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프린터 잉크 지우는법 - badag peulinteo ingkeu jiuneunbe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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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여자애가 드디어 당신 손에 전화번호를 적어 줘서 한창 들떴는데, 집에 가서 오지랖 넓은 여동생에게 손에 적힌 게 누구 번호인지 취조당하기 싫은가? 아니면 학교에서 온종일 필기하고 나서 손에 잉크가 잔뜩 묻었는가? (이것은 왼손잡이들에게는 매일 겪어야 하는 시련이다.) 설상가상으로, 돌봐주고 있는 어린아이가 볼펜으로 자기 얼굴에 낙서해놓았는가? 이유가 어떻든 잉크를 말끔하게 닦아내고 싶다면, 피부에 묻은 잉크를 안전하게 지우는 방법을 여기서 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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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소프로필알코올 (소독용이나 외과용 알코올)에 적신 탈지면이나 작은 수건으로 잉크가 묻은 부위를 문지른다. 소독용 알코올은 대부분의 펜에서 사용되는 유성 잉크를 지우는 데 가장 확실한 수단인데, 기름을 용해해서 잉크를 문질러 지울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1] 알코올을 주된 용매로 사용하는 세정제가 많은 것을 보면, 그냥 알코올을 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소독용 알코올에서는 독한 냄새가 나니, 좁고 폐쇄된 공간에서는 사용을 자제하자.[2]
- 아이소프로필알코올 자체와 아이소프로필알코올에서 나오는 가스 모두 인화성이 아주 높아서 불꽃이나 열이 나오는 물건 가까이에서 사용하면 절대로 안 된다.[3]
- 알코올은 몸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유분 또한 제거할 것이므로 잉크를 지운 다음 로션을 발라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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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 자국에 헤어스프레이를 뿌린 후 깨끗한 수건으로 닦아준다. 집에 소독용 알코올이 없다면, 알코올이 들어간 헤어스프레이를 찾아보자.[4] 헤어스프레이에 첨가된 알코올이 잉크를 용해할 것이다. 첨가된 알코올의 농도에 따라 잉크 자국에 헤어스프레이를 서너 번 뿌려야 할지도 모른다.[5]
- 헤어스프레이가 끈적거리는 잔여물을 남길 것이므로, 잉크가 지워진 다음 피부를 비누와 물로 씻어주자.[6]
- 헤어스프레이는 인화성이 매우 높으니 사용할 때 조심하자. 불꽃 가까이에서는 절대로 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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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톤으로 만든 매니큐어 제거제에 적신 탈지면으로 잉크 자국을 문지른다. 아세톤은 소독용 알코올과 비슷하게 잉크를 용해한다. 아세톤은 알코올과 마찬가지로 인화성이 아주 높을 뿐만 아니라 아세톤에서 나오는 가스 또한 다량 노출 시 독성이 있기 때문에,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만 사용하자.
- 아세톤은 피부를 매우 거칠게 할 수 있으니 적은 양만 사용하고, 사용 후 피부를 비누와 물로 씻고 로션을 바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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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 자국에 손 세정제를 뿌린 후 작은 동그라미 모양으로 문지른다. 손 세정제에 첨가된 알코올이 잉크를 용해할 것이다. 깨끗한 수건으로 닦아주면 잉크가 세정제와 함께 닦여질 것이다.[7]
- 손 세정제에 첨가된 알코올의 농도는 세정제마다 다르다. 60%~90% 정도의 알코올이 들어간 세정제를 사용하자.[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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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가 묻은 부위에 백 식초를 뿌리거나 묻힌 후 키친타월로 문지른다. 식초에 함유된 초산은[9] 기름을 포함한 많은 화합물을 용해하는 탁월한 용매이다.
- 거친 키친타월을 사용하면 잉크가 착색된 피부의 죽은 세포를 벗겨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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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와 물로 잉크를 씻어낸다. 아마 가장 쉽고 편한 방법일 것이다. 피부에 묻은 잉크가 대부분의 볼펜에 쓰이는 잉크처럼 유성이라면, 이 방법으로 별 효과를 보기 힘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수성 잉크는 물과 비누로 쉽게 씻어낼 수 있을 것이다.
- 수성 잉크는 종이에 스며들어 유성 잉크보다 느리게 마르기 때문에, 종이에 번지고 손에 묻을 확률이 유성 잉크보다 크다.[10]
- 대부분의 롤러 볼펜과 몇몇 젤 펜은 수성 잉크를 쓴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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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쇼트닝이나 버터를 잉크가 묻은 부위에 문지른다. 조금 역겹기도 하고 지저분해질 수도 있지만, 쇼트닝이나 버터에 함유된 유분이 잉크에 들어간 기름을 용해해 액체 상태로 만들어 줄 것이다. 버터 혹은 쇼트닝을 마른 키친타월로 닦아주면 잉크도 지워질 것이다.
- 이 원리를 이용하여 코코넛 기름, 베이비 오일, 또는 올리브유 같은 다른 기름으로도 잉크를 용해할 수 있다. 기름에 적신 키친타월로 잉크가 묻은 곳을 문질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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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 형이 아닌 치약을 잉크가 묻은 곳에 문지른다. 치약에 함유된 탄산수소나트륨이 잉크를 피부 표면에서 들어낼 것이다.[12] 치약 때문에 피부가 따끔거릴 수도 있으니, 물에 젖은 수건이나 물로 닦아내자.
- 투명하거나, 겔 형태이거나, 혹은 반짝거리는 치약은 이 방법에 맞지 않는다. 불투명한 치약을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치약은 보통 흰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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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우려낸 후 식힌 티백을 잉크가 묻은 부위에 문지른다. 차 한잔 후 사용된 티백을 실온으로 식을 때까지 놔두자. 식은 티백을 잉크에 문지르면 쉽게 지워질 것이다.[13]
- 차에 함유된 기름과 티백의 거친 천이 함께 잉크를 용해하고 피부에서 들어내는 작용을 할 것이다.[14]
- 티백으로 너무 세게 문지르면 티백을 찢고 찻잎을 쏟아낼 수 있으니 주의하자.[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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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피부에 묻은 잉크가 독이 되지는 않는다. 한 번에 많은 양의 잉크를 삼키지 않는 한 펜에 들어간 잉크의 독성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16]
위에 나타난 방법이 효과가 없거나 위에 소개된 재료가 집에 없다면, 자른 레몬을 잉크가 묻은 부위에 문지른 후 3분 정도 기다린 다음, 비누와 물로 씻어보자.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로션을 바르는 것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