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뚝이맘이 수도꼭지의 손잡이를 깨뜨렸습니다. 이걸 부수다니 힘이 어마어마합니다! ㅋ 그래서 교체할 수 있게 철물점에서 수도꼭지를 사오라는 미션을 내렸습니다. 예전에 수도꼭지는 손잡이만 따로 팔지 않고 통째로만 판매하는 줄 알았는데, 뚝이맘이 사온 것을 보니 아니군요 ^^;; 개당 1,500원씩 이렇게 수도꼭지 손잡이만 두 개를 사왔습니다. 뒤를 돌려보면 나사가 하나 들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뾰족한 것으로 뚜껑을
들어내면 분리가 가능합니다. 작업 전에 수도계량기에 있는 수도꼭지를 잠급니다. 그래야 수도꼭지가 열려도 물이 새지 않겠죠? ^^ 깨진
수도꼭지 손잡이 분리작업을 시작합니다. 역시 뾰족한 송곳으로 뚜껑을 분리시킵니다. 십자나사를 풀면 간단히 분리가 됩니다. 요렇게 샤프트까지 몽땅 딸려 나오는군요. 샤프트는 고무패킹이 달려있는 물의 유입/차단을 담당하는 부품입니다. 수도꼭지를 통째로 사왔으면 이것까지 같이 들어있었을텐데, 손잡이만 구매했기 때문에 이 샤프트는 기존에 있던 것을 재활용 해야 합니다 . 십자 나사가 너무 녹슬어서 헛도는군요. ㅠ.ㅠ 거실에서 밑에 수건을 깔고 망치질로 부수기 시작했습니다. 수건 하나를 버리고서야 이렇게 샤프트를 분리해낼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짜증나는 작업이었습니다.. 망치질하면서 샤프트를 몇 번 때려서 살짝 걱정이 되었습니다. 패킹이 망가져서 물이 새면
어쩌나... 위에 붙어있는 나사가 계속 헛돌아서 이렇게 롱노우즈와 그립플라이어를 이용해서 제거하였습니다. 샤프트를 수도꼭지에 다시 집어넣고 새로운 수도꼭지 손잡이를 끼웠습니다. 잠그는
방향으로 돌려주었다가 뺐다가 돌려주기를 반복했습니다. 샤프트가 아래로 계속 내려가는 느낌이 나더군요. 이 상태에서 수도계량기의 수도꼭지를 돌려서 물을 공급시켜 보았습니다. 으하하~ 다행히 물이 새지 않네요 ^O^ 마무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나사를
조이고, 뚜껑을 끼워서 완성~! 다음에는 그냥 수도꼭지를 손잡이만 갈지 말고 통째로 갈아야겠습니다. 그게 훨씬 수월하겠네요 ^^;; [공지] 싱크대 수도꼭지수전 고장원인과 수리방법
싱크대수도꼭지 - 요런 타입은 원홀스프레이라 부릅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싱크대수전이죠? 좌 - 싱크대수전의 윗부분(핸들 부분) 우 - 씽크대수전의 아랫부분(몸통 부분) 왼쪽 - 핸들 부분
좌로부터 혼합수라인, 냉수라인, 온수라인, 스프레이줄 파란 호수가 냉수, 빨간 호수는 온수
파란색 화살표가 핸들의 움직임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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