로 자주 빗질을 해주셔야 해요.
워낙 깔끔한 성격 탓에 주위 환경과 털을 청결히 해주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며 추위에 강하지만 더위에는 약하므로 여름철 습도와 온도관리에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돌아온 백구에서 알 수 있듯 진돗개 성격은 자신의 영역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아 귀소본능이 강하며 첫 주인은 절대 잊지 않을 만큼 주인에 대한 충성심과 복종심이 매우 높고 학습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나요. 워낙 깨끗한 걸 좋아하는 성격 탓에 자신의 영역 안에서 배변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며 경계심이 강해 묶어 놓고 번견으로 키울 시 스트레스를 엄청 받으며 사나워진다고 하니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필요로 한답니다.
멧돼지와 같은 맹수, 자신보다 큰 견종을 만나도 절대 물러섬이 없을 만큼 용맹하며 한번 문 사냥감은 절대 놓지 않을 만큼 근성이 강해요. 사냥 본능이 강하며 뛰어난 판단력 덕분에 자신보다 약한 개체를 잘 파악하고 늑대와 같이 무리생활을 하는 습성이 있어 여러 마리의 진돗개를 키울 경우 우두머리를 주최로 어린이나 노약자, 외부인, 다른 동물들을 공격할 수 있으니 보호자가 우두머리가 될 수 있도록 어렸을 때부터 꾸준한 사회화 훈련과 예절교육은 필수로 해주셔야 합니다.
하루 2번 산책을 필요로 하며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는 곳에서 함께 하기 좋은 견종이며 경계심이 강하고 주인을 지키려는 보호본능이 강해 산책시 입마개를 필수로 해주셔야 합니다. 진돗개는 진도라는 섬에서 자연 발생한 견종으로 건강 하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견종이에요. 하지만 최근 순수 혈통을 유지하기 위한 근친교배로 위확장증, 관절이형성중과 같은 유전질환을 갖고 있을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게 봐주세요.
대한민국 국견! 하면 누구나 '진돗개'라고 할 만큼 유명한 견종이지만 정작 우리나라의 애견인들 사이에서는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외국에만 가도 우리 진돗개를 보며 감탄하는 일은 많지만 시바이누나 아키타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제가 넓은 마당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된다면 함께할 견종 1순위를 진돗개로 생각하고 있는데 여러분들은 어떤 견종과 함께 하고 싶으신가요? 이왕이면 용맹하고 충성심 강한 우리나라의 국견 진돗개와 함께 하는 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첫 눈 온다고 해서 기대하며 아침 일찍 일어나 눈 맞을 준비했는데 이번에도 기상청은 오보를 했네요. 이곳 수원은 주말에 다시 눈 소식이 있던데 그때를 한번 더 기대해 봐야겠어요. 모두 감기 조심! 코로나19 조심! 하세요.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 _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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