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지 별 사이즈 - yongji byeol saijeu

프린터 사용으로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A4, 노트나 대학교 교과서로 흔히 쓰이는 4·6배판, 소설책 사이즈인 신국판, 일반적인 잡지책 사이즈 국배판 등의 용어를 접해보았지만, 이것이 정확하게 무얼 뜻하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렵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제지공장에서는 보통 A계열, B계열의 두 가지 종류가 생산되고 있고, 이것을 어떻게 잘라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책의 규격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A계열 책: 국전지 사용

프린트 할 때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A4가 A계열 종이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A4를 반으로 접으면 A5가 되고, 반대로 두배로 하면 A3, A3를 두배 하면 A2, A1, 이런 식입니다. 보통 A1(840*594mm)으로 자를 수 있는 종이를 국전지(939*636mm)라고 부릅니다.  A1에서부터 거꾸로 반씩 잘라낸다면, A2, A3, A4... 이런 식으로 부르게 될 것이고, A4로 잘려졌다는 것은  A1이 8등분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이것을 국8절이라고도 부릅니다.

B계열 책: 4·6전지 사용

A4보다 약간 큰 B4, A4보다 약간 작은 B5 종이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즉 B1을 반으로 자르면 B2, 그걸 또 자르면 B2, 이런 식으로 크기를 결정하며, B1 종이를 16등분으로 하면 B5가 되기 때문에 보통 B5를 16절지라고 부르곤 합니다. 

아래 표를 보면 각 종이별 사이즈와 다양하게 사용되는 용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위 표에서와 같이 A4나 B5를 변형하여 황금비율에서 탈피하여 좀더 네모지게 책을 만들기도 합니다. 또 C계열 등 다양한 종류의 종이를 선택하여 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재미있는 북디자인 특강시간을 통해 더욱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 드립니다.

 A열 용지? B열 용지? 출판 인쇄용지? 인화용지? 

사실 용어가 조금 낯설어서 그렇지 A열 용지와 사진 인화용지는 정확한 규격은 몰라도 실생활에서 친숙하게 사용해 오던 것들입니다. 직장인들은 사무실에서 프린터에 용지가 떨어졌을 때 사환에게 "a4 용지 보충을 부탁한다"거나 "b5용지 좀 사올래?"는 말을 해보았을 겁니다.

또 사진 인화점에 들러 '사륙' 또는 '오칠' 사이즈로 인화 주문을 해본 적이 있을겁니다.  편의상 (4 x 6)사이즈는 '사륙'으로, (5 x 7) 사이즈는 '오칠'로 불렀던 것뿐이지요.

B열 용지 계열은 A열 용지 계열보다는 덜 쓰이지만 사무실이나 작업실 등에 놓인 프린터를 자세히 보면 대부분 아래쪽에 용지 주입구가 있습니다,  

그동안 무심코 써오던 용지들, 통일 규격을 알면 디자인이나 출력, 출판, 사진 인화 등의 관련 작업을 할 때 실수하는 일이 없겠지요. A열 용지 사이즈, B열 용지 사이즈, 출판 인쇄용지 사이즈, 사진 인화용지 사이즈를 소개합니다. 

 A열 용지 규격  (ISO 표준)

A열 용지는 A4 사이즈를 가장 많이 씁니다.

 사무실 내 조그만 창고를 보면 A4 용지 박스가 가장 많거든요. 

A열 용지 규격  (ISO 표준)

 B열 용지 규격 (JIS표준) 

B열 용지 중엔 B5 사이즈 이용률이 가장 높습니다.

 사무실 내 프린터를 살펴보면 붙박이 주입구가 따로 있거든요. 

 B열 용지 규격 (JIS표준) 

용지의 규격은 언제, 어떻게 정해졌을까?

A 용지와 B 용지의 규격은 러시아 태생 독일의 물리화학자 프레드릭 오스트발트(Friedrich Wilhelm Ostwald·1853~1932년)에 의해 만들어진 지 13년 후인 1922년 독일공업규격(DIN) 476호로 제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짧은 변(가로)과 긴 변(세로) 비율이 1 대 약 1.414인 직사각형을 응용하면 종이를 계속 반으로 잘라도 종이 모양은 같습니다. 이 비율대로 종이를 자르면 손실 부분이 없어 효율적이지요

A0 크기는 841×1189㎜로 폭과 길이가 1 대 1.414다. A0를 반으로 자른 것이 A1，이것을 반으로 자른 것이 A2다. 다시 반으로 두 번 더 자르면 A4가 된다.

이 외에도 영국식 국판(636×939㎜)과 4·6판(788×1091㎜)，미국식 레터용지(8.5×11인치) 등 다른 규격도 있다. 그러나 미국 영국 등을 제외하곤 독일식 규격을 국제 기준으로 삼는다.

A 규격과 B 규격은 면적으로 구분되는데 A0는 99만9949㎟로 100만㎟(1㎡)의 근사값이다.

B0는 비율은 같지만 크기가 1030 X1456㎜로 면적이 약 0.5㎡ 더 크다.

출판 인쇄용지 규격

출판 인쇄용지는 4·6판과 국판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가장 큰 규격인 4·6전지(全紙)와 국전 전지는 용지 제조공장에서

출고되어 가공 전의 크기입니다. 자주 들어본 적이 있는

 4 x 6배판은 4·6전지를 칭하는 겁니다.   

 사진 인화용지 규격

사진관에 갈 때 명함판과 반명함판,

 증명사진 규격 정도는 알고 가야 어리바리하게 보이지 않지요. 

액자 맞출 때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사진 인화 용지 사이즈 

일반사진 인화 용지 사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