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장미, 덩쿨장미 삽목 시기와 방법회사 앞 공원은 장미공원이라 불러도 좋을만큼 세계 각 나라의 장미가 여럿 포진해 있습니다. 출근할 때는 이따 점심시간에 나와서 사진도 찍고 한 송이쯤 훔쳐서 사무실 물컵에라도 꽂아야지 해놓고 들어가면 까마귀 고기를 먹었나 퇴근할 때 앗차... 를 골백번도 더 하는데 7월 어느 날! 창문으로 내려다보니 공공근로 아저씨들이 대거 출동해서 싹뚝싹뚝 그 많던 장미를 키를 맞추면서 가지치기를 다해버렸습니다. 급하게 내려가서 마디 몇 개라도 얻으려고 말을 붙였더니 전문가처럼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안돼요(7월 1일 현재), 그럼 언제해요? 3월, 봄에 하는거지. 그래요?' (속으로만 갸우뚱~~~ 장마철에 해도 된다던데.... 지금 딱 하면 되는데.... 그래도 함 해보게 이따 퇴근할 때 몇 가지 꺽어가도
되지요? 그러슈~~ 작년 초겨울에 인터넷으로 장미농원을 찾아서 사계 장미 한 그루, 덩쿨장미 한 그루를 구매했습니다. 각각 6천원씩 주고 배송비 별도요. 그런데 사계장미는 아래와 같이 물에 씻은듯이 깨끗하게 뿌리가 씻겨져 왔어요. 덩쿨 장미는 흙과 함께 비닐에 싸여서 왔구요. 겨울이 시작되는지라 장미도 노지월동이 되고 한 겨울에도 남쪽 지방인 우리 동네서는 담벼락에 장미 한 두송이는 볼 수 있으니까 덩쿨장미는 화단에 심고 사계장미는 긴가민가 싶어 큰 화분에 심어 베란다에서 겨울을 났습니다. 결과는 마당에 심은 덩쿨장미도 지난 여름에 맨 아래 사진처럼 빨강꽃으로 성공했고 사계장미도 분홍색꽃이 너무 예쁘게 폈어요.. 인터넷에서 쇼핑한 사계장미! 흙이 하나도 없이 왔어요..뿌리가 옆으로 쭈욱 뻗어서 화분 중앙에 심지도 못하고 하는 수 없이 진짜 큰 화분이라야 했어요. 뿌리를 건드리면 안될 것 같아서 화분이 크니까 배수에도 신경을 써야 했구요. 사계장미/요 상태로 몇 달을 죽지도 않고 새침하게 ~~~~
올해 겨울 들어가기 전에 삽목해서 개체를 늘이려고 11월 초에 가지 몇 개 잘랐어요. 유투버님들 말씀대로 '발근제' 라는 걸 사 볼까 하다가 그냥 했어요. 예리한 칼날로 절단면을 최대한 깔끔하게 잘랐고 뿌리를 물에 30분 정도 담궈놨어요. 잎은 2~3개 정도만 남기고요. 깊은 화분에 흙을 반만 채우고 물을 듬뿍 준 뒤 장미 가지를 하나씩 비스듬히 꽂았어요. 그 다음엔 샤워기로 촤악 분사~~~~ 삽수하고 흙이 밀착되어야 공기층없이 잘 안착한다고 배웠기에 한 두어달 걸릴거라 하니 구멍 낸 비닐을 씌우고 계단 밑 응달에 두었다가 20일쯤 지나서 열어봤어요. 물도 안마르고 잎도 생생하고 귀여워죽겠어요. 어쩜 ~~~♡♡♡ 장미든, 수국이든 뿌리 완전 내릴 때까지 건드리지 않도록 얌전히 둬야 한대서 한 쪽 구석에 냅두고 물도 주지 않았는데 흙은 촉촉하고 장미 줄기를 건드려봐도 움직이지 않아요. 비닐을 덮어둔게 제일 잘한 일인듯 싶어요. 드디어 뿌리내리고 성공한것 같아 뿌듯합니다. 이제 겨울동안 베란다 같은 햇볕 반양지에 두고 가끔 물주기하면 내년 봄에 틀림없이 사계 장미 식구 확실하게 늘어날 거예요. 수피작업 / 장미 삽목 절단면 뿌리 쪽에 껍질을 상처내듯 군데군데 벗겨줘야 거기서 뿌리가 잘 나온다고 합니다. 발근제도 구입해서 묻혀주는게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구요. 저는 못했어요. 2021년 1월
30 일. 2021년 2월 20일. 오늘 3월 1일! 글 제목을 겨울 삽목 성공이라고 썼다가 성공이라는 단어를
삭제했네요. 올해 다시 도전하겠습니다. 그래도 3개는 성공했으니 쩝~~^^ https://ckj3300.tistory.com/986 늦가을 삽목 다시 시작했어요. 2021년 3월 3일! 사계장미 새순 올라옵니다. 새로 싹이 나오고 뒷쪽에는 천리향 삽목한 아이 꽃이 피어있고.....
작년 이맘때 1년차였을 때보다 지금은
꽃 폭탄이 이맛이야 어쩜~~~ 너무이뻐너무이뻐너무이뻐^^영양제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저는 그냥 모이는대로 합니다. 바나나 먹은 날은 바나나 껍질을 물에 담그고 쌀을 씻다가 생각나면 뜨물 받아두고 계란은 거의 매일 먹으니까 껍질을 벗겨서 말리라는데 몇 번 해보다가 그것도 일이라 그냥 통 하나에 툭툭 던져모아 말렸다가 지퍼백에 넣고 주물주물 찧어 바깥에 앉아서 훌훌 불면 속껍질 다 날라가요. 날아가다 얼굴에 허옇게 붙기도 하고요. 캬캬 빨강색 줄장미는 담벼락 화단에 심어서 성공했어요. 그러나 화단 위 수세미랑 다래나무 덩쿨이 우거져서 햇빛이 들지 않아서 고민이예요. 장미를 위해서 덩쿨을 걷어야 하나 수세미를 위해서 그냥 이사를 시켜야 하나.... 이사는 겨울에 해도 되나? 또 숙제가 생겼네요. 덩쿨타고 올라갈날을 기다리며장미 삽목 시기와 삽목하는 방법아래는 고수들한테서 배운 이야기 정리하여 올립니다. (1) 장미의 삽목(꺾꽂이) 시기 (2) 봄에 하는 삽목 (3) 여름, 가을에 하는 삽목 삽목상에는 북쪽으로 비스듬하게 꽂아 놓고 햇빛은 가리고 습도를 유지하면서 온도가 너무 높게 오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미스트삽목같이 시설이 있으면 더욱 발근률이 높습니다.) Tip Q 어떤 가지가 잘 되요? 취목방법: 장미랑 수국이랑 휘묻이 방법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1. 단순취목(선취법): 가지를 휘어 중간을 땅에 묻고 그 끝이 지상에 나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