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필드 육지거북 성체 크기 - hoseupildeu yugjigeobug seongche ke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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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거북을 키우기로 하고 아이들과 고민 중이다. 물론 나 혼자 고민 중이다. 식물이든 동물이든 들여놓으면 결국 엄마일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갑자기 육지거북이 이야기가 나왔던 이유는 사촌들이 어항에 구피 몇 마리를 들여놓게 되었는데, 그 후로는 뭘 키우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커진 탓도 있다. 외할머니 집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육지거북이 떠올라 꼭 사주고 싶다는 외할머니. 덕분에 엄마는 갑자기 파충류 마니아라도 된 것처럼 시간이 날 때면 유튜브로 파충류 공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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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거북은 육식을 하는 종류도 물론 있지만 채식하는 친구들이 많다. 얼린 냉동 쥐를 녹여서 배급해야 하거나 집에서 귀뚜라미를 키우는 것보다 백만배 낫다. 그래서 육지거북은 키우기 쉬운 파충류에 속하는데, 호스필드는 국내 육지 거북 중에 가장 소형종이라 우리나라를 비롯, 유럽, 미국 등에서도 인기가 많다.

학명은 호스필드. 그래서 우리도 호스필드라 부르는데 네발가락 거북, 아프간 거북, 대초원 거북, 중앙아시아 거북으로 불린다. 영명으로 알 수 있듯 발가락이 4개라는 걸 알 수 있고, 서식지는 아프가니스탄, 러시아, 파키스탄으로 중앙 아시아라는 것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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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과 비슷한 종이라 사육상 평균 수명은 40~50년으로 최대 60년 이상 살기도 한다. 수컷은 15cm내외, 암컷은 알을 갖기 위해 20cm 내외로 자란다. 레오파드나 설가타에 비하면 소형종이다. 사실 체고 높이, 무늬나 특성에 따라 매력이 달라지는 것도 사실이라 체리풋이나 헤르만 육지거북도 키우고 싶은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는데 아무리 고민해봐도 호스필드가 성체가 됐을 때 크기가 제일 작은 듯 하여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고민 중이다. 몸집이 너무 커지면 자연스럽게 큰 사육장이 필요할 수도 있고 먹이도 더 많이 먹을 것 같아서다.

육지거북 사육장

사육장은 가정집에서 키울 때는 원목, 포맥스, 유리테라리움 사육장 세가지가 있다. 유리는 소켓과 자동온도조절기를 따로 구매해야 하고 보온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초보자는원목이나 포맥스를 추천한다. 사육장의 크기가 중요한데, 사육장은 3자 이상을 권한다. 활동성이 많은 친구들이라 육지동물도 핫존, 쿨존을 나눠 개체들이 온도 조절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3자 미만은 어렵다. 3자 정도가 80cm에서 90cm 정도라 보면 되는데 이보다 작은 경우 존을 나누기가 어렵다고 한다.

육지거북은 환기가 중요하다. 환풍기를 제공해 주는 것이 좋다. 조명과 온도를 셋팅해야 한다. 한쪽 끝에 베스킹 스팟으로 핫존을 만들어 줘야 한다. 사육장 내에 평균은 28도, 핫존은 30~35도로 유지, 24~27도로 쿨존은 셋팅이 되어야 한다.

핫존 쿨존 셋팅이 어려우면 자동 온도를 27도 셋팅이 적정하다. 나이트글로, 세라믹램프를 사용해 24도를 맞춰야 한다. 태양광을 받는 것이 중요하므로 UVB는 하루 12시간 정도 틀어줘야 한다. 야간온도는 24도가 좋다. 중앙아시아의 기후는 여름에는 극도의 더위, 겨울에는 극도의 추위로 극과 극인 경우가 많다. 보통 호스필드 육지거북은 야생에서 겨울에는 겨울 잠을 자고 여름에는 흙표면에 버로우 하는 습성이 있어 바닥재는 코코피트를 추천한다.

습도는 50% 정도로 맞춰야 한다고. 호스필드는 아기 때 몸이 약해 건조한 것에 취약하고 습도를 70% 정도로 맞춰야 한다. 쉴때는 아늑한 공간을 좋아하므로 상부 은신처와 가벼운 유목을 제공해야 한다.

물그릇은 몸 전체가 들어가는 크기가 깊이는 목 위까지 올라오지 않는 것이 좋다. 먹이그릇은 임팩션 방지를 위해 꼭 필요하다. 여기서 임팩션은 개체가 먹이를 제외한 바닥재, 이물질 등을 먹고 장기가 막히거나 기도가 눌려서 폐사하는 경우를 말한다. 평상시에는 내놨다가 먹이를 줄 때 들여 놔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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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육아+사육이라니 용감한 엄마시네요! 저두 어릴때 거북이 키워봤는데 밥이되든 죽이되든 부모님이 일절 안 도와주셔서 제가 물 갈고 밥주고 다 했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