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드라마 순위 - 2013nyeon deulama sun-wi

  안녕하세요. D군입니다.

2013년도 이렇게 저물어 가네요. 또 하루 멀어져가는.......또르르

여러분들은 한 해 마무리는 잘 하고 계신가요?

연말이면 사람들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는' 현자타임을 갖게 되는데요.

ONLY 드라마만을 생각해온 D군도 2013년 동안 방영했던 드라마들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준비해봤습니다.

모두에게 제각기 자기가 생각하는 올해 최고의 드라마가 있겠지만

드라마 전문 채널 드라마큐브에서는 오로지 '시청률'을 바탕으로 2013년 드라마 순위를 정리해보았습니다.

1위부터 3위까지 어떤 요인이 인기드라마를 만들었는지도 나름 분석해봤어요.

월화드라마 부문

월화드라마는 왠지 사극이 방영되는 느낌 탓인지 실제로 시청률 강세를 보인 드라마들에 사극들이 눈에 띄네요.

하지만많은 사람들에게 회자가 되었던 건 역대 최강 악녀 캐릭터 주다해를 만들어낸 <야왕>과

직딩들의 웃픈 현실과 김혜수의 맞춤옷 같았던 미스김을 만날 수 있었던 <직장의 신>

매회 반전! 뒤통수 치기 릴레이를 벌였던 <황금의 제국>

브로맨스의 시작! 흥수와 남순이에 푹 빠지게 만든 <학교 2013>이 아닐까 싶은데요.

 D군의 주관적인 생각인가요?

어찌됐든 1~3위까지 높은 시청률을 보인 드라마들의 성공요인 분석 들어가겠습니다!

1위 굿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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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기민수, 김진우 출연주원, 주상욱, 문채원, 곽도원, 김영광, 김...

의학드라마 필승론이 있을만큼

의드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드라마틱한 화면구성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아왔죠.

하지만 이 의드는 조금 달랐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심장 쫄깃'한 의드와는 상반되게 느리지만 고요하게 파동을 주었던

휴머니티를 가득 담은 착한 의드 <굿닥터>가 월화드라마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했네요.

자폐 3급과 서번트증후군인 청년 의사 시온의 순수함에 많은 시청자들이 위로와 정화를 받았던 드라마인데요.
(*서번트증후군 :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특정 영역에서 그 장애에 대조되는 천재성이나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증후군

이 드라마의 최고 인기 요인 '박시온' 선생

어눌한 듯하지만시온 선생의 말투는 저도 모르게 따라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죠.


시온을 연기했던 주원은 아직까지도 가끔 시온에 빙의 되어 공식적인 자리에서 ‘습니다’라는 말투를 쓸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며 시온으로 빙의된다고 하네요. 

2위 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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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이병훈, 최정규 출연조승우, 이요원

이 드라마로 주연 주승우가 2012년 MBC 연기대상을 수상해서인지

2012년 드라마로 기억되고 있지만, 2013년에도 계속 방영되었던 <마의>

조선시대 후기 말을 고치는 수의사로 출발해 어의의 자리까지 올랐던 백광현이라는 실제 인물을 다룬 드라마인데요. 

<허준>, <대장금> 등 사극 드라마계의 히트 제조기 이병훈 사단의 드라마답게 시청률면에선 선전을 보였지만

광현의 시련과 극복, 그리고 성장이 반복되는 이병훈표 사극의 익숙한 패턴은

예측가능한 뻔한 드라마로 느껴지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조승우, 이요원을 비롯한 손창민, 유선 등 연기자들의 안정적인 연기는 월화 저녁 중년 시청자를 TV앞으로 끌어들였고.

2013년 월화드라마 부문 상위권에 랭킹되었네요.

3위 야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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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조영광, 박신우 출연권상우, 수애, 유노윤호, 김성령

클래스가 다른 악녀의 등장!

단아함과 청순함의 상징이었던 수애의 파격 악녀 변신이 돋보였던 드라마 <야왕>입니다.

한순간에 악녀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욕망의 화신 주다해!

자신을 위해 희생한 애인 하류를 배신하고, 출세를 위해 아이를 버리고,
신분세탁에 거짓말, 그리고 살인까지!

그녀의 악행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마지막회까지 결말을 궁예질하게 만들었던 화제의 드라마였습죠.

D군도 결말 상플을 준비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결국 주다해의 죽음으로 드라마는 끝을 맺었지만

주다해가 영부인이 되기까지 짖밟혔던 희생자들에게 잠시 애도를....

누가 제일 호구였을까요? 

수목드라마 부문

월화드라마에 인상적인 대박드라마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에 비해

화려한 출연진들로 무장한 수목드라마는 시청자들을 갈등하게 만들었는데요.

SBS 드라마들의 강세와 드라마큐브 방영작들의 선전이 단연 돋보이는 군요.
ㅎㅎㅎㅎㅎ

2013년 드라마 순위 - 2013nyeon deulama sun-wi

소재의 신선함과 탄탄한 구성, 치밀한 연출로 무장한 드라마들이 지속적으로 방영되며

드라마 팬들의 눈을 한껏 높여주었던 수목드라마들.

그래서인지 <너의 목소리가 들려>, <주군의 태양>.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비밀> 등

상위권에 랭크된 드라마들은 시청률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았던 드라마들입니다.

1위 너의 목소리가 들려

<학교 2013>에서 고등학생 역을 맡았던 이종석은 다시 고등학생으로,

<내 딸 서영이>에서 변호사 역을 맡았던 이보영은 다시 변호사로,

캐릭터가 반복되는 인상을 받기에 충분했죠.

 실제로도 10살 차이가 나는 이종석, 이보영 두사람의 로맨스 캐미도 고개가 갸우뚱했고.

판타지 법정 스릴러 로맨스라는 뭔가 되는대로 갖다 붙인 듯한 장르도 이상하고.

처음에는 모두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이 드라마가 이렇게 성공하리라고는...

하지만 D군은 시놉시스만 보고 완전 대박을 예감했었죠!

2013년 드라마 순위 - 2013nyeon deulama sun-wi

스릴러, 판타지, 코미디, 미스터리, 로맨스..이토록 다양한 장르를 절묘하게 하이브리드해낸

촘촘한 각본, 반전의 뒤통수를 때리는 신선한 구성,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제 역할을 확실히해준 깔끔한 연기!

이 삼박자가 복수, 용서, 구원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명쾌하게 풀어내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모든 것이 이 드라마의 성공요인이지만

심장을 둑흔둑흔대게했던 두 남자를 인기 견인차로 꼽아볼께요.

"잘 키운 연하남 열 연상 부럽지 않다"라는 교훈을 준 '박수하'

 짱변을 앞,뒤,옆 심지어 안보일 때도 지켜주는 든든한 남성의 자태를 뽐내면서도

때로는 나이에 어울리는 애교만점 질투폭발도 잊지 않으며 누님들을 샤릉~하게 만들었죠.

수하앓이에 빠진 혼기 꽉찬 처녀들은떡잎 좋은 중학생을 되돌아보았다는....

그리고 등장부터 오줌 지리게 만드는 악역 민준국

협박과 주의가 필요할때 적절하게 쓰여지고 있다고 하네요.

2위 주군의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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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진혁 출연소지섭, 공효진, 서인국, 김유리, 최정우, 김미경, 이...

2위를 차지한 드라마는 <최고의 사랑> 홍자매는 아직 죽지 않았다는 그 저력을 과시한 드라마

<주군의 태양>입니다.

<빅>의 실패 이후 홍자매 작가님들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쓰셨다죠.

특히 '꺼져'란 말을 달고 사는 츤데레 사장님 주군은 그야말로 요물!!

태공실 앞에서 얼쩡거릴 때도 , 싫다고 나가는 태공실을 다시 붙잡아 놓고도, 쇼핑몰 곳곳에 있는 귀신을 퇴치해줘도,

 뭘해도 '기승전꺼져'인 주군은 여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해잉

어떤 역을 맡아도 너무 사랑스러운 공블리의 열연은 말해뭐해.

로코믹 호러라는 독특한 장르, 공포영화를 방불케하는 실감나는 귀신들의 등장으로

드라마의 첫인상은 조금 부담스럽긴 했으나

결국 소지섭과 공효진이 보여준 환상의 캐미의 승리!

귀신 무서워하는 D군도 꾹 참고 다 보고 말았습니다.

3위 상속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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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강신효, 부성철 출연이민호, 박신혜, 김성령, 최진혁, 김우빈, ...

방영 전부터 핫핫 화제작이였던 <상속자들>

쓰는 것마다 유행어 빵빵 터트려내는 로코계의 마법사 김은숙 작가의 '사악 격정 하이틴 로맨스'

1명만 데려다놔도 드라마를 만들어낼만큼 쟁쟁한 출연진들

상위 1%의 부유층 자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점 등

이미 눈이 시릴 정도의 화려함을 짐작케 했는데요.

남들이 다 부러워할 재력을 가졌지만 어딘가 결핍되어 비뚤어진 아이들.

그런 10대 아이들을 가지고 만든 이야기는 그저 진부한 교훈이나 훈내 진동하는 미담으로 귀결되지 않고,

오로지 '로맨스를 할 줄 아는 존재'로서 부각했다는 점도 신선했습니다.

가끔.. '머리에 피도 안마른 것들이...' 라는 한탄은 나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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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록으로 남은 두 사람의 찰진 대사

텍스트로 보면 오그라들지만 그걸 또 살린 최영도

'뭘 또 이렇게 에쁘게 말해?'

의문형 고백으로 뭇 여성들 심장을 쥐어뜯었던 김탄

유치하고 오글거리지만 왠지 멋있는 중독 드라마 <상속자들>의 인기 요인은

뭐니뭐니해도 옴므파탈적 매력을 두루 지닌 두 남자 '김탄'과 '최영도'가 아닐까요?

드라마큐브에서 원없이 보여드리는 <상속자들>

후속으로 방영되는 <별에서 온 그대>도 드라마큐브에서 원없이 볼 수 있다는 점!!

주말드라마 부문

밤 8시대냐 밤 10시대냐에 따라 드라마의 성격이 달라지는 주말드라마.

KBS2TV의 8시 타임은 독보적 프리미엄 영역이라 그 시간대에 들어간 드라마는 무조건 높은 시청률을 혜택을 받는데요.

그 중에서도 1위를 차지한 <내 딸 서영이>는 화제면에서도 우월했죠.

10시대 드라마는 정신병자같은 시어머니+당사자만 모르는 출생의 비밀+하이애나같은 주변인들 등을

기본옵션으로 장착한 막장 스멜 풍기는 드라마가 대거 포진해 있는 구역.

그 중 가장 선전한 드라마는

드라마큐브에서도 방영했던 '악독한 시어머니와 박복한 며느리' 모든 것을 보여준 <백년의 유산>

주말극도 드라마큐브에서 함께해요!

1위 내 딸 서영이

'아빠 어디가'와 함께 아빠 열풍의 중심에 섰던 국민 드라마 <내 딸 서영이>

그동안 드라마에서 흔하게 다루지 않았던 부녀의 갈등과 화해를 눈물겹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는데요.

47.6%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한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
삼재(천호진)의 애끓는 부정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며 잊고 지내던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해주었죠.
<내 딸 서영이>의 명장면은 서영이의 결혼식을 아버지 삼재가 몰래 지켜보는 장면이 아닐까요?

D군도 오늘 저녁 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려보렵니다.

2위 왕가네 식구들

왕가네 식구들리뷰보기

연출진형욱 출연장용, 김해숙, 오현경, 조성하, 이태란, 오만석, 한...

막장이라 욕해도 조영남 월드는 깨알잼이 있는 걸요

2013년 드라마 순위 - 2013nyeon deulama sun-wi

한대 패고 싶은 캐릭터들과 너무 박복해서 눈물도 안나오는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어이없지만 웃음이 나오고, 막장이라지만 우리네 현실같아서 씁쓸한 이야기들

조항조가 부른 OST '사랑 찾아 인생을 찾아'는 드라마의 인기만큼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가사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울컥하면서 열심히 지게를 지고 택배일을 하는 고민중에 빙의되는 건 왜일까요.
왕가네 식구들 중 누구보다도 '박복 중 상박복' 고민중의 인생이 무탈해질 날을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3위 최고다 이순신

아이유 사태 이후..

우리의 국민여동생 아이유는 위기를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복해냈습니다.

물론 쿠크다스처럼 깨진 삼촌들의 마음은 아직도 회복이 안됐지만요.

극이 진행될수록 조금은 답답한 전개에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친딸도 아닌 순신이를 강하고 단단한 모성애로 키운 국민엄마 고두심과

조정석, 이미숙 등 출연진들의 안정적인 연기로 주말극 3위를 차지했습니다.

시청률로 정리해본 2013년 드라마 결산!!

지금 드라마큐브에서는 한 해 동안 드라마큐브에서 방영한 드라마들로

<2013 드라마 어워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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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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