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요리주 라는 것이 뭔가요?' 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분은 '미림은 맛술, 요리술 이라고 부른다는데 요리주와 다른건가요?'라고 하시더라고요.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면 역시 미림은 맛술 또는 요리술이라고 나오네요. 맛술/요리술과요리주(청주)를 구별하고 싶어서 요리주라고 표기 해왔는데 헷갈리셨나 봐요.. 네이버 지식인을 보면 '일본에서는 미림(みりん)과 요리술(料理酒)을 파는데 차이가 뭔가요?'라는 질문에 대해 '별 차이 없어요'라는 대답도 보이고요!! ((((((( ;˚Д˚)))))))))  오마이갓!!!!!!!!!!!!!!!!!!! 이것은 정말 큰 일 입니다.. 일본에선 요리술과 미림이 다른 것이에요..ㅠㅠ 오늘은 요리용 술에 대해 한 번 총정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요리주(料理酒)라는 것은..?? 이름 그대로 요리할 때 사용하는 술을 뜻합니다. 식재료의 비린 내를 제거하거나 향을 내고 싶을 때 등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이 되죠. 특히 생선 및 해산물을 많이 사용하고 조림 요리도 자주 먹는 일본에서는 필수 조미료 입니다. 일본에서 요리술/요리주 라고 불리는 술은 맥주는 아니고! ㅎㅎ 물론 사케/정종(청주) 입니다. 그러면 아래 사진의 닷사이 같은 비싼 정종과 요리주의 차이는 뭔가요? 차이는 없습니다. 비싼 닷사이를 요리에 사용하면.. 그것도 요리주죠 ^^ 하지만!!!!!!!!! 그런 아까운 짓은 아무도 안 하겠죠?? 그래서 보통염가 정종을 사용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주세법이라는 것이 있어서 주류에는 세금이 걸립니다. 게다가 판매가에게 전문적인 면허증과 허가증이 있어야 합니다. 요리주도 술이기 때문에 주세가 걸리는데가가 판매 허가증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정종을 소금이나 식초로 '그대로 마실 수 없게' 가공합니다. 그러므로 알코올 도수는 있으나 더 이상 '주류'가 아니다라는 판단이 되어 주세가 안 걸리고 주류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유통이 가능해지는 것이죠! 이것이 일본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적인 '요리주' 에요. 일반 정종과 요리주의 차이는 주류세법에 관한 어른들의 사정에 인해 태어난 것입니다 ㅎㅎ 한국에서 요리주를 구매하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소주로 대용 가능합니다. (약간 소주의 독특한 냄새가 남을 수 있어요.) 2. 청주면 아무것이나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참고로 저는 백화수복을 애용중입니다^^ 세계 각국에서도 요리주가 존재하죠?? 대표적으로 서양 음식에서 요리주라고 하면 와인!! 중국에서 요리주라고 하면 소흥이라는 지역에서 만들어진 소흥주가 대표적입니다. (한국에서도 대림 차이나타운으로 가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 그럼 다음으로 '요리주'(정종, 청주)와 '미림'(한국의 요리술, 맛술)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쉽게 말하자면 요리주 = 청주, 미림= 맑은 감주(甘酒) 입니다. 청주나 감주나 같은 술이지만 만드는 과정이 다릅니다. 따라서 '미림은 청주에 설탕을 가미한 것'이라고 설명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그 것을 올바르지 않습니다. 청주와 미림의 최대의 차이점은 당도 입니다. 미림을 왜 맛술이라고 부를까요? 단 맛이 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색깔도 청주에 비해 노랗잖아요? 미림의 당도는 무려 40%~50%, 알콜 도수는 약 14% 정도 입니다. 그럼 그 효능을 비교 해봐요.
미림도 술이기 때문에 청주 때와 같이 주세가 걸리지 않도록 소금이나 식초로 가공을 한 상품들이 많습니다. 그것이 바로.. 여러분도 잘 아시는 '미향'이라는 것이죠^^ 여러분!! 요리주(정종/청주)와 미림(맛술,요리술)의 차이, 이제 아시겠습니까?? 앞으로 제가 블로그에서 표기 할 때는 헷갈리지 않도록 요리용 술은 요리주가 아니라 '청주'로, 미림은 미림(맛술)로 표기하도록 할게요!! ^^ 요리에 사용되는 맛술, 미림, 청주, 요리수 등 다양한 액상 조미료의 차이를 알아보았습니다. |
요리 용 청주 - yoli yong che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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