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형수술 반대 근거 - cheongsonyeon seonghyeongsusul bandae geungeo

"우리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요!"

▲토론하는 스쿨잼 5편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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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 : 소영아, 나 이번 겨울 방학에 쌍꺼풀 수술받기로 했어. 요즘 셀카를 찍는 데 사진에서 코가 너무 안 예쁘게 나와. 그래서 내년엔 코도 세울 거야.

소영 : 진짜? 좋겠다. 나는 엄마가 안 시켜준대. 무슨 중학생이 성형이냐고 혼만 났어. 나는 턱이 너무 넓적한 편이라 턱 깎고 싶은데…….

정은 : 엄마한테 잘 말해봐. 안 그래도 너 남자애들이 턱 때문에 놀려서 스트레스 많이 받잖아. 소영이 너는 턱만 깎으면 SNS에서 얼짱으로 유명해질걸.

소영 : 그니까. 엄마는 내가 하고 싶다면 하는 거지. 왜 이리 간섭을 하는지 모르겠다니까.

스쿨잼 친구들은 혹시 ‘얼평’이라는 말 들어봤나요?

바로 ‘얼굴 평가’의 줄임말이에요. 뉴스를 보니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SNS 얼평이 유행하고 있다고 해요. 서로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공유하고 상대방의 얼굴을 평가해주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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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가 발달하고, 아이돌 문화가 자리하면서 청소년들이 외모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청소년들이 선망하는 아이돌과 다른 연예인, 최근 뜨겁게 떠오르고 있는 1인 크리에이터처럼 성공하려면 외모가 뛰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에요. 또, 학교에서 친구들을 사귈 때도 외모가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는 것도 외모에 대한 관심을 부추기는 큰 이유 중 하나이지요.

위의 이야기에 나오는 정은이와 소영이는 중학생이에요.

정은이는 방학을 맞이해서 성형수술을 받기로 했고, 소영이는 부모님의 반대로 당장은 못하지만 성형수술을 원하고 있어요. 두 친구들은 외모에 대한 관심이 크고 사진에 예쁘고 나오고 싶은 마음도 커요. 그리고 ‘얼짱’에 대한 선망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의 외모를 가꾸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성형수술을 원하고 있답니다.

최근에는 우리가 잘 아는 연예인들도 자신이 성형수술을 했다고 공개적으로 말할 정도로 미용을 목적으로 성형수술을 받는 일은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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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스쿨잼 친구들이 꼭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있어요!

정은이와 소영이처럼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청소년들도 성형수술을 해도 괜찮은 걸까요?

<토론하는 스쿨잼> 3번째 토론 주제는

‘청소년의 성형수술은 바람직한가?’입니다.

함께 생각하고, 토론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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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확실하게 정의해야 할 개념이 있어요. 바로 ‘성형수술’의 의미예요.

성형수술은 우리가 흔히 아는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수술도 있지만, 사고나 질병으로 생긴 흉터나 상처를 없애기 위한 수술도 있거든요. 우리는 외모를 가꾸기 위한 성형수술에 대해 토론해야 하기 때문에 성형수술을 ‘미용을 위한 수술’로 정해두고 토론을 시작합니다.

먼저, 청소년의 성형수술에 대한 찬성 측 주장입니다.

첫째, 청소년의 성형수술은 개인의 자유입니다.

청소년이 성형수술을 하는 것은 시술을 받는 것은 본인의 외모만 바뀔 뿐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청소년들이라고 성형수술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또, 개인이 누리는 자유권 중 ‘행복추구권’이라는 것이 있는데 개인이 성형수술을 해서 행복하다면 성형수술은 개인이 누릴 수 있는 권리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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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서 외모는 중요한 능력 중 하나입니다.

외모가 뛰어나야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들이 있습니다. TV에 나오는 광고 모델, 대형 소속사에 연습생으로 배우고 있는 가수 지망생들은 모두 어느 정도의 외모가 뒷받침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모를 가꾸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는 것은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는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에 청소년의 성형수술은 바람직합니다.

셋째, 성형수술을 통해 자신감이 생기고 대인관계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하여 친구들을 잘 사귀지 못하거나, 학교생활에 소극적인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이 친구들이 성형수술을 통해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한다면 훨씬 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어서 대인관계도 좋아질 것입니다.

청소년들의 성형수술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로 첫째, 외모가 최고의 아름다움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아름다움의 기준은 외모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뜻한 마음씨, 배려, 책임감 등 내적인 면도 아름다움의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그런데, 청소년 시기부터 성형수술을 통해 행복을 추구한다면 외적인 아름다움에 내면의 아름다움이 가려지는 불행한 일이 생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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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성인이 돼서 더 많은 성형수술을 원할 수도 있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몇 년 전 화제가 되었던 ‘성형중독’에 빠진 사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성형수술을 통해 완벽한 아름다움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성형에 대한 집착이 생겨 마음에 들지 않는 곳을 또 성형하게 되어 결국 외모를 원상태로 되돌리기 어려운 지경에 이를 수도 있고, 정신적 상처를 심하게 입을 수도 있습니다.

셋째, 성장이 멈추지 않은 시기라 부작용이 심할 수 있습니다.

‘10대 성형 왜 위험할까’라는 신문 기사에 청소년의 성형수술에 대한 위험성이 잘 나와 있습니다. 실제로 성형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부위인 코나 턱은 평균 17살까지 성장한다고 합니다. 아직 성장이 끝나지 않은 신체를 수술을 통해 변형시키면 큰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청소년이 성형수술은 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성형수술에 대한 토론을 하면서 두 가지 고민을 하게 되었어요.

첫 번째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궁금해졌어요.

스쿨잼 친구들은 언제 무엇을 해야 가장 행복한가요?

그리고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도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스쿨잼 친구들은 어떤 사람을 보면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나요?

친구들도 함께 고민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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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토론하는 스쿨잼>은 여기서 마칠게요!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안녕!

기획/편집 : 스쿨잼 리리

제작 : 박현진

참고 자료 : 네이버 뉴스 > 10대 성형 왜 위험할까

책, 「토론을 알면 수업이 바뀐다」, 신광재 외 저, 주식회사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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