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청소기 배터리 분해 - daiseun cheongsogi baeteoli bunhae


DIY life 혼자서도 잘해요

2020. 12. 30. 02:48

다이슨 청소기 배터리 분해 - daiseun cheongsogi baeteoli bunhae

배터리팩 교체후 덩그라니 남은 기존 배터리팩

분리수거 및 탐구차원에서 분해를 해 보기로 했다.

딱히 수리나 배터리팩 교체를 위한 분해가 아닌 그냥 분해가 목적인 작업이므로 참고하길..

다이슨 청소기 배터리 분해 - daiseun cheongsogi baeteoli bunhae

우선 이 부분의 별렌치 나사를 풀어준다.
T-8 별렌치가 필요하다.

나사를 풀고 나면 배터리팩을 열 수 있다.
다만 케이스가 고정핀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하나하나 풀어가며 열어줘야 한다.

아래 사진을 보면 고정핀의 위치를 대충 알 수 있다.

일자드라이버 등으로 적절히 후벼가며 열다보면 열린다. 생각보다 케이스는 연성이 좋아 잘 부러지지 않는다.

다이슨 청소기 배터리 분해 - daiseun cheongsogi baeteoli bunhae
다이슨 청소기 배터리 분해 - daiseun cheongsogi baeteoli bunhae
다이슨 청소기 배터리 분해 - daiseun cheongsogi baeteoli bunhae

대충 어떻게 조립되는지 짐작이 갈 것이다.

지난번 헤어드라이어 분해때도 느꼈지만
다이슨 기기는 대체로 필요이상의 분해는 아예 선택지를 남기지 않는 느낌이다.

다이슨 청소기 배터리 분해 - daiseun cheongsogi baeteoli bunhae

살짝 열어보면 기판을 고정하는 별렌치 나사가 하나 더 있다. 마찬가지로 풀어주자

다이슨 청소기 배터리 분해 - daiseun cheongsogi baeteoli bunhae

요렇게 내부 배터리 팩과 회로를 분리해 낼 수 있다.

LED 부분이 고정되어 잘 빠지지 않으므로 살살 눌러가며 빼 준다.

회로 위에 보호 목적의 두툼한 실링이 되어 있는게 인상적이다. 저런곳에 물이 들어가고 녹슬어서 기기가 망가지는 경우가 잦은데 그럴 걱정은 없을듯.

다이슨 청소기 배터리 분해 - daiseun cheongsogi baeteoli bunhae
다이슨 청소기 배터리 분해 - daiseun cheongsogi baeteoli bunhae

배터리 셀을 빼 주려면 배터리 전극에 붙은 단자들을 다 떼어줘야 한다.

어차피 다시 조립할 계획은 없으므로 신나게 뗐다.

반대편의 단자들도 모두 빼주면 된다.

다이슨 청소기 배터리 분해 - daiseun cheongsogi baeteoli bunhae

분해샷.

배터리팩 6개가 예쁘게 들어있다.

어차피 수명은 다한 배터리들이므로 분리함에 잘 버리면 되겠다.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다음에 배터리를 다시 교체해야 하게 되어도
사설 배터리팩을 구매하는게 나을거 같다.

뜯는 과정에서 케이스가 어쩔수 없이 상하게 되고
배터리 셀에 단자를 다시 연결하는것도 전용 공구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2~3년에 한번 바꿀 배터리팩을 위해 그런 장비를 마련하는것도 낭비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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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홈에서 직구한 상품인데 작동이 되지 않더군요. 충전은 되나  모터쪽으로 전혀 배터리 전원이 공급이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운좋게 한 20분 되다 스위치누른상태에서도 꺼지다 켜지다.
클레임 날리기도 전에 화이바 스팀이 치밀어 오릅니다.

손잡이 뒤쪽. 그리고 먼지통 아래에 좌.우로 각각 십자 스크류를 빼면
배터리팩을 뽑을 수 있습니다.
위의 영상에 보면 배터리팩의 회색 버튼이 보입니다. 이것은 배터리 직류전원을 모터쪽으로 보내거나 끊어주는 역할을 하는 트리거의 기능입니다.
이 버튼이 빨간 스위치를 당기면 눌려지고 놓으면 올라오는것이죠.
구글이미지를 보면 대개 저 회색 버튼을 누르면 충전 LED등이 켜지는
사진들이 꽤 있더군요. 그러니까 회색버튼을 누르면 ON 놓으면 OFF
라는 생각입니다.
모델마다 배터리팩의 기능이 다르니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현재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자.. 그러면 이 배터리팩을 분해해야 하는데 상당히 인내심을 필요로
합니다. 일단 충전단자 반대쪽을 보시면 별 스크류가 있는데
1/16인치 별 드라이버 다음으로 큰 별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없어서 그냥 1/16인치 별드라이버로 ...했습니다.)
이 스크류 한개만 제거하고
열풍기나 헤어드라이기로 우선 접합부분에 온풍을 마구 보내줍니다.
준비하실 도구는 아래와 같은 것을 구하시면 됩니다.


금속공구를 사용하면 케이스가 만신창이가 됩니다. 분해 시간도
별차이 없고 케이스가 많이 상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온풍을 쬐여가며
삼각형 모양의 도구로 먼저 틈을 벌리고 긴 도구로 한면부터 먼저 아래 위로 훌어가며 틈을 벌려줍니다. 같은 요령으로 4면을 그렇게 해서 벌려주고
벌림도구를  한면이나 두면에 끼우고 양손으로 살살 달래가며 뺴줘야
합니다. 저도 힘조절에 실패해서 그만 충전단자와 트리거 스위치의
배선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작업전에 첨부하는 사진들에서   걸림턱이 어느부분에 있는지 파악하시고
진행하면 도움이 될것입니다.
배터리뉴 인가하는 업체에서도 이걸 여는 영상은 없더군요.
나름 영업비밀이라고 하시던데..쩝.. 미국양키들은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공유차원에서 다 깝니다...
인내심 그리고  2000원짜리 도구와 헤어드라이기만 있으면
영업비밀이고 나발이고 필요 없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칼이나 작은 금속 드라이버..무저껀 쓰지마세요.
빨리 되지도 않고 성격나면 그냥 케이스 곰보되는거 1초입니다.

아래 사진들을 보시면 씨잘데기 없는 설명 필요 없지요.

백색선은 충전단자 -   흑색선은 충전단자 +
파란선은 트리거 스위치 단자. 갈색선은 트리거 스위치 나머지 단자.
(참고로 저 스위치는 스프링으로 지지되는 회색버튼BAR의 하단부에 의해
스위치의 검정색부분의 흰 돌출부를 누른상태가 전원이 차단된 상태이며
회색버튼을 누르면 흰 돌출부가 올라오며 파란석과 갈색선의 전압이
통해서 청소기가 켜지는 구조입니다.)
저는 케이스 분해시 갈색선이 떨어져서 않보입니다.
우측에 검정선옆에 갈색선이 끈어진게 보입니다.
이 선이 아마도 달랑달랑 거리며 접촉불량으로 켜지다 말다 했었던
거죠. 배터리팩을 분해할때 약한 이부분이 바로 끊어진거죠.
고장 원인은 갈색선의 불량으로 판명되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상단에 + - 극 표시 했으며 각 단의 전압을 측정하여
표기해 봤습니다. 18650 리튬이온 배터리인듯 하고 아마도 비용상
비보호를 쓴것같고 위의 기판에 배터리잔량 표시회로와 보호회로를
넣치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1-2년 지나 배터리 교환시에는
이 배터리 팩을 희생양으로 좀더 높은 전류량의 26650으로 개조하면
저렴하고 더 좋게 꾸밀수 있을듯 합니다.

다이슨 청소기 배터리 분해 - daiseun cheongsogi baeteoli bunhae

배터리팩의 스위치입니다. 하단의 흰부분이 돌출시에 두 단자가 연결되고
누르고 있으면 두 단자의 신호가 끊어집니다.
진공청소기의 빨간 버튼을 누르면 저 흰 부분이 돌출되는 거지요.
반대로 생각하시면 않됩니다.

트리거 스위치의 장착 위치를 기억하기 위해 찍어봤습니다.

위의 스위치를 온오프하는 플라스틱 스위치 부품입니다.

이 상태가 아래 스위치의 흰 돌출부를 회색 스위치 BAR가 누르고 있는
상태이고 전공청소기 빨간 버튼을 누르면 이 회색 스위치BAR도 눌려지고
흰 돌출부가 올라오면서 단자의 파랑색선과 갈색선이 연결되어
청소기가 켜지는 구조입니다.

이건 기판의 충전LED등의 빛을 확산시켜 외부의 배터리팩에서
3색 시그널로 식별이 가능하게 하는 단순한 플라스틱 부품입니다.
별 스크류 한개로 장착되는데 맞는게 없어서 대충 살살 뺐습니다.

이런것 보다 몇배 힘든 것들도 수입을 해왔지만, 이번 다이슨 직구는 아주
힘들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배대지를 캘리포니아로 해서 미국내 세금도 물고..
아시겠지만 오레곤 배대지를 써야 미국내 세금도 무료이고 리튬이온 내장된 상품도 항공수하물로 한국배송이 가능한걸 모르고 중간에 화물이 한번
분실되어 다이슨과 메일 박치기도 몇번하고.. 암튼 피곤한 직구였는데
배터리팩불량에 .. 다이슨의 다..짜도 보기 싫습니다만...
아무튼 불량상태에서 동영상과 배터리팩 하단의 시리얼 번호 사진도
같이 보내서 배터리팩 보내라고 했으니 보내주겠지요. 


--------------- 고장원인과 해결책----------------------------------------------
그냥 리튬이온 18650 비보호는 네이버 검색하면 8000원 정도면
구매 가능합니다. 그런데 국내업체에서 교환하거나 다이슨 오날것을
구하고 하는것은 비용측면이나 리튬이온배터리만을 배송대행을
해주는곳을 또 찾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서.. 이 배터리팩을
한번 오픈해보면 사실 배터리 단자 스팟용접하는 외에 납땜만 할줄
알면 손쉽지는 않지만 손재주있는 분이면 어려운 작업이 아닙니다.

합선이나 과열되지 않는다면 큰 위험은 없지만 아무튼 리튬이온은
그런 합선이나 과열상태만 주의하면 큰 어려움 없이 교체할수 있으리라
봅니다.
고장원인은 트리거 스위치쪽과 회색바와의 물리적 연결상태와
그에 연결된 배선이 문제인걸로 결론입니다.

그리고 중요한것...한가지 
모터의 부하가 연결된 상태에서만 LED등이 점등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배터리팩을 분해한 상태에서 회색버튼을 눌러도 점등되지
않는거 같습니다.

대개 배터리팩의 불량은 가능성이 높은순으로 열거하자면
1. 충전단자와 어댑터 플러그의 접속 불량.
2. 배터리팩의 회색 버튼스위치와 연결된 내부 스위치와의
    온오프 접점기능 불완전과 그에 연결된 배선접속 불량
3. 배터리 불량.. 제가 볼때는 이것이 가장 확률이 낮습니다.
    비교적 초기 출하시에 배터리체크는 기본이니까요..
   
   그보다는 회로쪽 배선이나 스위치쪽의 연결 부실쪽에서
    찾아야 합니다. 직구 실패하시고 용산가신분들 말씀을 들어보면
    업체에서 회로 부속을 바꿨다고 하는데 제가 볼때 거짓말입니다.
    열어보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쇼트방지나 카피방지 위해
    기판위의 부품들위로 투명 실리콘이 융단폭격 되어있습니다.
    부속도 벼룩이 간 보다 조금 큰거라 이 회로기판이 불량이면
   정말 배터리팩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것이죠. 쥐똥보다 작은 부품
   을  용산의 배터리업체가 보유하고 있어서 교체한다는건
  좀.. 오바입니다. 삼성이나 엘지도 이거보다 큰 기판들 그냥
 새걸로 교체하지 정말 작은 부품들 납땜하려면 똘똘이 납땜기로
 가능한게 아니지요.
 그리고 그 기판회로라는게  배터리잔량 표시와 배터리 보호회로
 정도 들어간거여서 양키들도 불량나면 그냥 재고의 새 기판으로
바꾸지 그거 일일이 불량 부품 찾아내서 수리하는 노가다 하지 않습니다.
아무튼 다이슨 제품은 이걸로 쫑이며. 다이슨은 다 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