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2년 다돼가는 여자친구가 있다. 연애 초반엔 사귄지 얼마안돼서 그런가보다 하고 시간을 뒀는데 근데 여친이나를 안좋아하냐 하면 그것도아닌거같다. 이거 무슨 상황이냐대체 헤어질까 진지하게 고민중인데 전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둘다 초반에 심하게 불타올랐고 제가 먼저 안거나 아니면 안기고 운전을 할땐 옆에 오른팔을 꼬옥 끌어안고 뭘하든 먼저 물어봐주고 저도 똑같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약 1달 정도 되던날 좀 다툼이 있었습니다 동거문제였는데... 동거 먼저 하자고 한건 여자쪽이었습니다 (제가 뭐 자랑은 아니지만 빨래 청소 설겆이 분리수거 다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준비 할거 다 준비하고 이제 방만 보러 다니면 되는데 그때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준비를 아에 안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한마디 꺼낸게 불화가되서 좀 쎄게? 싸웠습니다 그러곤 제가 먼저 사과하고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마무리가 된줄 알았는데 여자친구가 자꾸 절 밀어냅니다 손잡을려고 하니 소스라칩니다 웃지도 않습니다 아직 화가 덜 풀린건지.. 전 참고 그냥 계속 똑같이 대해줬습니다 변한모습 안보이고 계속 옆에 있는것만으로도 너무 좋아서 한번 안을려고 하면 아 싫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가 정말 싫냐 그러니까 꼴도 보기 싫다 하더라구요 아 그러냐 더 잘하겠다 화좀 풀라고도 이야기 했습니다 안된다네요 계속 이런식으로 밖에 못대하겠다네요 예전처럼 돌아갈수 없냐 하니까 마음이 떠낫다네요 어떻게 되돌리냐고 이제 안볼거냐 하니 아무말이 없고 이제 나에게 연락도 안할거냐니까 연락한답니다 진지하게 왜 싫으냐 싫은이유를 말해봐라 라고 물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그냥 그냥 싫으니까.." 혼자 있을 시간을 달라 해서 그러자 하곤 5일동안 진짜 아무 연락 없다가 전화가 오더라구요 술한잔 하자고 만나서 술집까지 가고 술도 좀 많이 먹었습니다 이야기도 잘 풀리는듯한 느낌이었는데.. 그러곤 너무 늦은시간이니 대리부르지 말고 자기 집에 와서 자고 가라 하는겁니다 오 진짜 많이 풀렸는가보다 했죠 (그전엔 계속 집에도 오지말라고 했습니다..) 왠걸 각방으로 자데요 왜 같이 자자 피곤하니까 그냥 잘거다 이러니까 무슨생각하냐고 그냥 잠 자고 알아서 가라는 식으로 말하더니 딴방에 갑니다.. 전 그 초반에 꽁냥꽁냥했던 여자친구모습이 아른거려 미치겠습니다 하루에 한번꼴로 보고 있지만.. 딴사람을 만나는거 같습니다 저혼자 미쳐 매달려 있는듯한 느낌도 들고...제가 더 많이 좋아하긴 하죠 헤어지자 하면 헤어지는건데 왜이렇게 질질 끄는건가요? 나쁜사람 되기 싫다 이건가요?... 어느정도 마음이 좀 남아있어서 이런건지.. 남 주긴 싫고 지 하기도 싫은 그런건가요.. 아 저런식으로 지속된게 지금 20일 다되갑니다 뭘 하던지 간에 연락은 옵니다.. 들이대는걸 정말 싫어 한다 해서 이제 가까이 가지도 않습니다 홧김에 우리 왜만나냐고 물어보니 사귀니까 만나지 하곤 별말 없습니다 말하는건 조심히 하는거 같은데 왜이렇게 밀어만 대죠.. 제 입에서 헤어지잔 말이 나오게 하려는건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도 좋아 죽겠는데 말이죠... 안녕하세요 30대후반 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