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당 버터크림케이크 - taegeugdang beoteokeulimkeikeu


추천! 맛집

[빵지순례] 태극당, 옛날 버터크림 케이크

2020. 4. 19. 07:02

태극당 버터크림케이크 - taegeugdang beoteokeulimkeikeu

서울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빵집, 장충동 태극당을 다녀왔습니다.

태극당 버터크림케이크 - taegeugdang beoteokeulimkeikeu

태극당은 손자인 신경철 이사가 뉴트로 트렌드를 잘 살려서 다시금 핫한 빵집이 되었습니다.

태극당 옆에 있는 레스토랑 바이 농축원, 카페 바이 농축원도 신경철 이사의 실험정신이 담긴 공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젊은 감각과 옛것의 조화가 엿보이는 공간이었습니다.

태극당 버터크림케이크 - taegeugdang beoteokeulimkeikeu
태극당 버터크림케이크 - taegeugdang beoteokeulimkeik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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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당 버터크림케이크 - taegeugdang beoteokeulimkeikeu
태극당 버터크림케이크 - taegeugdang beoteokeulimkeikeu

모나카 아이스크림과 단팥빵, 야채사라다, 버터케이크, 카스테라를 구매했습니다.

태극당 버터크림케이크 - taegeugdang beoteokeulimkeikeu
태극당 버터크림케이크 - taegeugdang beoteokeulimkeikeu

30대~50대의 감성을 자극할 옛날 버터크림케이크.

태극당 버터크림케이크 - taegeugdang beoteokeulimkeikeu

저는 버터케이크의 기억이 없어서 옛날스타일 버터프로스팅케이크를 처음 먹어봤고 남편은 어릴적 버터케이크를 기억하고 먹었는데요.

남편이 정말 옛날 그맛이 난다고 좋아했습니다.
눈물도 훔쳤고요.

버터케이크 비주얼만 봤을 때 식물성 마가린 케이크가 아닐까하고 짐작했었습니다. 그런데 버터의 고소함이 잘 느껴졌고, 케익 시트 사이에 있는 설탕절임호두가 맛있었어요. 호두가 진짜 치트키였습니다.

태극당 빵은 기본은 해서 어떤 빵을 골라도 실패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강추하는 아이템은 버터케이크와 단팥빵.
단팥빵 빵 쫀득하면서 부드러운 목 안막히고 안텁텁한 단팥빵이었어요.


태극당 대표메뉴 '버터케익', 이마트와 협업
복고열풍에 '뉴트로 성지'로 불리는 곳..향수 자극

  • 등록 2021-04-03 오전 12:01:00

    수정 2021-04-03 오전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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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어렸을 때 생일에만 샀었던 귀한 버터케익..새삼 옛날 생각이 난다”

백년가게 태극당의 대표 메뉴인 ‘버터케익’을 최근 이마트가 피코크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태극당 버터크림케이크 - taegeugdang beoteokeulimkeikeu
태극당 입구 (사진=독자 제공)

지난 1946년 서울 중구 명동에서 문을 연 ‘태극당’은 1973년 지금의 장충동으로 옮겨 76년째 운영되고 있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태극당이 한 자리에 머물 수 있었던 건 변함없이 맛있던 ‘빵 맛’ 때문이다.

현재 태극당은 창업주 故 신창근 씨의 손자인 신경철 전무이사가 이끌고 있다. 당시 태극당의 이름은 광복을 꿈꾸던 청년이 광복 직후 민족의 이상을 담아지었다고 한다.

태극당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나카, 단팥빵, 카스테라 등 맛은 물론 모양, 포장지까지 옛것 그대로다. 때문에 이곳은 ‘뉴트로의 성지’로 불리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전 연령대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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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당 내부 모습 (사진=독자 제공)

실제 매장 안은 태극당이 운영하던 목장 ‘농축원’의 풍경 그림이 한쪽 벽에 그대로 걸려 있고, 40년을 훌쩍 넘긴 샹들리에가 낡은 천장에 꽃처럼 화사하게 피어 있다.

이처럼 매장 곳곳에는 옛 어른들의 추억이 스며 있을 것 같은 오래된 물건들이 놓여 있어 보는 이들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한다.

태극당은 지난 2020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백년가게’에 선정되기도 했다. ‘백년가게’는 중기부가 업력 30년 이상 된 가게 중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화, 영업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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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당에서 판매하는 ‘버터케익’ (사진=독자 제공)

특히 태극당의 대표메뉴 중 하나인 ‘버터케익’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1988’ 등 미디어를 통해 노출되면서 더 유명해졌다. 1980~1990년대 버터케익을 즐겨 먹었던 중장년층의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뉴트로 트렌드를 쫓는 MZ세대에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이마트는 ‘자상한 기업’ 협약의 일환으로 태극당과 협업해 ‘피코크 태극당 버터케익’을 출시키로 했다.

이마트는 태극당 버터케익의 묵직하면서 고소한 버터크림은 물론 호두가 들어 있어 씹는 재미가 있는 케익시트까지 버터케익 본연의 맛을 피코크로 재현했다. 특히 버터케익 비쥬얼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딸기모양 젤리는 보는 것만으로도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태극당 버터크림케이크 - taegeugdang beoteokeulimkeikeu
피코크 태극당 버터케익 (사진=이마트 제공)

버터케익 맛을 본 누리꾼들은 “엄마가 젊었을 때 먹었던 케이크라면서 사오셨던 기억이... 맛은 기똥찹니다”, “느낄 할 것 같지만 한 번 손대면 멈출 수 없는 맛”, “부모님이 옛날 맛난다고 좋아하셔서 자주 구매합니다.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좋네요”, “생크림보다는 버터케익! 진짜 맛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마트는 피코크를 통해 중소상공인의 상품을 PL로 출시해 상생을 이어왔다. 백년가게로 선정된 장충동 왕족발, 의정부 오뎅식당과 협업한 바 있으며 국내 노포 먹거리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마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백년가게와의 협업을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측은 “앞으로도 맛집과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맛집 먹거리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고 소상공인에게는 판로를 확대해줘 대형마트, 소비자, 소상공인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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