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M 계산 프로그램 - BPM gyesan peulogeulaem

이 글은 Reaper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지만 FL Studio와 같이 BPM기능을 제공해주는 다른 음원합성 프로그램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강좌입니다.

Reaper에 대한 최소한의 기초지식이 필요한 글입니다.

합성을 할 때 가장 기초적인 작업이라고 할 수 있는 건 바로 노래의 빠르기, 즉 BPM을 알아내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리퍼에서는 BPM에 맞춰서 음성 파일들을 정렬할 수 있는 기준선을 제공해주고, 프로그램과 노래의 BPM이 일치하지 않으면 아래 영상처럼 노래와 박자의 싱크가 맞지 않는 일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BPM의 중요성과 어떻게 BPM을 알아내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BPM이란?
2. BPM을 맞춰보자
3. 더 정확하게 BPM을 측정하는 방법
   1. 인터넷 검색을 활용하는 방법
   2. FL Studio를 활용하는 방법
4. 한계

BPM이란?

BPM은 분당 박자수(Beats per minuite)의 줄임말로, 쉽게 설명하자면 곡의 빠르기입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Reaper와 같은 음원합성 프로그램은 BPM에 맞춰서 음성 파일을 정렬할 수 있는 기준선을 제공해주기에 곡의 BPM을 알아야 작업을 더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이 BPM을 알아내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강좌에서 사용할 곡은 YO-KAI DISCO라는 노래입니다.

BPM을 맞춰보자

이런 인터넷 사이트에서 박자에 맞춰서 아무 키보드 버튼이나 두드리면 자동으로 BPM을 알려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100번정도 두드리면 Nearest whole부분에서 해당 곡의 BPM으로 추정되는 숫자를 알려줍니다.

예시영상

이제 이 리퍼를 켠 다음 이 숫자를 (빨간 사각형 안에) 입력한 다음, 곡을 리퍼에 넣고 적당한 음원 파일을 넣어서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해서 드럼 비스무리한거를 만들어봅시다.

그런 다음 스페이스바를 눌러서 재생을 해보면 노래에 맞춰서 비트가 재생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박자는 맞는 것 같지만 미묘하게 엇나가는 일이 생길 수 도 있는데, 이건 곡의 시작지점과 기준선이 일치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입니다. (혹은 후에 한계 문단에서 설명할 BPM의 변속 때문에 생긴 일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대한 해결책은 해당 문단을 참고해주세요.) 이럴 때는 아래 사진처럼예시곡을 클릭한 후, Alt키를 누른 상태로 예시곡을 드래그해서 아까 만든 드럼과 예시곡의 비트가 맞을 때까지 조절해줍니다.

이렇게 곡의 BPM에 맞게 프로그램의 BPM을 조절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음조절을 할 파일들도 프로그램의 기준선에 맞춰서 배치하고 음조절을 해주면 됩니다.

더 정확하게 BPM을 측정하는 방법

이렇게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면 대부분의 BPM은 측정이 가능하지만, 126.3과 같이 소수점까지 있는 BPM은 측정이 어렵습니다. 이런 BPM들을 측정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활용하는 방법

대부분의 곡들, 특히 리듬게임 수록곡 같은 경우는 인터넷상에서 곡명 + bpm의 형태로 검색을 하면 정확한 bpm을 알 수 있습니다.

FL Studio를 활용하는 방법

또 다른 음원 합성 프로그램인 FL Studio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참조하고, 이 강좌에서는 이 프로그램의 데모버전(프로젝트 저장이 되지 않는 무료버전입니다. 유료버전이 이미 있으신 분은 그냥 유료버전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을 다운받아서 한번 곡의 BPM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아는 것중에서 제일 정확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니 한번 시도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우선 아래의 사이트로 들어가서 자신의 컴퓨터에 맞는 설치파일을 download버튼을 클릭해서 다운로드 해주도록 합시다.

그 후 다운받은 설치파일을 실행시킨 후, FL Studio를 설치합니다. 설치하는 과정에서 뜨는 이런저런 창들에 대해서 그냥 Next, Agree, Install만 계속 클릭해주신다면 문제없이 설치할 수 있을 겁니다.

설치하고 나면 바탕화면에 이런 아이콘이 생길 텐데, 이 아이콘을 더블클릭 하면 FL Studio가 실행되면서 기본적으로 FL Studio에 저장되어 있는 데모 프로젝트가 실행이 됩니다. 이 데모프로젝트는 지금은 필요가 없으니 우측 상단의 x버튼(세번째 사진)을 눌러서 FL Studio에서 나가줍니다.

그런 다음 다시 FL Studio를 실행시키면 첫번째 사진과 같은 창이 뜨는데, 여기에서 두번째 사진처럼 오른쪽의 창에 원하는 음원 파일을 드래그 앤 드롭해줍니다.

주의사항

FL Studio는 창의 크기를 조절 하지 못하기 때문에 폴더에서 드래그 앤 드롭을 해주어야 파일을 끌어다 놓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수로 해당 창을 없애셨다면 f5키로 원상복구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파일을 넣었다면 아래와 같이 넣은 파일이 화면에 뜰텐데, 여기에서 좌측 상단의 아이콘(빨간 네모 안)을 클릭해서 두번째 사진과 같은 설정창을 열어준 다음에 Detect tempo를 클릭해줍니다.

그러면 이렇게 새로운 창이 뜰껀데, 노래의 빠르기에 따라서 아래의 4개의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해 주면 됩니다. 노래가 느리면 75 to 150, 빠르면 100 to 200이나 150 to 300을 선택해주면 됩니다.

그렇게 원하는 옵션을 선택했다면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에 이렇게 분석된 노래의 BPM이 새로운 창의 형태로 FL Studio에 뜨게 됩니다. 이제 이 숫자를 Reaper에서 그대로 붙여넣어주고 앞서 설명한 것과 동일한 과정을 통해서 BPM을 맞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업이 다 끝났다면 위의 창을 없애주고, 앞서 설명한 것처럼 FL Studio우측 상단의 x키를 눌러서 FL Studio또한 없애주면 됩니다. 이때 이런 창이 뜰 건데, 프로젝트를 저장하겠냐고 묻는 창이니 그냥 No를 클릭해주시면 됩니다. (어짜피 데모버전은 프로젝트 저장이 안됩니다.)

한계

위의 방법을 사용해도 한계는 있는데, 바로 BPM이 중간에 바뀔 때 (변속할 때) 입니다. 만약 변속의 정도가 급격하다면 알아채고 중간에 BPM을 바꿀 수 있다만, 그렇지 않다면 어느 지점에서 BPM이 바뀌는지 몰라서 박자가 미묘하게 어긋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노래는 변속을 하진 않지만, 만약 변속하는 노래가 있다면 그냥 일일히 변속구간마다 BPM을 알아내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다만 osu!와 같은 리듬게임에 수록된 곡의 경우에는 비트맵을 통해 어느 부분에서 BPM이 바뀌는지 알아낼 수 있긴한데, 이 방법은 귀찮은 관계로 시간이 된다면 추후에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