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사랑하기 좋은 키 차이 - bam-e salanghagi joh-eun ki chai

남녀는 사랑을 원하는 시간대가 각자 다르다. 영국의 성인용 장난감 회사 '러브허니'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관계를 하고 싶은 시간이 남자는 오전 6시~9시, 여자는 오후 11시~오전 2시가 좋다고 답했다.

선호시간에 있어서 남자는 아침, 여자는 밤이나 새벽을 원한다. 그러나 우리 몸이 원하는 시간은 조금 다르다. 연령별로 필요한 호르몬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우리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사랑시간을 활용한다면, 언제가 좋을까?

영국 옥스퍼드대학 수면 리듬 신경과학연구소 명예연구원인 폴 켈리 박사는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서 연령별로 이상적인 '사랑 시간'이 다르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20대는 오후 3시가 좋다.

사실 20대는 언제든 성욕을 느끼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다. 그래도 꼭 집어서 추천하자면 오후 3시를 추천한다. 성관계중에 우리 몸은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는 스트레스를 쉽게 벗어날 수 있게 돕는 호르몬이다. 업무나 일과, 과제가 치중된 오후에 성생활을 즐기면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 30대는 아침에 사랑을 나누는 것이 좋다.

햇빛은 뇌의 시상하부를 자극한다. 시상하부는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데, 우리가 성관계를 하는 동안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을 늘린다.

테스토스테론이 수치를 높이면 일과를 활기차게 보낼 수 있다.

▶ 4·50대는 밤 10시가 좋다.

40대부터는 호르몬 분비 체계가 달라진다. 여성은 폐경을 겪으면서 불면증을 겪기도 한다. 따라서 잠들기 전 사랑을 나누면, 옥시토신 호르몬이 분비돼 질 높은 잠을 잘 수 있다.

▶ 6·70대 저녁 8시가 좋다.

저녁 일찍 사랑을 나누고 10시 이전에는 잠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잠들기 전 하는 성관계가 좋다는 의미다.

앞서 설명했듯이 옥시토신 호르몬이 수면의 질을 높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